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1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현황을 공개하고, 메모리 용량이 8GB 이상인 PC를 대상으로 추가 최적화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및 디바이스 부문 총괄 파반 다불루리는 지난 3월 발표한 윈도우 품질 개선 계획의 진행 상황을 최근 자신의 X를 통해 공유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능과 안정성, 사용자 경험을 핵심 개선 항목으로 제시했으며, 관련 개선 사항은 올해 가을부터 일반 윈도우 11 PC에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된 작업에는 시작 메뉴와 검색, 파일 탐색기, 캡처 도구의 실행 속도 및 반응성 개선이 포함됐다. 부팅과 로그인 시간도 단축했으며, 파일 탐색기는 실행과 폴더 이동 과정의 응답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 구조를 개선했다. 홈 화면 전환이 불안정하거나 축소판 이미지가 흐릿하게 표시되는 문제를 비롯해 주소 표시줄, 파일 크기 표기, 키보드 탐색과 이름 변경 과정의 안정성도 보완했다.
윈도우 11의 높은 메모리 점유율을 줄이기 위한 작업도 계속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모리 할당 방식을 개선해 운영체제와 앱에서 발생하는 오버헤드를 줄이고, WinUI 3 기반 앱이 기본적으로 더 적은 메모리를 사용하도록 조정 중이다. 운영체제에 포함된 크로미엄 및 WebView2 구성 요소의 메모리 효율도 함께 개선한다.
특히 올해 말까지 메모리 8GB 및 그 이상을 탑재한 PC를 위한 별도 최적화가 추진된다. 윈도우 자체의 기본 메모리 점유율을 낮춰 실행 중인 프로그램이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를 확보하고, 보급형 PC에서도 빠르고 일관된 반응성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메모리 절감 폭이나 적용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모리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현 상황에서 새로운 시스템 구매자들의 비용 절감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USB4 도킹 장치와 블루투스 주변기기, 네트워크 프린터 연결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윈도우 헬로의 얼굴 및 지문 인식 신뢰성도 높였다. 윈도우 업데이트는 초기 설정 과정에서 설치를 건너뛰거나 업데이트 일시 중지 기간을 연장하는 등 사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초기 설정 과정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가족 구성원을 위한 자녀 보호 기능과 음성 입력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데 집중했던 기존 방향에서 벗어나 윈도우 11의 기본적인 성능과 메모리 효율, 안정성을 보완하는 작업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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