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토레스(Torres)의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출시한다.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해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정통 SUV 스타일 Adventurous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선보이고 1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경쟁사에서 LPG 모델을 별도로 출시하는 것과 달리 기존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LPG 연료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바이 퓨얼(Bi Fuel) 방식을 적용한다.
바이 퓨얼 방식은 가솔린 대비 저렴한 LPG 연료를 사용할 수 있고 LPG 차량의 문제점인 저출력∙저연비∙겨울철 시동 문제 등을 가솔린을 사용해 보완할 수 있으며, LPG 충전은 도넛 타입 봄베를 사용하는데 기존 가솔린 연료(50ℓ)에 추가로 LPG(58ℓ) 연료 완충 시 최대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1.5ℓ GDI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의 최고출력(170마력)과 최대토크(28.6kg·m)의 95% 이상 성능(165마력)을 발휘하며, 주행 시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가솔린 모드로 자동 전환되어 충전소를 찾아 다니는 번거로움까지 덜 수 있다.
쌍용차는 기존에 출시한 코란도 및 티볼리의 LPG 모델 역시 바이 퓨얼 기반 하이브리드 LPG 모델로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도 국내 LPG 기업인 로턴(ROTURN)과의 기술 협약으로 별도의 LPG 모델 개발 부담을 덜고, 토레스 고객들도 차량 보증 및 서비스 문제를 걱정하지 않고 바이 퓨얼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무상 보증서비스 기간은 하이브리드 LPG 시스템에 대해 3년/무제한km(커스트마이징 업체 보증), 그 외에 차체&일반 부품 및 엔진&구동전달부품 등의 보증기간은 5년/10만km(쌍용차 보증)으로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쌍용차는 올해부터 국내 업계 최초로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서비스 시간을 엔진 및 동력전달부품 보증기간과 동일하게 5년/10만km로 전차종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사양으로 운영하며, 판매가격은 ▲TL5 모델이 3,130만원 ▲TL7 모델은 3,410만원이다. 구매 방법은 쌍용자동차 영업소에서 토레스 구매 시 하이브리드 LPG시스템 사양을 추가하면 LPG 시스템 장착 및 구조변경 신고 후 고객에게 인도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쌍용자동차 홈페이지(www.smotor.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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