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파트너십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지난 20일(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구글코리아에서 국내 블로거를 대상으로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국내 공식 런칭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은 개인 사용자들이 자신이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에 기반해 유튜브와 광고수익을 배분하는 수익 프로그램이다.
콘텐츠 파트너들과 개인 사용자들의 수익 창출 기회
이날 설명회에는 20여명의 국내 파워블로거가 참석해 수익 방식과 저작권 보호 방법, 자막 번역과 검색 등 구글을 통한 플랫폼 확장성 이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를 진행한 박상욱 유튜브 온라인 파트너 팀장은 "수익화가 가능한 동영상 조회수가 올해 2월을 기점으로 5개월 전에 비해 100% 증가했으며, 이는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문화를 나누고 있는 선현우 유튜브 사용자 파트너가 설명회에 참석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과 콘텐츠를 공유하고, 같은 취미를 가진 다른 사용자들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소통하는 동시에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측은 이미 21개 국가에서 개인 사용자 및 음반 기획사, 방송국 등 약 20,000개의 유튜브 파트너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으며, 유튜브 내에서 수익화가 이루어지는 동영상 조회수만 일주일에 약 30억회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공식 런칭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콘텐츠 파트너들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들 역시 동영상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라며,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 창출과 콘텐츠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국내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현재 사이트 내에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페이지를 마련하여 개인 사용자들의 파트너 신청을 받고 있으며, 한국 파트너 센터, 파트너 채널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업로드 제한한 상태에서 국내 사업 진행?
그러나 국내에서는 유튜브가 제한적 본인 인증제를 적용하지 않기 위해 자발적으로 한국 지역으로 설정했을 경우 동영상 업로드를 제한한 상황에서 파트너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는 것은 뭔가 어색하다.
정부에서 동영상을 올리는 대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실명제(제한적 본인 인증제)를 적용할 것을 요구하자, 구글은 아예 지역 설정을 한국으로 했을 때는 동영상/댓글 자체를 올리지 못하도록 막아놓았기 때문이다.

물론 구글은 유튜브 웹사이트에서 지역 설정을 한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 바꾸면 업로드가 가능하도록 우회 방안을 마련해두었지만, 지역 변경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 유튜브 앱에서는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없다.
또한 한국에서 업로드하는 동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Global)나 다른 지역을 선택할 경우는 관련 법률을 지키지 않고 일종의 편법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남아있다.
비록 한국 정부와 관련 법률 문제로 유튜브가 국내에서 정상적인 동영상 업로드를 하지 못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스스로 한국에서의 동영상 업로드를 막아놓은 유튜브가 국내 유저들에게 파트너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나누자고 제안하는 것도 모순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