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북으로 대변되는 노트북의 슬림화
노트북은 한 때 일반인이 꿈도 꾸기 어려운 가격에 왠지 전문성을 나타내는 듯한 묵직함으로 데스크탑과 차별화되는 포스를 풍기기도 했으나, 현재는 부담없이 세컨 PC나 휴대용으로 구할 수 있는 수준의 넷북을 비롯해 고성능 데스크탑 PC 부럽지 않은 게이밍 노트북, 노트북과 넷북의 틈새 시장을 노리고 휴대성과 성능, 가격의 균형을 노린 울트라북과 같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갈수록 얇아지는 노트북에는 SSD 채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 중 집중 관심 받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등장한 울트라북일텐데, 아수스의 젠북(Zenbook) 같은 경우 최대 두께가 9mm로 기존 노트북에 주로 채용되던 2.5" 하드디스크의 표준 두께인 9.5mm보다 얇아 표준형 2.5" SSD 대신 하우징 없이 PCB와 컨트롤러 등을 갖춘 SanDisk U100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젠북과 같은 극단적인 울트라북이 아니더라도 최근 노트북들은 갈수록 얇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SSD나 하드디스크 모두 표준형인 9.5mm 두께 외에 슬림형 7mm 두께의 모델을 출시하는데 이어 WD에서는 5mm 두께의 하이브리드 하드디스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여오고 있다.

SSD의 물리적 특성은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에 더욱 적합하다
SSD는 하드디스크에 비교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과 높은 안정성 및 낮은 발열, 낮은 무게, 무소음을 특징으로 하며, 이런 특성은 데스크탑 보다 앞서 설명한 울트라북과 같이 배터리 소모와 발열, 무게 등에 민감한 노트북 계열에 보다 적합하기 때문에 실제 리테일용으로 출시되는 SSD의 대부분은 2.5" 폼펙터를 채택하고, 데스크탑에는 별도의 변환 가이드를 이용해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드디스크와 대비되는 SSD의 장점으로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직접 들어보는 순간 느낄 수 있는 낮은 무게와 동작시 체감할 수 있는 고성능과 무소음으로, 이들 특징은 하드디스크와 SSD를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누구나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HDD보다 낮다는 SSD의 온도, 얼마나 낮은가?

노트북의 스토리지 발열은 사용자가 체감하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한편, 데스크탑 PC는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쿨링 장비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SSD나 하드디스크의 발열이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지만, 울트라북과 같은 슬림형 노트북은 각종 컴포넌트가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는데다 추가 쿨링이 거의 불가능한 구조, 설계에 따라 손목이나 허벅지와 같은 사용자 신체 부위에 스토리지의 발열이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데스크탑보다 스토리지의 발열이 컴포넌트의 수명과 사용자 건강에 문제가 될 소지가 높다.
이에 따라 노트북 제조사들은 물론 사용자들도 기존 하드디스크 대신 SSD로 스토리지를 교체하며 성능 개선과 무게/ 베터리 시간 개선을 비롯해 발열 감소를 기대하지만, 발열에 민감한 하드디스크는 예전부터 온도 센서를 제공했던 것과 달리 SSD는 낮은 발열이 특징이라고 내세움에도 발열 상태 확인을 위한 자체 수단을 제공하는 모델을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HDD보다 SSD의 온도가 낮다고 알려졌지만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은 극히 드물다
따라서 별도의 기계적인 구동부를 갖추지 않은 SSD의 발열 특성에 대해 대부분의 사용자는 그저 막연히 하드디스크보다 발열이 낮겠거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 기사에서는 노트북 환경에서 하드디스크와 비교한 SSD의 발열을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