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P그룹하면 그 유명한 저소음 파워인 스파클 파워를 제조한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FSP-300GU,FSP-350GU 제품군을 이번에 내놓았다.비슷한 기능인 노이즈 킬러기술과 저소음팬으로 소음은 최대한 적게 그러면서 성능은 더욱 향상시킨 파워이다.
FSP그룹의 홈페이지는 http://www.spi.com.tw 이다.
제품의 특징
- Noise Killer
FSP 파워의 노이즈 킬러는 최적의 팬(FAN) 컨트롤로 불필요한 쿨링팬
작동을 제어하여 소음을 최소화 하며, 특히 무더운 여름철과 더운 공간에서 파워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첨단 기능입니다.
- Sleeve Bearing Fan
초 저소음 Sleeve Bearing Fan이 장착 되어 있으며,
Noise Killer 기능의 도움으로 파워 서플라이에서 발생하는 열을 신속히 냉각시켜 제품 수명 연장 및 무소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내장형 EMI Filter
EMI 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입력라인의 잡음이 파워서플라이 내부 부품
손상을 방지 및 외부 기기을 보호하여 줍니다.
- 확장성이 우수한 FSP 파워
확장성을 고려하여 ATX12V, AUX, 등 각종 커넥터를 풍부하게
제공하여 시스템 구축시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하얀색의 깔끔하고 톡톡튀는 박스디자인을 먼저 엿볼수가 있다.FSP-GU 제품군들은 현재 300W와 350W 이두가지만 있는데 차후에 400W이상도 나올거라 예상된다.해 같기도 하고 잉카문명을 뜻하는듯한 이미지가 박스중앙에 그려져 있다.하단에는 제조사인 FSP 그룹 로고가 첨부되어있는걸 볼수있다.
인텔 펜티엄4와 AMD 애슬론XP를 지원하고 싸일런트를 뜻하는 NoiseKiller 회로가 장착되었음을 뜻하는 로고와 함께 유통사인 썬마이크로 홈페이지 주소가 보인다.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AS신청에 필요한 전화번호도 박스에 표시되어 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에어비닐에 쌓인 파워가 보인다.한가지 아쉬운 것은 제품설명서와 조립에 필요한 나사가 없다는 것이다.일반적인 파워들 모두 대부분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고객편의성에 한발더 나아갔으면 싶다.요즘 대부분의 파워들은 무상AS기간이 길기 때문에 제품 보증서나 설명서같은것들은 대부분 빼 버리는 추세다.심지어 모회사의 제품은 평생무상AS가 될정도니...
덩그라니 외롭게 놀고있는 AC케이블 ㅠㅠ 누가 나랑 노라줘어~~
우선 측면을 살펴보면 제조사의 로고와 함께 모델명,스펙,기술인증마크와 시리얼 라벨이 부착되어 있다.
본제품의 특징중 하나인 노이즈킬러 회로가 탑재되어있음을 알려주는 스티커와 ATE,HI-POT 테스트를 통과했음을 알리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특별히 볼 것없는 일반적인 후면부의 모습이지만 굳이 살펴보자면 따로 팬그릴은 장착되어있지 않지만 환기창이 넓어 손쉬운 발열배출을 보여주고 있다.저소음을 들려주는 80mm 볼베어링 팬이 장착되어 있고 파워온오프 스위치와 AC케이블 연결부를 볼 수 있다.모회사의 파워처럼 조립중 실수로 누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캡이 씌워져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면부에도 통풍구가 뚫려 있어 열배출에 한몫 거들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내부부품들이 공기흐름에 방해를 주는게 아닌가 싶다.효율적인 부품배치가 필요할듯...
2004년 5월3일에 제조되었고 중국에 있는 FSP 그룹에서 제조했음을 알리는 워런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잘못해서 훼손되면 무상AS를 받을수 없기때문에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조심조심 뜯어 보았다.
파워내부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커다란 방열판이 눈에 띈다.내부 부품구성은 큰 여백없이 공간배치가 잘되어있는 듯 하다.효율적인 공기순환이 되게끔 만들어졌다.EMI 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AC전류를 DC전류로 변환했을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잡음을 제거해줌으로써 내부부품들이 고장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좀더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보자.
좌측에보면 560㎌ 용량의 정류콘덴서
2개가 장착되어 있는데 타회사의 동급350W파워서플라이에 내장된 콘덴서에 비하면 조금 용량이 부족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파워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부분은 아니므로 넘어가기로 하고 그옆에 노란색부품은 바로 Passive PFC회로인데 제조비용이 싸기 때문에 요즘 Active PFC방식은 조금씩 소외되어가는 추세이다.
ㄱ자모양의 알루미늄합금방식의 히트싱크2개가 내부에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는걸 볼 수 있다.다량의 구멍이 뚫려있어 손쉬운 열배출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옆에 노이즈킬러 회로가 부착되어 있는걸 볼수 있다.폴더식 퓨즈를 장착해서 교체가 쉽다고 한 정보를 어디선가 볼수 있었는데 수축튜브로 감싸져 있기 때문에 손쉬운 교체는 힘들 것 같다.
기판내부에 온도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방열판의 온도를 미리 감지해서 쿨러회전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발열과 소음 두가지 문제를 콘트롤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글루건으로 방열판에 장착되어 있는 변압코일의 모습이다.
YATE LOON ELECTONICS에서 만든 DC12볼트 0.19암페어로 작동하는 저소음 볼베어링 방식의 80mm 쿨링팬이 후면부에 장착되어 시스템 내부의 발열을 빠르게 외부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넉넉한 갯수의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고 길이도 길어 메인보드와 연결하는데 그다지 어려움은 없다.다만 요즘 많이 쓰는 SATA방식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SATA케이블을 전혀 제공하지 않는점은 조금 개선되어야 할점이 아닌가 싶다.
| 시스템 사양 |
| CPU |
인텔 펜4 2.4C |
| M/B |
디앤디컴 AL800 |
| RAM |
삼성 PC3200 256 x 2 |
| VGA |
인사이드 FX5200 ultra |
| HDD |
WD 7200rpm 80G + 삼성 80G
|
| ODD |
LG32XCDROM,Teac CDRW
|
| POWER |
썬마이크로 350W |
쓰고 있던 기가보드가 맛탱이가서 AS보낸관계로 AL800 슬림보드에 조립해서 테스트에 돌입했다.이넘도 바이오스가 날라가서 디앤디컴에 AS 보냈다가 받은넘이라는 -_-;; 전체적인 사양을 보면 350W 파워 테스트하기엔 부족함이 없는 럭셔리(?)한 사양이다.파워 테스트기가 없어서 보다 정확한 입출력전압을 확인해볼 수는 없지만 SW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사용중인 시스가디언1을 이용해서 파워서플라이의 온도를 체크해보도록 하겠다.총 3개의 온도센서를 제공하는데 그중에서 CPU센서를 파워의 측면에 부착한후 1시간동안 매 10분마다 체크해보았다.아이들시에는 웹서핑 정도로 평상시 유저들이 쓰는 환경이었고 풀로드시에는 울펜ET를 하면서 시스템에 과부하를 줘보았다.
|
|
|
아이들 시
|
|
|
|
풀로드 시
|
처음에는 비슷비슷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풀로드상태가 온도가 더 빨리 올라갔다.듀얼팬이었다면 좀더 온도가 하락했겠지만 단일팬인 점은 조금 아쉽다.40분쯤 지나자 거의 40도에 육박하는 온도를 보여주었다.노이즈킬러 회로덕분에 소음은 별로 없었지만 어차피 케이스 닫으면 소음이 잘 안들리기 때문에 조금 소음이 올라가더라도 듀얼팬 방식을 채택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전압
|
허용 오차
|
전압
범위
|
|
+3.3V
|
±5%
|
3.14 ~
3.47
|
|
+5.0V
|
±5%
|
4.75 ~
5.25
|
|
+12V
|
±5%
|
11.4
~12.6
|
|
|
|
|
Idle
|
Full load
|
위 도표와 아래에 있는 산드라 모니터링 화면과 비교해보면 +3.3v +5v +12v는 오차범위내에 있어서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12v와 -5v는 오차범위에서 벗어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
|
Idle 시
|
|
|
|
Full load 시
|
MotherBoard Monitor v5.3.7.0 최신버전을 이용해서 살펴봐도 역시 산드라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전체적으로 보면 350w급 파워로써 타회사 파워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안정적인 전력,전압 공급 및 정숙한 소음을 보여주는 녀석이었다.
Speed Fan 4.13버전으로 살펴본 모습
어떤 제품의 메리트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제품이 가진 장점과 단점중에 어느쪽에 더 높은점수를 줄 수 있는가...에 달려있을 것이다.썬마이크로 FSP-350GU는 노이즈 킬러 회로 장착으로 저소음을 추구하는 유저들의 선택의폭을 넓혀줄뿐아니라 스파
클파워를 제조한 FSP그룹의 기술력을 신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는점에서 좋다고 생각한다.다만 현재 많은이들이 사용중인 SATA케이블을 제공하지 않음으로써 별도의 커넥터를 사용해야만하는 불편함과 듀얼팬이 아닌 단일팬방식이라 좀더 강력한 열배출을 기대할 수 없었다는점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얼마전 "민들레" 라는 태풍이 왔을 때 컴퓨터가 벼락에 맞아 메인보드와 공유기 등이 고장나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말았다.모 회사 제품의 파워를 쓰고 있었는데 "과전압,과전류 방지회로"가 있었어도 중간에 차단시키지 못하고 더구나 지는 안죽고 애꿎은 메인보드만 고장내고 말았다.웃긴 것은 파워는 멀쩡하다는 것이다.벼락을 맞았을 때 파워내부에서 퓨즈가 녹아서 중간에 전류를 차단시켰어야 하는데...그러질 못했다.그일이 있은후론 더 이상 벼락칠때 절대 컴퓨터를 하지 않기로 내자신과 맹세했다.그리고 또하나.... 파워는 좋은 것을 쓰자~~라는 맹세도 덧붙였다.
점점 고사양화되가면서 비싼 컴퓨터 부품들이 많다.만약 이러한것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전부 고장나 버린다면...그 책임은 누구한테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