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론64 X2 브리즈번은 내가 상대한다! 인텔 셀러론-L 430 Page 6:: 보드나라

6. 오버클럭으로 더 높은 성능을!

Intel P35 칩셋 기반의 준 플래그쉽 모델

AMD 애슬론64 X2 3600+이 큰 인기를 끈 이유는 물론 저렴하진 가격에 듀얼 코어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도 있겠지만 강력한 오버클럭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도 큰 몫을 차지했다. 이는 브리즈번 코어의 상위 모델이 L1/L2 캐쉬는 동일하고 단순히 동작 클럭이 높은 제품이기 때문에 오버클럭으로 인한 성능 향상폭이 매우 컸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인텔의 코어2 듀오 시리즈는 L2 캐쉬의 크기를 변경함으로써 제품군을 달리하고 있어 AMD 만큼의 성능 향상향상폭이 없지만 대신 FSB 증가로 인한 시스템 버스 대역폭의 증가가 곧 메모리 버스 전송률의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하고 있어 실질적인 성능 향상폭도 매우 큰 편이다.

이렇듯 인텔, AMD 양진영 모두 오버클럭으로 인한 성능 향상의 이득이 큰 만큼 특히 보급형 프로세서의 경우 오버클럭폭이 구매의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셀러론-L 430은 낮아진 소비전력등으로 인해 높은 오버클럭이 가능하리라 예상되는데 실제 해외 사이트에서는 400MHz까지 CPU FSB를 올린 결과도 포스팅 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몇몇 핀을 연결해 FSB를 기본 266MHz로 향상시켜 사용하기도 하고 있다.

오버클럭 테스트를 위해서 기존 G965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려 했으나 예전에 진행하였던 'Core 2 Duo (콘로) 지원 메인보드 34종 벤치마크' 에서 언급했듯이 G965 칩셋의 경우 내부 그래픽 코어로 인해 오버클럭이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는 내장 그래픽 코어를 사용한 인텔 메인보드의 약점으로 이에 비해 AMD 플랫폼의 경우 최근 출시된 AMD 690G, NVIDIA GeFocrce 7050/7025 등은 내장 그래픽 보드지만 오버클럭도 잘 되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메인보드를 P965칩셋을 사용한 ABIT AB9으로 교체한후 테스트를 진행하였음을 미리 밝힌다.

바이오스에서 CPU FSB를 322MHz까지 올렸으며 이밖에 CPU 전압을 1.475V로 설정하였다. 이를 통해 1.8GHz 동작 클럭이 2.9GHz로 향상되었으며 메모리또한 FSB:DRAM 비율이 2:3으로 설정되어 DDR2-966(483) 으로 설정되었다.

오버클럭으로 CPU 클럭이 향상된 만큼 Sandra XI의 CPU 테스트 항목에서도 큰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 처리 부분에 있어서는 펜티엄 콘로 E2140에 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uper PI의 테스트 결과에서는 오버클럭으로 인한 성능 향상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데, 1M/4M 테스트 모두 가장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메모리 대역폭또한 오버클럭으로 인해 높아진 시스템 클럭으로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제공하였던 애슬론64 X2 3600+에 비해서도 30%이상 대역폭이 증가되어 전체적은 성능 향상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코딩 테스트의 경우 듀얼 코어을 지원하는 윈도우 미디어 인코더에서는 오버클럭으로 인한 인코딩 시간의 절약을 가져오고 있지만 펜티엄 콘로 E2140에는 못미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싱글코어의 한계) 멀티 코어를 지원하지 않는 바닥의 경우에는 오버클럭으로 인해 기존보다 37초 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오버클럭으로 인해 인코딩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듀얼 코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듀얼 코어 제품에 비해 약세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중 작업시에는 오버클럭으로 인해 10% 정도의 시간 절약을 가져오고 있지만 싱글 코어의 한계로 인해 듀얼 코어 제품에 비해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 즉 아무리 시스템 버스의 대역폭이 증가하였다고 하더라도 한 개의 프로세서가 모두를 처리하는데에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