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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자가 ULi 부스를 찾은
이유는 간단하다. 컴퓨텍스 2004에 가기 전에 ULi라는 업체에 대해 전혀 접하지 못했던 본 기자는 전시장 여기저기서 나눠주는
기념품을 넣을 큰 가방이 필요했고 기자가 본 바로는 ULi라는 마크가 찍힌 가방이 가장 크고 튼튼해보였기 때문이다.
ULi 부스 - 또 하나의
ALi?

ULi 부스는 그들의 홍보에도
불구하고 ALi와의 관계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냥 신생 보드 업체 정도로만 생각되었을 것이다. 본 기자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어쩐지 신생 회사치고는 부스가 엄청 크더라니... ㅡㅡ;)
 
ULi가 ALi 그룹의 자회사임을
알리는 설명이 붙어있다. 벽에 걸린 메인보드는 ULi(ALi) 마킹이 들어있는 칩셋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여러 메인보드 업체의
제품들이다. ULi 관계자들에게 문의한 바로는 ULi는 ALI에서 독립한 회사이며 메인보드 제조사에 칩셋 공급과 마케팅 쪽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고 한다.
 
 
SOYO, 알바트론, ABIT에서
ULI ALi 마킹이 들어있는 칩셋을 사용하여 만든 메인보드의 모습

한쪽 테이블에는 Intel의
LGA775 프레스컷 펜티엄4 CPU를 지원하는 새로운 칩셋 M1685 / M1567 칩셋을 을 사용한 샘플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ASUS에서 만든 기존의 M1683
/ M1563을 사용했던 소켓 478 방식의 프레스컷 지원 메인보드

 
LGA775 규격을 지원하는
새로운 메인보드는 PCI Express 16X와 AGP 슬롯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DDR / DDR2 메모리를 모두 지원하므로,
PCI Express 방식의 그래픽 카드 개중화와 DDR2 메모리 가격이 적정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기존의 그래픽 카드 / 메모리에
CPU만 LGA775 규격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데모 시스템으로 Athlon64를
지원하는 원칩 솔루션인 M1689 메인보드를 전시하고 있다

 
ULi의 다른 전시 테이블에는
ATI의 노스 브릿지에 ULi(ALi)의 사우스 브릿지를 사용한 메인보드를 전시하고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메인보드는 Intel 소켓
478 규격을 가지고 있지만 PCI Express 슬롯을 AGP가 아닌 PCI Express 16X / 1X 슬롯을 가지고 있으며,
ATI의 RS400M 칩셋에 사우스 브릿지로 M1573이 달려있다. 7.1채널 오디오와 4개의 S-ATA 포트를 통해 S-ATA
RAID 0, 1, 0+1을 지원한다.
PCI Express 16X을 가진 ATI의
Athlon64용 메인보드?!

 
마찬가지로 ATI의 메인 칩셋에
ULI (ALi) M1573이 달리긴 했는데... ATI RS480이라는 칩셋이 달려있고 PCI Express 16X / 1X 슬롯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우스 브릿지는 인텔 플랫폼과 동일한 M1573을 통해 4개의 S-ATA 포트로 S-ATA RAID 0, 1,
0+1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ULi와 ALi의
행보는?
본 기자가 ULi 부스에 있던
담당자들에게 ULi 마킹이 된 칩셋에 왜 ALi 마킹이 같이 사용되었는지, 앞으로 ALI 마킹만 되어있는 단독 칩셋은 생산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담당자의 말로는 ULi와 ALi 마킹을 함께 사용한 이유는 사람들이 ALi라는 이름은 잘 알지만 아직 ULi라는
이름에 대해 생소하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였으며 ULi는 ALi에서 독립된 회사이므로 ALi와는 엄연히 구분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ULi의 홈페이지를 보면
ALi의 제품 마케팅을 주로 ULi가 담당한다고 했으며 금번 컴퓨텍스 2004에서 칩셋 제조사 중 ALi만이 유일하게 전시장을 차리지
않고 하이야트 호텔 객실에서 비공개로 기업 관계자들만 접견하고 미디어 관계자들의 출입을 제한하여 ULi - ALi의 병행이 아니라
ULi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앞으로 국내에 출시될 ALi 칩셋
메인보드들은 전부 ULi ALi 마킹이 된 칩셋을 달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ALi 로고만 단 제품과 ULi ALi 로고가 같이 들어간
제품이 구분될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기자의 생각에는 컴퓨텍스 2004 전시장에서 철수하면서까지 ULi를 전면에 내세운 ALi에서
굳이 제품 마킹을 2가지로 구분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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