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공정 유지로 증가한 온도와 소비전력  라데온 R9 290X는 28nm 공정 기반의 하와이 XT (Hawaii XT) 코어를 기반으로 하며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시 클럭 스위칭을 지원해 코어와 메모리 클럭을 낮춰 전력 소모를 줄이는데 이를 바탕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그래픽카드의 온도와 소비전력을 비교했다.
그래픽카드별 온도비교
그래픽카드별 온도는 GPU-Z 0.7.3 버전을 이용해 GPU 온도센서 값을 비교했다. 온도는 Unigine Heaven 4.0 Extreme (2560 x 14400, 8xAA)를 테스트하는 도중 가장 높은 온도를 비교했다.
온도는 개방된 상태의 사무실과 케이스 미장착으로 진행되므로 케이스 내부에 장착된 경우와 달라 상대적인 비교로 참고하자. 라데온 R9 290X, 라데온 HD 7990, 지포스 GTX 690, 지포스 GTX TITAN과 지포스 GTX 780/ GTX 770은 레퍼런스 쿨링 솔루션, 라데온 R9 280X는 MSI 트윈프로저 4, 라데온 HD 7970 GHz 에디션은 HIS 듀얼 팬 쿨링 솔루션이 탑재된다.
제조사별 커스텀 쿨링 솔루션과 비교해 레퍼런스 쿨링 솔루션은 전반적으로 GPU 부하시 전반적으로 높은 온도를 기록하며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는 80도 전후의 높은 온도를 기록한다. 라데온 R9 290X는 레퍼런스 쿨링 기준으로 94도에 육박하는 높은 온도를 제공해 과거 높은 온도를 기록했던 페르미 (Fermi) 기반 지포스 GTX 480이 연상된다.
90도 이상의 높은 온도가 라데온 R9 290X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높은 온도는 장시간 사용시 부품 수명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레퍼런스 쿨링 솔루션의 발열 처리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11월 중순 이후부터 제조사별 커스텀 쿨링 솔루션을 장착한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온도에 민감한 유저라면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제품을 구입할 것을 권한다.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 비교
소비전력 측정은 전체 시스템의 소비전력을 기준으로 측정했으며, 소비전력 측정기는 Metex의 M-3860M을 이용했다.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을 측정한 결과는 Unigine Heaven 4.0을 동작할 때의 최대 소비전력으로 실게 게임은 이 결과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상대적인 비교로 참고하자.
라데온 R9 290X는 듀얼 GPU인 라데온 HD 7990 다음으로 높은 소비전력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며 레퍼런스를 기준으로 높은 발열과 함께 싱글 GPU로는 소비전력이 높은 편이다.
28nm 공정을 도입한 기존 라데온 HD 7000 시리즈는 같은 공정의 엔비디아 (NVIDIA) 케플러 (Kepler) 대비 조금 더 높은 전력을 소비하였는데 효율 개선과 트루오디오 (TrueAudio)), CrossFire X를 위한 DMA 엔진, 늘어난 스트림 프로세서와 512bit 메모리 버스 등 다양한 기술 탑재로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늘어난 라데온 R9 290X는 그만큼 전력 소모량이 늘어났다. 28nm 공정의 한계로 보이며 지금보다 더 미세한 20nm 공정 등을 이용했다면 전력 효율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게임의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
벤치마크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실제 게임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라데온 R9 290X는 듀얼 GPU인 라데온 HD 7990 다음으로 소비전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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