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그래픽카드 제조사에 공급하는 지포스 GPU 키트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벤치라이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AIC(Add-in Card) 파트너에 GPU와 그래픽 메모리로 구성된 GPU 키트의 공급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는 일반적으로 엔비디아를 통해 GPU와 VRAM을 하나의 키트 형태로 공급받기 때문에 이번 조정은 완제품 그래픽카드의 제조 원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GDDR7 메모리를 사용하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포함해 GDDR6 메모리를 사용하는 기존 지포스 제품도 인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GPU가 영향을 받는지와 제품별 인상 폭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5월 지포스 RTX 5090과 중국 시장용 지포스 RTX 5090 D V2의 GPU 키트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에는 적용 범위가 다른 지포스 제품까지 확대된 셈이며, 가격 인상의 주된 원인으로는 그래픽 메모리 비용 상승이 지목됐다.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높아진 GPU 키트 가격을 자체적으로 흡수하지 못할 경우 출고가 인상이나 할인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새로운 가격으로 공급된 제품이 유통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존 재고와 신규 물량 사이에 가격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엔비디아와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은 이번 GPU 키트 가격 조정에 따른 소비자 판매가 인상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경우 신제품 출시 일정과 기존 제품의 판매 가격에도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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