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LPDDR5T 모바일 D램이 미디어텍(MediaTek)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모바일 AP)에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용 D램 LPDDR5T를 대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이 곧 출시할 차세대 모바일 AP에 적용하기 위한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LPDDR5T는 SK하이닉스가 올해 1월 개발한 현존 최고속 모바일용 D램으로 동작 속도는 최고 9.6Gbps로 이전 LPDDR5X 대비 13% 빨라졌으며, 최고 속도 구현을 부각시키기 위해 LPDDR5 뒤에 T(Turbo)라는 제품명을 붙였다.
LPDDR5T도 LPDDR5X에 이어 HKMG(High-K Metal Gate) 공정을 적용했고,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 내에서 작동하며 현재 표준화 등재 작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번 성능 검증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플랫폼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에서 진행됐으며, 연내 출시될 차세대 미디어텍 모바일 AP가 모바일 기기 중 가장 빠른 9.6Gbps 메모리가 적용되는 첫 제품이 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계가 9.6Gbps 동작 속도를 2026년 이후 출시 예정인 LPDDR6에서 구현 가능하다고 내다봤으나 자사에서 LPDDR5의 확장 버전인 LPDDR5T 연내 양산을 시작하면 그 시기를 대폭 앞당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LPDDR5T 제품이 표준화되고 시장 공급이 본격화되면 내년부터 모바일용 D램의 세대 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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