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540x960 해상도의 4인치 qHD 디스플레이
지금까지 않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대부분 480x800 해상도를 기준으로 스마트폰을 만들었다. 모토로라처럼 와이드 화면 비율로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시킨 제품들은 480x854 해상도를 지원하기도 했지만, 대부분 480x800 이하를 유지했다.
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4인치급 이상 대화면 디스플레이에는 좀더 높은 해상도를 요구하게 되었고, 3.5인치 화면에 640x960 해상도를 구현한 애플 아이폰 4와 비교해 고해상도 지원 모델이 없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540x960 해상도의 4인치 qHD 디스플레이 탑재
아트릭스에 들어간 4인치 qHD(Quarter High Definition) 디스플레이는 24bit 컬러 지원에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해상도 480x800, 480x854을 훨씬 넘어서는 540x960의 해상도를 구현했다.
540x960 해상도는 일반 안드로이드폰의 480x800 해상도보다 약 35% 증가한 것으로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애플 아이폰 4의 640x9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폰 4가 3.5인치 화면에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표방하는 것과 달리 아트릭스는 지난 해 말부터 KT가 중점적으로 밀고 있는 4인치급 대화면 스마트폰의 계보를 이어가는 제품이다.
아트릭스는 480x80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비해 35% 늘어난 540x960 해상도를 제공해 더 많은 정보를 뿌려주며 풀 브라우징 인터넷이나 동영상, 사진 재생시 유리하다.
특히 화면을 가로로 돌리면 960 픽셀의 해상도로 1024 픽셀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웹 사이트를 보는데 적합하다.
<일반 RGB Stripe와 펜타일 RGBW의 차이 / 출처: Nouvoyance>
아트릭스는 AMOLED 디스플레이가 아니면서도 서브 픽셀이 들어간 Nouvoyance사의 '펜타일 RGBW(PenTile RGBW)' 기술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RGB 픽셀에 추가로 백라이트 유닛의 빛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화이트(White) 서브 픽셀을 넣어 같은 밝기와 소비 전력에서 기존보다 1.5배 가량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고 한다.
<일반 TFT LCD(좌)와 아트릭스 qHD 디스플레이(우)>
실제로 같은 조명에서 아트릭스와 일반 TFT LCD를 사용한 안드로이드폰의 밝기를 비교해보면 화이트 서브 픽셀이 들어간 아트릭스의 qHD 디스플레이가 훨씬 밝으며,살짝 누런 끼를 보이는 RGB Stripe TFT LCD보다 흰색 표현도 훨씬 깨끗하다.
다만 펜타일 RGBW의 단점은 펜타일 AMOLED와 마찬가지로 픽셀 하나당 서브 픽셀이 2개로 줄어들면서, 하나의 픽셀에 3개의 서브 픽셀로 구성되는 일반 RGB Stripe 방식과 비교해 실제 해상도가 줄어들고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글자 테두리가 뭉게져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트릭스는 전통적인 RGB Stripe 방식의 TFT LCD 해상도 480x800(854)보다 35% 가량 증가시킨 540x960 해상도를 도입해 이 부분을 보완했다. 펜타일 RGBW 방식의 qHD 디스플레이가 가진 24bit 컬러와 고해상도, 밝은 액정 화면은 웹 서핑을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멀티미디어 감상에도 유리하다.
4인치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안드로이드의 기본 4버튼을 터치 방식의 버튼으로 배열했다. 조도 센서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는 자동으로 터치 버튼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조작이 용이하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영상 통화 및 셀프 카메라 촬영이 가능한 3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있다. 통화용 스피커 옆에는 근접 센서와 조도 센서, LED 램프가 숨어있다. 우측면에는 볼륨 조정 버튼이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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