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24-02-28 16:00
[리뷰]

Non-K도 강화된 멀티 스레드 성능
인텔 코어 i7-14700F

클럭에서 코어 갯수로 핵심 경쟁 포인트가 바뀐 CPU지만, 메인스트림쪽은 또 다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AMD는 16코어, 인텔은 8 P-코어 + 16 E-코어로 말이다. 이제는 AI 엔진 통합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도 보이지만, 아직 대부분의 PC 이용자들에게는 코어 확장이나 클럭 상승에 비하면 크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다.

그런 가운데 두드러지게 코어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제품군이 있다. 바로 인텔의 코어 i7 제품군이다.

인텔이 12세대 코어 CPU(코드네임 엘더레이크)부터 P-코어와 E-코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택했다. 코어 i5는 최대 6개의 P-코어와 4개의 E-코어에서 13세대에서 6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로 개선되었지만 14세대에서는 최대 코어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었다. 코어 i9도 최대 8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로 시작되었지만, i5와 마찬가지로 13세대 들어 E-코어가 8개에서 16개로 한 차례 확대된 이후, 그 구성을 14세대에도 그대로 가져왔다.

 

그에 반해 코어 i7 제품군은 8개의 P-코어에 4개의 E-코어로 시작해, P-코어는 8개를 유지하지만 E-코어는 이후 13세대에서 8개, 14세대에서 다시 12개로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가격도 제자리를 유지하는데다, 최대 클럭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코어 i7 제품군의 가성비는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셈이다.

좀 더 깊게 따져보면 소소한 차이도 있겠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CPU의 코어 확장에 따른 멀티 태스킹/ 멀티 스레드 작업 성능 향상이 눈에 띄게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가성비가 높아진 코어 i7-14700F의 멀티 스레드 작업 성능은 얼마나 매력적일까? 전세대 Non-K 모델인 코어 i7-13700F와 비교해 살펴보겠다.

 

효율적인 메인보드, ASUS ROG STIRiX B760-G GAMING WIFI 코잇

본격적인 테스트에 앞서, 이번 기사에서는 Z790 칩셋인 아닌 메인스트림 사용자 대상으로 내놓은 B760 칩셋 기반 메인보드인 ASUS ROG STRIX B760-G GAMING WIFI 코잇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음을 알린다.

Non-K CPU가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만큼 굳이 고가의 Z790 칩셋 메인보드를 사용할 필요성이 높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이고, 총 14(12+1+1) 페이즈 전원부로 Non-K CPU와 'K' CPU 대응을 위해 충분한 전원부 설계를 갖춘 것도 또 다른 이유가 된다.

 

한편, ASUS ROG STRIX B760-G GAMING WIFI 코잇 메인보드는 2월 초 배포된 바이오스를 통해 고밀도 메모리를 지원, 총 256GB(64GB*4) 확장이 가능하고, 2월 하순에는 Non-K CPU의 성능 향상을 위해 프로세서 부하 전류 감지 기능인 CEP 옵션 On/ Off 지원 바이오스도 배포했다.

한가지, CEP 옵션을 끌 경우 CPU가 필요한 만큼 전력을 끌어다 쓰는데 한계가 없어지는 만큼 고부하 상태서 발열이 높아지는 만큼 충분히 강력한 쿨링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코어 i7-14700F, 더 많아진 코어, 더 빨라진 성능 

성능 테스트는 ASUS ROG STRIX B760-G GAMING WIFI 코잇 메인보드와 DDR5 6000MHz 16GB*2, 지포스 RTX 4080 Super FE 시스템에서 CPU만 교체하며 진행했고, 이때 일체형 수랭 쿨러의 펌프와 라디에이터 냉각팬 속도는 최고 속도로 고정하였으며, 테스트 당시 CPU의 전력 제한은 푼 상태(메인보드 바이오스 1630버전 기본 상태)로 진행되었다.

테스트는 코어 i7-14700F와 코어 i7-13700을 비교했지만, 코어 i7-13700의 경우 통합 그래픽 유무를 제외한 CPU 자체의 스펙은 코어 i7-13700F와 동일하므로, 아래 테스트 결과 확인에 지장이 없다.

 

전반적인 PC 성능 비교에 이용되는 PCMark10을 이용해 각 성능을 비교했다. 종합점수 기준 코어 i7-14700F가 약 10% 가까이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 등의 작업(Essentials/ Productuvity)의 경우 성능 차이가 크지 않지만, 멀티 코어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컨텐츠 창작 작업은 E-코어가 4개 많은 코어 i7-14700F의 성능이 명백히 우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멀티 코어 활용 프로그램인 시네벤치 테스트 결과 역시 코어 i7-14700F가 코어 i7-13700(F)보다 멀티 코어 테스트에서 약 17% 가량 높은 성능을 내준다. 싱글 코어에서는 약 3% ~ 4% 가량 더 높은 성능을 내주는데, 이는 딱 클럭만큼의 차이다.

 

전문 영상 프로그램인 다빈치 리졸브(18.6.5 버전)의 성능을 측정했다. GPU 가속이 필수인 만큼 전반적인 성능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4K 미디어 처리 성능은 코어 i7-14700F가 대략 27% 가까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4K 60Hz 샘플 영상(Big Buck Bunny Sunflower)을 유튜브 Full HD 프리셋 처리에 걸린 시간은 벤치마크에 비해 차이가 적긴 하지만 약 20초(12%) 가량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무리 GPU의 지원을 받더라도 CPU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을 다시 일깨워주는 결과다.

 

블렌더 공식 벤치마크를 통해 확인한 코어 i7-147000F의 성능은 코어 i7-13700보다 약 18% 가량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Classroom 데모 파일을 CPU 렌더링한 경우 코어 i7-14700F가 약 27초(16%) 가량 빨리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레이트레이싱 처리 성능 확인을 위해 V-Ray 5.0.2와 코로나 벤치마크 10 버전을 이용했다. 두 테스트 모두 코어 i7-14700F가 코어 i7-13700(F) 대비 약 16% 빠른 성능을 보여주는데, 실제 스코어를 보면 코로나 벤치마크의 경우 코어 i7-14700F의 점수가 코어 i7-13700(F)와 비교해 앞자리가 달라지는 의용을 보여주었고, V-Ray 테스트 점수 역시 코어 i7-14700F가 확실한 성능 우위를 발휘한다

 

멀티미디어 컨텐츠 작업외에 조금은 신경망 처리, 과학 및 금융 분석, 암호화 대역폭 등의 성능을 측정했다. 다른쪽에서는 10% ~ 16%까지 코어 i7-14700F의 성능이 코어 i7-13700(F)보다 높게 나오는 반면, 과학 분석에서는 다른 테스트들보다 조금 낮은 약 6%의 성능 향상을 관측할 수 있다.

 

일만하고 살 수 없다, 코어 i7-14700F의 게임 성능은?

3DMark의 CPU 프로파일 테스트는 CPU의 스레드별 성능을 비교하는데 유용하다. 코어 i7-14700F는 코어 i7-13700(F)와 기본이 같은 '리프레시' 제품인 만큼 동일 스레드에서는 부스트 클럭만큼인 약 3% 수준의 차이를 보여준다. 그러나 최대 스레드 테스트의 경우 4개의 E-코어가 추가된 만큼 성능 차이가 17% 가까이 벌어졌다.

 

3DMark의 다른 게임 성능 측정 항목의 CPU 점수의 경우 멀티 코어 활용도가 높은 만큼 CPU 프로파일의 최대 스레드 결과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는데, 실제 게임 성능은 그래픽 카드의 성능도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몇 가지 게임 성능을 비교했다.

 

아쉽게도 실제 게임 성능은 멀티 스레드 작업이나 3DMakr의 CPU 성능 측정에 비해 높은 향상폭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가장 많은 성능 향상을 보인 셰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도 10프레임(약 3.5%)에 불과하고, 다른 게임들은 거의 성능 차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번에 테스트한 게임 외에 다른 게임, 옵션 설정등에 따라 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의 다코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임이 제한적인 것을 감안하면 현시대 게임 부분에서 큰 성능 향상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코어 i7-14700F, 메인스트림 보드와 단짝인 고성능 CPU

오늘날의 오버클럭 가능한 K 모델은 인텔이 이미 한계치에 가깝게 클럭을 끌어 올린 만큼 오버클럭을 위한 추가 여유폭이 크지 않아졌고, 그만큼 오버클럭 난이도 역시 높아졌다. 그에 맞춰 Non-K 모델도 기본 성능이 높아져왔기에 가성비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추천된다. 이번 기사는 그 중에서 내장 그래픽을 빼서 가성비를 더욱 높인 코어 i7-14700F의 성능을 알아봤다.

전 세대 대비 14세대 모델 중 유일하게 E-코어가 확장된 i7 제품군은 멀티 스레드 활용도가 높은 작업에서 특히 괄목할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번 기사의 테스트 배드로 사용된 ASUS ROG STRIX B760-G GAMING WIFI 코잇 메인보드 같은 메인스트림급 제품과도 어울린다.

아직 코어 i7급 CPU의 모든 코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게임은 많지 않은 현실상 13세대 동급 제품 사용자라면 업그레이드 동인은 크지 않겠지만, 12세대 i5 급이나 그 이전 모델에서 업그레이드를 고민중이라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태그(Tag)  : 코잇, 인텔, ASUS, 메인보드(칩셋), C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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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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