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DDR3 메인보드의 판매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흐름은 주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지 유통 채널과 온라인 판매 데이터를 보면 DDR3 메인보드의 출하량이 이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사례도 확인되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단기간에 품절되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경으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지목된다. DDR5에 이어 DDR4 역시 시장 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최신 플랫폼 기반 PC 구성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 이에 따라 고성능보다는 기본적인 PC 사용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층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형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로 DDR3 메모리를 공식 지언하는 인텔 6세대부터 9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메인보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중고 CPU와 DDR3 메모리를 조합한 번들 형태로 판매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DDR4 및 DDR5 메모리의 가격 급등에 이은 DDR3 메모리 지원 메인보드의 판매 급등의 또 다른 요인으로는 장기간 남아 있던 관련 재품의 재고를 소진할 수 있다는 점,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신 규격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PC를 구성할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현재로서는 특정 지역, 특히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서 나타나는 제한적인 흐름에 가깝고, 성능과 확장성 측면에서 DDR3 플랫폼이 최신 규격을 대체하기는 어렵기에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산 중이라 보기 어렵고, 고물가 환경 속에서 나타난 비용 절감형 소비 패턴의 단면인 만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