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게임기 XBOX 360이 내년에 HD-DVD 드라이브를 채용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이 루머는 XBOX 360이 차세대 DVD 포맷 가운데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채택하기로 한 소니의 PS3와 경쟁하기 위해서 HD-DVD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견과 함께 XBOX 360 발매 이전부터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정작 MS에서 XBOX 360에 DVD 드라이브를 채용하기로 하면서 수그러들기는 했지만, MS의 DVD 드라이브 탑재 배경에 'HD-DVD 드라이브로는 출시 일정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HD-DVD 드라이브가 보급화되면 이를 탑재한 XBOX 360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은 계속 있었다.
MS 해당 루머에 대해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이와 관련한 어떤 발표도 하지 않았고, HD-DVD를 탑재할 예정 또한 현재로써는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비공식적으로 XBOX 360에 HD-DVD 드라이브가 들어갈 경우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단지 HD-DVD 플레이어로써의 기능을 수행하며 게임 자체는 DVD 드라이브를 사용한 기존 XBOX 360과의 호환을 위해 DVD 포맷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시장에서 의욕적으로 출발했으나 상당히 부진한 결과를 보이고 있는 XBOX 360은 내년 초에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탑재하고 발표될 예정인 소니의 PS3와 겨루기 위해서는 게임 뿐만 아니라 차세대 DVD 미디어를 지원하는 드라이브 역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현재로써는 MS에서 공식적으로 지원을 발표한 HD-DVD 진영의 제품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MS 입장에서는 HD-DVD 드라이브를 탑재한 XBOX 360의 출시를 기정 사실화 할 경우, 현재 판매되고 있는 DVD 탑재 XBOX 360의 판매가 크게 떨어질 수 있고, 초기 물량을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설령 XBOX 360에 HD-DVD 드라이브 투입을 결정했다 하더라도 최대한 그 발표를 늦출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 최근에 도시바가 HD-DVD 규격 문제로 인해 HD-DVD 플레이어 출시를 금년 12월에서 내년 봄으로 연기한 것도 XBOX 360 HD-DVD 버전 출시에 지장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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