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마이크로닉스)에서 '2025 마이크로닉스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2025년 전략 제품과 디자인 철학을 공개했다.
올해 마이크로닉스는 자체 설계 기반 제품을 대폭 늘리고,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디터 람스 디자인 철학의 케이스
마이크로닉스는 이자리에서 디터 람스(Dieter Rams)의 디자인
철학을 오마주한 모노크롬을 공개했다. 기존 PC 케이스의 틀을 깼다고 자평하는 EM1-우퍼 디자인 철학 연장선에서 탄생한
'위즈맥스 모노크롬(WIZMAX MONOCHROME)'은, 제품 전면을 블랙과 화이트의 투톤 컬러, 서로 다른 크기의 홀
디자인의 조화로운 균형미를 전달한다.
위즈맥스 모노크롬은 크기가 작은 미니 모델을 포함한 2종이
선보이며, 미니는 상단 컬러 라인을 미들타워 케이스인 기본형과 달리 레드 계열 라인으로 차별화했다.
마이크로닉스 우퍼 시리즈의 신제품 '위즈맥스 우퍼 딥톤(WOOFER
DEEPTONE)'은 전작에 비해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 팬을 160mm에서 140mm로 조정해 보다 균형 잡힌 비율을
구현했다. 한층 더 우퍼다운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베젤 전면 상단 서플 센터의 데코파트 주변 디테일을 보다
세심하게 다듬었다.
베젤 측면에 벤트 홀 디자인 적용으로 듀얼 팬 설치가
가능해 쿨링 성능도 전작보다 더 향상됐다. '우퍼' 디자인에 어울리는 사이즈로 변경되어 기존 우퍼 대비 컴팩트한 크기로
디자인 되었고, 그에 맞는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 될 것이다.
함께 공개된 '위즈맥스 칠 세븐팬(CHILL SEVENFAN)'은
배젤 전면에 세리에이션 형태를 적용해, 그릴 디자인 사이로 RGB 팬의 빛이 은은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블라인드
사이로 스며드는 빛처럼 정면에서는 화려함, 상단에서는 은은한 분위기 연출을 의도했다.
기본 140mm 팬 3개와 후면 120mm 팬 1개를 제공하며,
최대 7팬 추가 장착과 360mm 수랭쿨러까지 지원한다. 그래픽카드 390mm, CPU 쿨러 165mm까지 호환되는
하이엔드 미들타워다.
자연을 담은 고급스러운 월넛 목재 패널이 특징인 미들타워 PC
케이스 위즈맥스 우드리안 시리즈(WOODRIAN)도 공개됐다. 크기에 따라 우드리안 울트라(WOODRIAN ULTRA),
우드리안 맥스 (WOODRIAN MAX), 우드리안 프로(WOODRIAN PRO)로 나뉜다.
마이크로닉스 최초로 리얼 월넛 우드를 케이스 디자인에 적용하여
전체적인 블랙과 오더의 조합으로 이질감 없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한 제품이다.
가장 큰 울트라 모델은 최대 420mm 그래픽카드와 180mm
CPU 쿨러를 지원하며, 최대 11개의 팬 장착이 가능하다. 특히 폭이 258mm로 현존 국내 미들타워 케이스 중 가장
넓은 폭을 자랑한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RTX 5080 같은 대형 VGA도 간섭 없이 장착 가능하다.
맥스는 9개의 PCI 슬롯을 갖췄고, 프로는 가장 작은 크기지만
동일한 폭을 유지해 우드리안 시리즈의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 세 모델 모두 전면 우드 패널에 RGB 팬이 기본
제공된다.
추가로 공개된 위즈맥스 루프탑(ROOFTOP)은 상단 패널이 투명
구조로 되어 있어, 위에서 바라본 내부 조명과 부품 구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름처럼 좌측면과 전면에 더해 상단까지
글라스를 적용한 3면 어항 케이스로, 극대화된 개방감을 추구했다.
넉넉한 내부 공간으로 지포스 RTX 50 시리즈 사용자의 12V
2x6 보조전원 케이블 간섭을 최소화 시켰다.
LED 스트립은 보드와 연동하여 상하단 AI즈 및 싱크 사용이
가능하고, 메인보드 후면의 브라켓에 120밀리 쿨링 펜 또는 스토리지 장착이 가능하고, 측면 패널 내부에도 스토리지 확장이
가능해, 취향에 따라 여유로운 스토리지 공간 또는 효과적인 쿨링 시스템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텐키리스 칼럭스와 하이브리드 악세서리
세계적인 디자인 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한
마이크로닉스의 프리미엄 기계식 키보드 '칼럭스(CALUX)'의 텐키리스 버전인 '칼럭스 TKL(CALUX TKL)'이
새롭게 공개됐다.
이번 제품은 키캡 및 하우징 색상을 다양하게 사용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본체는 정밀 가공된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높은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촉감을 유지하며, 체리 및 게이트론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를 지원한다. 낮은 키캡 설계로 독특한 타건감도 그대로 이어진다.
기존 칼럭스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이어받아 로얄 블룸(Royal
Bloom), 포레스트 섀도우(Forest shadow), 트와일라잇 블레이즈(Twilight Blaze) 세 가지 색상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팜레스트와 더스트 커버 두 가지 기능을 하나로 담은 하이브리드
악세서리가 풀키 버전과 텐키리스 버전의 칼럭스 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칼럭스 TKL 모델의 가격은 기존 풀 키 대비 조금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며, 칼럭스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다 보니 관련 제품들을 계속 소개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고성능 VGA를 더 안전하게, GPU 프로텍터와 고출력 PSU
최근 파워서플라이 시장은 고성능 GPU와 CPU 수요 증가로
1000W 이상 고출력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마이크로닉스는 이에 맞춰 RTX 50 시리즈 대응 전용 보호 기술
‘GPU-프로텍터(GPU-PROTECTOR)’를 새롭게 선보인다.
GPU-프로텍터는 12V-2x6 커넥터의 비정상 체결로 인한 화재
위험을 방지하는 기술로, GCP(GPU Connection Protection)와 GAP(GPU Abnormal
Protection) 두 가지 보호 기능으로 구성된다.
GCP는 체결 상태를 감지해 LED로 표시하며, 불완전할 경우
전원을 차단한다. 일부 그래픽 카드에서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GCP 기능은 그래픽카드 제조사와 무관하게 동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GAP는 인텔 ATX 3.0에 도입된 저전압, 고옥, 과전류, 전류
편향 등의 이상 상태 피드백 기능인 CARD_PWR_STABLE 기능을 통해 동작하는 기술로, 그래픽 카드에 이러한 이상
신호가 발생할 경우 피드백을 통해 빠르게 전원을 차단해 그래픽 카드를 보호하는 솔루션이다.
해당 기능은 ATX 3.0의 '옵션'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히
동작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카드에도 해당 기능을 도입해야 정상 작동하며, 현재는 마이크로닉스 규격에 맞춰 선재 도입한
상황이다.
또한,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요구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UL 인증의 105℃ 고내열 케이블을 적용해 발열 안정성도 확보했다.
마이크로닉스는 고출력 파워의 새로운 안전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차세대 GPU 환경에 최적화된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위즈맥스 P-2500’은 국내 최초의 2500W 출력
파워서플라이로, 80 PLUS PLATINUM EU 인증을 획득했다. 내부에는 풀 브릿지 듀얼 트랜스 LLC 구조와
인터리브드 PFC 회로를 적용해 발열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국내 최초로 PCIe 5.1 커넥터를 4개 탑재해
고사양 GPU 환경에 최적화됐다.
함께 공개된 ‘위즈맥스 스윙(SWING)’은 인렛(AC 전원
입력부)이 가로 방향으로 90도 회전하는 풀모듈러 파워서플라이로, 80 PLUS GOLD 인증을 획득했다. 파워 방향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조립 편의성을 높였으며, 마이크로 핏 커넥터 적용으로 케이블 커버 두께를 5mm 줄여 여유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이외에도 80 PLUS PLATINUM 인증을 받은 위즈맥스 P
시리즈(850W / 1000W / 1300W)와 80 PLUS GOLD 인증의 위즈맥스 G 시리즈(850W / 1000W
/ 1200W)도 함께 선보인다. 별도로 1650W 출력을 지원하는 ‘위즈맥스 G-1650W’ 모델도 고사양 그래픽카드
시스템을 위한 솔루션으로 공개됐다.
‘클래식 II’ 시리즈에는 골드 등급 풀모듈러 제품군에 최대
1200W 출력 모델이 추가된다. 합리적인 고성능을 추구하는 쿨맥스(COOLMAX) 브랜드에서는 ‘포커스 II GD’,
‘포커스 II ETA 브론즈 ATX 3.1’ 모델이 추가된다. 특히 포커스 II GD에는 2세대 GPU-VR 기술이
적용돼, GPU 전압을 정밀하게 유지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마이크로닉스는 이번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고출력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한편, 차세대 그래픽카드에 대응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칼럼] 앞으로는 어떤 스타일의 PC가 흥할까,대세가 될 수 있는 차세대 PC규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