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프로세서 및 그래픽 성능 비교
HTC Flyer 4G는 싱글코어 스냅드래곤 기반인 만큼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의 상호간의 성능을 비교하는데 다소 불리할 수밖에 없다. 또한 OS의 경우에도 기기는 태블릿이지만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테스트 방법이나 프로그램의 선정에도 많은 제약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결국 앞서 듀얼코어 스마트폰 4종 벤치마크에서 다뤄졌던 일반적인 안드로이드폰 성능 측정에 쓰이는 애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하였으며 상대적인 비교를 위해 동일한 크기의 디스플레이, 동일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기반의 갤럭시탭 7인치 모델을 사용하였다.
Quadrant Standard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Quadrant 벤치마크는 변수에 따른 오차폭이 큰 편이라 신뢰성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많은 스마트폰들이 Quadrant를 기준으로 성능을 비교하기 때문에 이번 테스트에 포함하였다.
참고로 동일한 환경하에서도 결과값에 대한 오차범위가 매우 큰 편이기 때문에 전원을 종료한후 재부팅후 측정하는 방법을 10회 반복하여 가장 높은 점수의 바로 아래 등급의 점수를 사용하였다.
Quadrant 벤치마크 결과 동작 클럭이 50%나 높은 Flyer 4G가 갤럭시탭에 비해 약 300점 정도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전 듀얼코어 스마트폰 벤치마크에서 동일한 퀄콤 듀얼 코어 스냅드래곤을 사용한 베가 레이서(1.5GHz)와 HTC 센세이션 (1.2GHz)간에에도 약 300점의 차이를 보이는 것을 생각한다면 500MHz의 클럭 차이에 비해 Flyer 4G와 갤럭시탭간의 점수 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AnTutu System Benchmark
AnTutu 시스템 벤치마크는 Quadrant 벤치마크와 더불어 스마트폰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하는데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메모리, CPU 정수/실수 연산, 2D/3D 그래픽, I/O, SD카드 읽기/쓰기 속도등을 통해 종합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좀더 신뢰성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AnTutu 벤치마크 결과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CPU 정수/실수 연산,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입출력등 순수한 APU의 성능이 요구되는 항목에서도 높은 동작 클럭을 갖춘 Flyer 4G가 앞선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외 SD카드 읽기/쓰기 성능은 대동 소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픽 부분의 경우 2D 그래픽은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었지만 3D 그래픽 연산에서는 갤럭시 탭이 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갤럭시 탭에 사용된 SGX540 GPU의 3D 성능이 Flyer 4G에 사용된 Adreno 205 GPU에 비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참고로 두 GPU의 기본적인 스펙을 살펴보면 Adreno 205는 초당 4,100만 폴리곤 연산, 초당 2,450만 픽셀 연산, SGX540은 초당 4000만 폴리곤 연산, 초당 1억 픽셀 연산을 제공해 삼각형을 그려내는 속도를 의미하는 폴리곤 연산은 Areno 205가 약간 앞서지만 점을 빠르게 채워 그려내는 픽셀 연산이 4배 가까이 차이가 나면서 3D 연산이 많아질수록 성능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Linpack for Android
CPU의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을 측정하는 Linpack for Andorid의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면 Flyer 4G가 48MFLOPs대의 성능으로 갤럭시 탭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인 갤럭시 S II는 46MFLOPs, HTC 센세이션은 47MFLOPs대의 성능을 기록하고 있다.
NeoCore Benchmark
Neocore 벤치마크는 퀄컴 CPU의 3D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최근들어 모바일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면서 NeoCore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측정 방식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많은 벤치마크 사이트들에서 간단하게 3D 성능을 비교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다.
결과를 살펴보면 근소한 차이로 갤럭시 탭이 앞선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앞서 AnTutu 벤치마크의 3D Graphic 항목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데 이는 이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퀄컴 프로세서에 좀더 최적화되어 Flyer 4G가 상대적으로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NenaMark1 Benchmark
안드로이드폰에 장착된 그래픽 코어의 OpenGL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NenaMark1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SGX540을 탑재한 갤럭시 탭이 상대적으로 낮은 CPU 동작 클럭에도 불구하고 Adreno205 GPU가 들어간 Flyer 4G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An3DBenchXL
An3DBenchXL은 여러 가지 테스트 항목들을 종합해서 이를 점수로 환산해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까다롭고 정확한 테스트 과정을 진행하여 보다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도 높은 편이다.
An3DBenchXL은 기본적으로 2D/3D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지만 프로세서의 동작 클럭에 따른 영향력도 크게 작용한다. 특히 퀄컴 프로세서 기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보여주는데 테스트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Flyer 4G가 갤럭시 탭에 비해 5000점 정도 높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아트릭스보다도 높은 점수이다.
다양한 2D와 3D 그래픽의 프레임 점수를 합산해서 전반적인 그래픽 성능을 평가하는데, 세부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Double Dragon 테스트에서 유독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앞서 듀얼코어 스마트폰 벤치마크에서도 언급된 것으로 유독 해당 테스트에 퀄컴 프로세서가 높은 점수를 제공하며 이는 Emperor's new clothes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반면 Ninja's garden에서는 갤럭시 탭이 2배 가까운 성능 향상을 보이며 Flower power에서는 거의 동일한 스코어를 보여주지만 그외 테스트들에서 큰 차이를 보임으로써 총 점수에서는 뒤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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