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맞게 드론을 이용한 피자 배달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 이하 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드론업체 '피스퀘어', 글로벌 피자 체인인 '도미노 피자'와 협업을 통해 세종시에서 21일부터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드론 배송 상용화 구간은 도미노 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세종호수공원까지로, 8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시간당 2~3회 배송된다.
드론 배송으로 피자 배달을 원하는 소비자는 세종호수공원 인근에서 배달 공식 앱(도미노 피자)를 이용해 주말 오후 1시부터 6시 사이에 주문하면 된다. 본인의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드론 위치를 확인하고 배달된 피자를 수령할 때는 주문 시 생성되는 비밀번호를 입력 후 수령할 수 있도록 해서 도난 및 분실 사고를 방지한다.
특히 드론 배송에 사용하는 정밀 위성 항법 기술은 MBC에서 5년여에 걸쳐 개발한 실시간 GPS 보정 시스템(MBC-RTK)으로 국토부와 협업을 통해 드론을 활용해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고, 기체 이상 징후를 체크하는 센서 장착과 별도 조종기 없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드론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국토부는 국내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해 전국 33개 구역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하고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 드론 실증도시 지정 등 다방면에서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집중해 왔으며, 이번에 피자 드론 배송을 시작한 피스퀘어도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에 선정되어 2.4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번 피자 드론 배송 상용화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조기 실현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생활에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교통 패러다음을 전환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도심 내 드론 배송의 상용화 개시가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디지털 트윈, 일자리 창출 등의 한국판 뉴딜 발표 1주년과 더불어 4차 산업의 아이콘인 드론을 활용한 신서비스 창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더욱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로 향후 도심지역에서의 드론 배송 적용 지역을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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