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JPR(Jon Peddie Research)이 2026년 2분기 PC GPU 시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PC용 GPU 출하량은 7,550만 개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10.4%,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통상 2분기는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올해는 오히려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JPR은 일반적으로 2분기 GPU 시장이 약세를 보이지만, 이번 분기는 최근 10년 평균적인 2분기 변화율인 약 6%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데스크탑 그래픽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4% 감소한 반면, 노트북용 GPU는 16.8%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GPU 출하량 증가 역시 노트북 시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GPU 업체별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는 AMD와 엔비디아가 소폭 상승하고 인텔이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AMD는 0.6%포인트, 엔비디아는 0.46%포인트 점유율을 늘린 반면, 인텔은 1.0%포인트 감소했다. 해당 통계는 외장 그래픽카드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데스크탑과 노트북, 워크스테이션의 내장 및 외장 GPU를 모두 포함한 PC GPU 시장 기준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높은 부품 가격에도 불구하고 외장 GPU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이지만, 이번 출하량 증가를 PC GPU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전환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것이 JPR의 분석이다.
해당 업체는 2026년 2분기 출하량 상승이 메모리 공급 불안과 가격 상승으로 PC 부품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공급업체의 재고 확보와 가격 상승에 대비한 선구매, 지역별 수요 변화 등이 출하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PC GPU 시장의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을 -0.6%로 전망하고 있으며, 높은 메모리 가격과 부품 가격 상승 역시 향후 PC 수요를 압박할 요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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