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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필테기

Matrox의 신제품 P650HD 사용기

박양규

조회 : 2849
작성일 : 2003/09/05 19:30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4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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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rox P650HD 필드테스트

Matrox P650HD 필드테스트

                     ㈜디지털퍼스트 & Matorx매니아 제공/협찬

 

박양규(pykmh@yahoo.co.kr)

 

Matrox

순수 Millennium을 시작으로 Millennium2, G100, G200, G400, G400max, G450, G550, 파헬리아에 이르기까지 타 그래픽 칩 회사에 비해 출시된 제품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2D성능에 대한 만족감으로 매니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온 것이 바로 Matrox(매트록스)다.

매트록스사의 거의 모든 제품을 사용해 본 본인에게는

모든 면에서 “중용”의 미덕을 갖춘 G200의 화사한 2D를 가장 좋아했고,

범용적으로 가장 훌륭했던 제품은 G400과 G400Max로 기억된다.

2D도 훌륭했지만 당시(3년전쯤) 그 정도의 3D성능이면 그럭저럭 게임을 무리 없이

돌리기엔 충분했으니까 말이다.다만 G200이후로 G400, G450, G550으로 갈수록 미세한

차이긴 하지만 다소 눅눅해지는 느낌의 2D를 보며 아쉬워 했다

 

이후 매니아들의 기대를 품고 오랜 공백 후에 출시된 파헬리아는

비록 3D성능에선 쓰디쓴 혹평을 받았지만, 한 단계 진일보한 2D의 품질과

새로운 기능의 추가로 “역시 매트록스” 라는 평가로 혹평에 대한 위안을 삼았다.

 

그러나 50-60만원대에 이르는 파헬리아의 가격적 버거움은 너무 큰 것이어서

2D에 있어 가독성과 색감의 상당한 향상과 Radeon9000 Pro정도의 실력을 지닌

3D능력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들만 입소문으로 퍼지고 있었을 뿐,

실제로 사용해 본 유저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그리고 이제 여기 또 하나의 P시리즈인 P650HD가 있다.

이제 매트록스의 플래그 쉽 모델인 파헬리아는 아니지만 그 혈통을 잇는 또 다른 작은 파헬리아를

여러분과 함께 경험해 보려 한다.

 

P650HD 살펴보기

 

이번에 필드테스트를 해 볼 기회를 가진 제품은 바로 P650HD다.

현재 국내시장에는 듀얼-DVI를 지원하는 P650DD만이 리테일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필드테스트를 한 제품 P650HD는 차 후 ㈜디지털퍼트스에서 자체적으로

양산될 모델들이다. 따라서 이번 필드테스트는 샘플버전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참고로 파헬리아와 P750의 경우는 Triple-Head기능을 제공해서 한번에 3대의 모니터를

멀티디스플레이로 운용할 수 있지만 P650시리즈는 Dual-Head만을 지원한다.

 

Pentium3에 구형BX보드를 사용하는 본인에게 처음 도착한 P650은 그림에 떡일 뿐, AGP 8x을 지원하지 못하는 440BX보드 탓에 P650을 장착할 수 없었다. 슬롯모양자체가 달라서 아예 끼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형 메인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차후 구입하실 때 이점 참고하셔야겠다.

 

 

박스개봉 후 전체모습

 

 

큰 방열판이 눈에 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간 4년을 버텨준 컴퓨터를 신형으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결심하고 용산으로 향했다.

그것이 865PE칩을 쓴 신형보드와 Intel Pentium4 2.4c다.

 

현재 용산에서는 P750이 30만원대, 650DD는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P650DD와 HD의 차이점은 듀얼-DVI가 아닌 듀얼-Sub를 지원하는 제품이라는 점이며,

그 외에 차이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LCD모니터에 집중투자 해서 DVI를 전문적으로 즐기는 유저들은 P650DD를,

CRT를 주 모니터로 사용하며 DVI의 필요성을 아직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은 P650HD

선택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보려는 것이 ㈜ 디지털퍼스트의 합리적인 마케팅 같다.

DVI가 주력포트로 자리매김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니까 말이다.

 

P750/P650은 파헬리아보다는 더 최신모델들이지만 모든 면에서 파헬리아보다

낮은 사양을 갖고 있으며, 3D성능에서는 파헬리아의 50%정도에 머무는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파헬리아의 마이너버전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

P750의 파헬리아와 같이 쿨러가 장착되어 있지만 P650의 경우는 큼지막한 방열판이 달려 있다.

P650의 경우 워낙 큰 방열판을 사용하고 있어서 발열문제는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부팅시작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나서 설레는 마음으로 부팅을 한 순간.. 화면이 깨져 나왔다.

부팅 중간과정인 Windows XP로고가 뜨기 전까지 깨진화면과 검은 화면만 보이게 되므로

바이오스에 진입하기도 힘들며, DEL키를 눌러 바이오스에 진입을 하더라도

역시 바이오스 화면은 알아 볼 수 없어 바이오스 설정이 불가능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

 

파헬리아 시리즈가 Intel이나 Asus처럼 자체 Bios 로고를 쓰는 메인보드에서

초기부팅화면과 Bios 셋업 화면이 깨진다는 어떤 경험자의 말을 들었는데..

이 문제를 경험해 보니 시급히 패치되어야 할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Intel이나 Asus처럼 그 인지도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있는 메인보드와의 사용에서

이런 버그가 있다는 것은 지체해서는 안 될 문제점이라고 보여졌다.

 

다행이 ㈜디지털퍼스트의 홈페이지 고객지원란에 이것에 대한 해결방법이

8월 28일자로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었다.

내용의 첫머리는 다음과 같다.

 

[Matrox P650/P750과 일부 8배속 지원 마더보드에서 Bios상에서 화면이 깨지는 현상]

 

“VGA모드 기준설정에 대한 마더보드 BIOS와 VGA BIOS의 호환성 문제입니다. 마더보드 BIOS에서 VGA standard로 적용될 때 일방적으로 마더보드 BIOS로 인한 특정모드가 설정되어 화면이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습니다. 위 사항은 Matrox사에서 AWARD사로 수정을 요청했으며, 차후 AWARD사에서 새로운 BIOS를 발표해야 해결될 문제입니다.”

 

방법은... P650의 바이오스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한 후에, Matrox 바이오스 업 유틸리티 중에서 SystemLogofix 파일을 윈도상에서 실행시킨 후에 Enable로 설정해 주면 간단히 해결 된다. 다만 모든 것이 정상작동 되지만 메인보드자체에서 제공하는 Logo화면의 색상만 본래와 다르게 표현될 수도 있다. 본인의 경우에도 물감이 번진 것처럼 로고화면이 뜨긴 했지만 사용에는 지장이 없었다.

 

갑작스런 버그로 인해 당황했지만 P650자체의 문제점이라기 보다는 메인보드의 바이오스와

연관된 문제이므로 새로운 바이오스만 발표된다면 말끔히 해결될 문제 같았다.

그럼 이제부터 P650HD의 여러 실력들을 점검해 보도록 하겠다.

 

2D성능

 

P650이 도착하기 전부터 2D에 대한 기대감은 필자에게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과연 어떤 화면을 보여줄 것인가?

드디어 Windows XP 메인 화면이 모니터에 펼쳐졌다.

처음에는 기본 화면에서 일단 별 차이가 없어 보여 시무룩했는데..

아기자기한 색상과 아이콘들이 배열된 사이트에 들어가 본 순간..

아~~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색감이었다.

뭐랄까? 마치 그라데이션(저채도에서 고채도로의 단계적인 차이)의 표현에서 1과 2의 표현밖에 못하던

기존의 VGA들과는 달리 1.5에 해당하는 중간색을 적절하게 표현해 준다고 할까!

그로 인해 색감의 표현이 자연스럽고, 시각적 안정감을 주며,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호감이 들게 한다.

때로는.. 늘 실행해 오던 프로그램에서 그전과는 색다른 색상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완전히 표현해 주지 못했던 색상들이 이제야 제자리를 잡은 것처럼 느껴졌다.

또한 색상이 화면에 묻히지 않고 정확하게 표현되어지는 느낌이다.

이는 ‘그런 것 같다’ 라는 부정확한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 정확한 현상이었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2D에 대한 가속력도 향상된 느낌이 드는데,

일반적인 화면 전환이나 윈도 창에서 박스를 띄울 때

제법 체감할 수 있는 2D가속력을 느꼈는데, 속도감이라야 1/10초도 안되는 순간의 느낌이지만

이 차이는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차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불타는 마린(색감이 선명해진 느낌이다)

 

 

발키리의 발광효과를 보면 속이 다 시원하다

 

단군이래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계의 전설… 스타크래프트.

여기에서도 색감의 차이점은 여전히 드러나고 있었다.

게임상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지만.. 멋진 동영상이 있는 Intro 부분을 Play해 보면,

붉은색과 노란색, 파란색 그리고 갈색계열의 표현력이 기존과는 미세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별히 인상적인 것은 여전히 부드럽다는 것이다.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해 보자면.. 기존에 “얼음장처럼 차갑다”라는 Matrox의 장점은 여전한데,

그저 차갑기만 하던 것을 탈피해서 안개꽃같이 샤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색감이

모니터에 녹아 있다.

가정에 홈씨어터를 꾸며놓고 AV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Sony나 Philips가 표현해 주지 못하는

Pioneer DVD플레이어만의 부드럽고 깊이 있는 필름라이크한 영상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한 마디로 그런 느낌이 드는 2D화면이다.

 

그러나 2D의 평가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감각의 특성이 존재하고 예민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느낌을 모든 사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또한 위와 같은 2D의 느낌이 시종일관 화면에서 느껴지는 것도 아니며,

2D색상에 대한 기호가 개개인마다 상이하므로 이는 논쟁이 될만한 여지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 정도로 밝혀두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아무튼 P시리즈가 2D에 있어서 기존 Matrox 시리즈중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다.

 

가독성

 

이미지를 연상해 볼 때, 흰색 종이 위에 검은펜으로 글씨를 써놓은 것이

지난 G시리즈의 느낌이었다면..

P650HD는 부드럽고 연한 아이보리 바탕에 검은글씨를 쓴 느낌이다.

얼핏 보기에는 전자가 더 깔끔하고 가독성이 뛰어날 것 같지만, 잘 연상해 보면

실은 후자쪽의 바탕이 부드러워서 글자가 안정감이 있어 보이고, 편안한 가독성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가독성 부분에서는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극히 적은 것이 사실이었다.

이것은 아주 미세한 것을 논하는 것이라서 노키아모니터 테스트를 통해서도 구분하기 힘든 정도였다.

좋아지긴 느낌은 들지만..

예전 제품들과 뭔가 확연한 구분을 짓기는 힘든 것 같았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존 G시리즈의 가독성을 유지하면서 그 보다 약간은 더 미세하게 나아진 정갈함이 엿보이는

가독성 같았다.

 

결론적으로 2D와 가독성을 통해 느낀 것은..

신제품으로서의 상큼하고 생생한 느낌도 있지만 오래도록 사용해도 안정감 있고,

쉬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Powerdest-HF

 

이번 P시리즈부터는 좀 더 편리한 PowerDesk설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그것이 Powerdest-HF다.

따로 설치를 요하는 것은 아니고 기본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아래 화면에서와 같이 여러 가지 설정들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가독성과 색표현력을 향상시켜보기 위해

Quality and Performance에서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Glyph Antialiasing을 활성화 해주고,

색표현을 10억(10-bit GigaColor)으로 맞추고 비교를 해봤다.

하지만 Text나 색감등에서 여러가지를 놓고 비교해 봤지만 구분하기는 힘들었다.

Glyph Antialiasing의 경우 12포인트 이상의 글자에서는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고,

10억(10-bit GigaColor) 컬러의 실현은 일반사용자보다는 그래픽분야에서 장점이 살아 날것 같다.

Powerdest-HF의 향상된 편리함은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M자 아이콘이 마치 펀치를 연상시킨다

 

 

1 billion이 10억

 

3D성능

VGA의 3D 성능에 관심이 고조된 시기에 출시된 G200부터 현재의 파헬리아까지

매트록스는 이 부분에서 만큼은 늘 사용자들과 전문가들의 혹평을 감수해야만 했다.

경쟁관계에 있는 NVIDIA나 ATI의 동급제품들과

최소한 비슷한 성능을 내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비난이 이어졌었다.

그러나 본인이 생각해 볼 때, 매트록스는 본래 마케팅부터 일반 유저들의 보편적인 취향과는

그 출발점이 다르지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한다.

매트록스는 본래 전문 그래픽카드 제조사라기 보다는 영상편집보드 분야와 기타에

더 전문적인 기업이기도 하거니와 매트록스 마케팅의 출발점은..

그래픽카드를 통해 게임에 주력하는 일반 사용자들보다는,

좀 더 제대로 갖춰진 2D 작업환경을 원하거나, 멀티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나 일반유저들의 저변을 넓혀가기 위한 전략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이러한 유저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늘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본인의 예상대로라면 그러한 마케팅전략하에서도 지금까지 적절한 판매고를 올린

Matrox의 마케팅이 잘못된 선상에 놓여있다고 보진 않는다.

피곤한 3D전쟁에 가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그래픽카드의 좀 더 다양한 용도를

개척해 보려는 것이 매트록스사의 철학같다.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3D의 성능에 따라 값이 결정되는 현 시장 소비체제에서,

“이 정도의 3D성능인데 이렇게나 비싸다니?” 라는 매니아들의 한숨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다.

실제로 실력은 어떠한가?

 

기존에 사용하던 ATI Radeon 9500 Pro와 Geforce3 Ti 500과 비교를 해봤다.

드라이버는 모두 최신 것을 설치해 테스트해 봤다.

위의 두 제품들이 P650HD와는 3D성능상 상당한 차이가 있는 제품들이지만

그 격차를 체감해 보기 위해 상급의 ATI 9500 Pro와 중급의 Ti 500을 선택한 것이다.

 

MVP Baseball 2003에서의 성능

 

소프트웨어로는 우선 올 초에 출시된 Triple play의 뒤를 잇는 EA사의

MVP Baseball 2003을 선택했다. 상당한 3D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이며,

야간경기시 라이트가 비춰지는 경기장의 표현력이라던가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끊기는 동작은 없는지 또한 경기장과 선수들의 표현력은 어느정도인지를 평가해 봤다.

G400Max의 경우 이 게임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없을 정도의

저조한 표현력을 보여줬었기에 그 궁금증은 더했다.

결과는 구태여 도표나 그래프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설명이 가능한데,

ATI Radeon 9500 Pro는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3D성능을 보여줬고,

Geforce3 Ti 500 역시 9500 Pro와 거의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성능을

보여줬는데, P650HD는 두 제품보다는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Pentium4 2.4C와

865PE칩메인보드를 갖춘 본인 시스템에서 큰 부족함이 없는 게임성능을 보여줬다.

오히려 색감면에서는 그 말끔함이 9500 Pro나 Ti 500보다 좋아 보였으며,

일부 경기장조명의 발광효과에서는 P650HD가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역시 3D성능이 아닌 2D표현력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여기서 강조할 것은 못되지만 말이다.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팬이라서 큼직한 사진을 넣어봤다

 

아무튼 제법 3D성능을 요구하는 MVP Baseball 2003을 즐기기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봐서

리니지나 앞으로 발표될 Doom3와 같은 엄청난 3D처리능력을 요구하는 게임을 즐기려는

분들이 아니라면 3D에 대한 기본성능은 적절히 갖춘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으므로,

현재 유행하는 게임들은 어느 정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실력으로 보여진다.

 

디아블로2에서는 어땠는가?

 

다음으로 Blizzard사의 디아블로2를 실행시켜봤다.

무리한 3D를 요구하는 게임이 아님에도 출시 당시 Voodoo사의 Glide모드에 최적화되어

Voodoo 이외의 VGA에서는 약간씩 버벅거리는 현상과 제대로 된 3D표현을

못해주는 현상이 있다. 따라서 최신의 VGA를 사용하는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2D로 설정해 놓고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디아블로2는 일단 Video Test를 통해 Matrox P650HD 3D로 설정을 해도 만족스런 품질을

보여줬다.게임을 장시간 실행해 보면서 그간의 어떤 매트록스제품보다 부드러운

디아블로2 3D화면을 제공해 줌을 알 수 있었다.

일단 Voodoo3보다 색상이 정겹고 안정감이 배어있다.

눅눅한 화면도 좀 환해지고.. 그렇다고 화면밝기가 강조돼서 눈부시거나 한 것도

전혀 없으며, 무척 깨끗하고 맑으며,자신이 운용하는 캐릭터의 색상이

이쁜 느낌으로 돌아왔음을 알 수 있다.

특별히 노란색의 표현에서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는데,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아이템 이름을 통해 Voodoo3와 P650HD의 색표현 차이를

확연히 구분할 수 있었다.

 

다만 여기서도 에러가 발생하고 있었는데, 게임도중 마을로 돌아와 NPC들과

아이템 거래를 위해 창을 띄우면 아이템이 화면의 여기저기서 반짝거리는

에러가 발생했다. 아마도 드라이버 문제이거나 본인 컴퓨터의 문제인 것 같다.

VGA Test를 통해 2D로 전환하면 문제가 없어지는데, Direct3D를 이용한

3D로 전환하면 문제가 지속됐다.

P650HD의 최신 Latest 드라이버인 1.04.03.005로 업데이트를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는데.. 만약 드라이버문제라면 해결돼야 할 사항으로 본다.

 

 

화면중앙을 자세히 보면 희미하게 도끼가 반짝이고 있다

 

동영상재생과 TV-Out성능

 

동영상포맷의 발달과 영상자료들의 방대함으로 과거에 비해 컴퓨터를 통해 동영상을

즐기는 사용자가 상당히 늘어났으며, 거의 모든 PC사용자들이 동영상을 수시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P650HD와 멀티미디어와 동영상부분에서

가장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ATI(9500 Pro) 그리고 NVIDIA(Ti 500)를 비교해 봤다.

얼마 전 개봉했던 Matrix2 Reloaded를 Divx포맷으로 Play해 봤다.

 

 

업그레이드된 Neo

 

 

세피아톤의 화질이 Matrox와 잘 어울린다

 

결과는 의외로 간결했다.

세 제품 모두 특별히 어느 제품이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릴 만큼 차이를 보여준

제품은 없었다. 다만 평소 선입견으로 인한 감각적 오류인지는 몰라도 P650HD의

경우 다른 제품들보다 조금 더 밸런스 잡힌 영상과 색조를 보여주는 듯 했으며,

9500 Pro의 경우 약간은 화사한 듯한 ATi의 색감이 엿보였으며, Ti 500의 경우는

조금 어두운 듯 했지만 특별한 특징 없이 무난한 동영상품질을 보여줬다.

동영상 품질 자체의 차이는 극히 미미해 보였다. 그러나 동영상 재생시에도

나름대로 각 회사만의 색감이 어느 정도는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은 모니터의 Brightness나 Contrast를 조정하거나, 각 제품마다 디스플레이 Setup에서

RGB Gamma 셋팅의 조절로 일치시킬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았다.

이론적 자료를 통해 예시해 줄 수는 없지만

P650HD의 섬세하고 맑은 동영상화면에 더 호감이 들었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아무튼 그 외에 차이점은 구분하기 힘들어 보였다.

이는 Divx와 같은 고품질 포맷에서 뿐만 아니라 약간 저품질의 MPEG 포맷에서도

여러 차례 테스트를 했지만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다.

과거의 640x480보다 더 낮은 품질의 동영상으로 비교해 보지 않는 이상

요즘 같은 고화질의 동영상포맷으로는 구분하기 힘들 것 같다.

아래 Matrix2에서 캡쳐한 두 장의 사진이 있다.

테스트한 세 제품중 어느 제품의 동영상 캡쳐사진인지 구분해 보시기 바란다.

 

 

그녀도 나이가 드나보다

 

 

1번 사진과 구분해 보세요

 

TV-Out 테스트는 아쉽게도 사정상 P650HD밖에 해 볼 수 가 없었는데..

본인이 기존에 G450이나 G550을 통해 TV-Out을 시도했던 적이 없어서

이 테스트는 결과만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용산에서 5m(1만원)가량하는 S-Video 케이블을 하나 구입해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예상보다 꽤 훌륭한 출력품질을 보여줬다.

필자의 TV가 29인치 평면이긴 하지만 TV가 모니터와는 달리 워낙 화소가 굵어서

과연 만족스런 품질을 보여줄까 의심했는데 상당한 품질을 보여줬다.

TV-Out출력에 있어서 Matrox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이 사실인 듯 하다.

이 정도의 품질이면 좋은 TV는 소유하고 있지만 아직 홈시어터를 갖추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5.1사운드 카드와 PC용 스피커를 마련해 TV-Out을 통해 Divx 영화들을

이용한 작은 홈시어터를 구축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

 

Multy-Display

한정된 모니터의 크기를 극복하고 다중작업을 편리하게 한다!

이것이 바로 그래픽카드에 있어 멀티디스플레이 지원제품을 처음 출시한

Matrox사의 캐치프레이즈가 아니었다 싶다.

실제로 PC작업을 하다 보면 17~21인치 사이즈의 모니터 한 화면으로는

모두 표시하기 힘든 작업을 하게 될 경우가 생긴다.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극히 드문 일이지만 병원이나 그래픽 분야의 전문 종사자들에게는

이런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 때 두 대의 모니터를 동시에 설치하고 멀티디스플레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그 편리함은 상당한 빛을 발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번 P650HD를 통해 처음으로 멀티디스플레이를 경험했는데,

설치공간만 허락된다면 실제로 그 편리함이나 매력은 상당한 것이었다.

 

Multy-Display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장점

 

1) 영화감상시

모니터1은 탐색기창을 띄워서 재생할 목록을 고르거나 재생하고,모니터2를 통해 실제 영화감상을 한다.

2) 스포츠지의 인터넷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사용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매일 아침 우선 스포츠지 홈페이지를 방문해 전날의 경기결과를 보고 해외스포츠 선수들의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이 때, 모니터1, 2를 각각 다른 사이트로 접속한 후 기사를 비교시청하며 편하게 스포츠 정보를 이용한다.

3) 그래픽작업시

모니터1은 기본 프로그램을 실행해 두고, 모니터 2를 통해 수정작업을 한다.

4) 병원에서 의료영상정보의 판독시에

CT나 X-ray같은 사진 데이터를 다루는 방사선과에서는 실제로 모니터 한 화면으로는 다 보여줄 수 없는 큰 규모의 의료영상정보들이 많다. 이러한 사진을 잘림 없이 판독하기 위해서는 멀티디스플레이의 사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멀티디스플레이는 매우 적절하게 필요한 기능을 제공해 준다.

 

필자의 경우 모니터 한대를 대여해서 테스트해야 하는 조건이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경험해 보진 못했지만, 멀티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십분 느낄 수 있었다.

두 대의 LCD모니터를 같은 모델로 구입해서 멀티디스플레이를 즐긴다면

공간의 부담스러움도 적고 상당한 즐거움과 매력이 있을 듯 하다.

멀티디스플레이를 경험하는 이들이 늘면서 앞으로 멀티디스플레이 사용자의 저변이

상당히 확대 될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영화감상시

 

 

 

 

인터넷 스포츠지 비교감상

 

 

결론과 느낀점

 

자 이제 P650HD에 대한 전체평가를 내려야 할 때가 되었다.

필자의 경우 Matrox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일단 필자가 선호하는 고급CRT모니터와의 궁합이 훌륭하고,

오래도록 웹서핑을 해도 눈에 가해지는 피로도가 여타 VGA들에 비해

덜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꽤 많은 분들이 매트록스의 구형 PCI 카드를 구입해서

성능좋은 AGP카드와 공용하고 있는 것은 필자와 같은 취향 때문이 아닌가 한다.

거기에 G450이나 G550같은 경우 Divx를 즐기는 매니아들에게

품질 좋은 TV출력화면을 제공해 주며, 드라이버의 개발과 최적화에 있어서

여느회사보다 발빠른 지원을 해주는 덕에 아직까지 부족한 3D성능을 만회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P650은 여전히..

최신의 3D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나 3D성능에 목말라하는 유저들에게는 외면을,

좀 더 향상된 2D성능과 아쉽지만 그럭저럭 버틸만한 3D성능에 만족하며,

Matrox를 선호하는 매니아들 그리고 성능좋은 TV-Out과 멀티디스플레이를 경험하려는

새로운 사용자층에게는 충분히 어필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

 

아쉬운 점이라면 여전히 가격이다.

실제로 P650의 경우 현재 20만원중후반의 가격인데,

차차 하향되기는 하겠지만 당장..

구입하고 싶어도 큰 금전벽에 부딪히는 것이 현실이라서..

바람같아서는 10만원 후반 정도로만 낮춰져도 구입하려는 대기자가 상당히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한 문제는 소비자들이 할 것이 아니고 제작사와 유통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니

고민과 바람만으로 해결 될 일은 아닌 것 같다.

 

신제품 출시가 곧 기회이자 위기가 될 수도 있는 그래픽카드 개발사들의 양면을

짚어 볼 때, 파헬리아를 선두로 속속 출시되고 있는 P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얻고 선전을 할지는 Matrox P시리즈의 사용자가 좀 더 확대된 후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P650HD 필드테스트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Matrox와 ㈜디지털퍼스트의 더욱 좋은 제품개발과 선전을 기대하며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테스트PC 사양]

 

Mainboard….. Asus P4P800 (865PE)

CPU………….. Intel P4 2.4C

RAM………….. Samsung DDR-Sdram 256M x 2

VGA………….. Matrox P650HD, ATI 9500Pro, Geforce3 Ti500, Voodoo3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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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  2003-09-05 19:4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no...map..plz...
  쩝 /  2003-09-05 22:16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저거 솔플에 치트키 인듯하네요... 맵핵이아니라.. -_-
  박양규 /  2003-09-05 22:40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아.. 스크린샷 멋지게 찍을려고 오버로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맵핵을 썼습니다.^^물론 컴퓨터와의 대전이었습니다.
no...map..plz... 해야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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