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개인용 지능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한국어 지원을 내년으로 확정했다.
애플은 지난 주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 차세대 아이폰 16 시리즈를 포함한 신제품을 발표하는 애플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해 미국을 시작으로 영어권 사용 국가 위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내년에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애플 홈페이지이의 보도자료 내용에 온라인 발표 당시 언급되지 않았던 한국어를 포함한 인도 및 싱가포르 현지 표준 영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등의 더 많은 언어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 및 애플 신제품의 핵심 기능으로 내놓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영어 위주로 설정되어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iOS 18, iPadOS 18 및 macOS Sequoia에 깊숙히 통합되어 애플 실리콘의 강력한 힘을 토대로 언어와 이미지를 이해 및 생성하고, 앱을 넘나들며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고, 개인적 맥락을 기반으로 일상적인 일들을 간편하고 빠르게 처리해준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그러나 해당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 지역 및 국가의 사용자들은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이 때문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필요한 사람은 차라리 이번 아이폰 16 시리즈를 건너 뛰고 내년에 더 강력한 AI 처리 성능과 현지 언어 애플 인텔리전스가 제공되는 아이폰 17 시리즈와 같은 신제품을 기다리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기기가 아이폰 15 프로부터 아이폰 16 시리즈, 그리고 M1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및 맥(Mac)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애플 인텔리전스 없이도 iOS 기능에 충분히 만족했던 사람들은 아이폰 16 시리즈를 먼저 구매하고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을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다.
|
[영상] 엔비디아와 대만의 AI산업 중심기지 전략 '팀타이완', 대만 국내용 메시지에 불과한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