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나라 2006년 결산! 한해를 돌아보며 Page 5:: 보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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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6-12-31 23:00

[칼럼]
보드나라 2006년 결산! 한해를 돌아보며

1. 처음	2. CPU / 메모리 분야
3. 메인보드 분야	4. 그래픽 카드 분야
5. 스토리지 분야	6. 디스플레이 분야
7. 오디오/비디오, 입력기기 분야	8. 케이스/쿨링/파워, 베어본/완제품, 기타 분야
9. 모바일 분야	10. 한해 동안의 즐거움 - 포토뉴스 (1) Best 뉴스
11. 한해 동안의 즐거움 - 포토뉴스 (2) 도우미 열전

5. 스토리지 분야

테라바이트 하드 시대는 오지 않았다

수직기록 방식의 적용과 함께 금방 출시될 것 같았던 3.5인치 1테라바이트(TB) 하드 디스크는 750GB까지를 마지막으로 올해를 넘겨 내년에서야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 하드 디스크 제조사 가운데 씨게이트만이 750GB 모델을 출시했고 나머지 제조사들은 테라바이트의 절반인 500GB 제품 출시에 머물렀다.

데스크탑 주력 모델인 3.5인치 제품 외에 2.5인치와 1.8인치 등도 수직기록 방식에 힘입어 각각 160GB, 100GB 모델이 등장했으며, 내년에는 더 큰 용량의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3.5인치 하드 디스크를 보면 300GB대 제품이 10만원 미만의 주력 제품으로 팔리고 있는 가운데 400GB 제품이 10만원대 초반에 근접하고 있어 테라바이트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내년에는 그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500GB 용량을 가진 제품들이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직기록 방식, 소형 하드의 고용량화를 앞당기다

오랫동안 하드 디스크의 표준으로 사용되던 수평기록 방식은 단위 면적당 용량의 한계에 이르러 수직기록 방식이 도입되었다. 2.5인치 하드 디스크에 가장 먼저 도입되었던 수직기록 방식은 이후 1인치~3.5인치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규격에서 하드 용량을 증가시키는데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3.5인치 제품으로 테라바이트 시대가 오는 것외에 2.5인치는 250GB, 1.8인치는 100GB 이상의 하드 디스크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모바일 장치의 저장 용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SATA는 외장 하드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인가?

그 동안 SCSI를 제외한 PC 분야의 하드 디스크는 내부 인터페이스는 IDE에서 SATA로, 외부 인터페이스는 USB와 IEEE 1394로 구성되었으나 SATA의 확장 규격 SATA II에 외부 연결을 위한 eSATA(External Serial ATA)가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eSATA의 전송 속도는 SATA II의 전송 속도와 같은 3.0Gbps(300MB/s)로 IEEE 1394b의 800Mbps나 USB 2.0의 480Mbps보다 훨씬 빠르고, 연결 방식도 간단하기 때문에 앞으로 USB, IEEE 1394의 뒤를 잇는 외장 저장장치 인터페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DVD는 멀기만 하고... DVD 생명 연장의 꿈은?

현재의 광 디스크 드라이브(ODD)는 CD에서 DVD를 지나 차세대 DVD라고 불리는 블루레이(Blu-ray), HD-DVD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두 진영의 통합 실패와 핵심 부품의 수율 저하, 비싼 가격 등으로 보급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ODD 제조사들은 예전 CD-RW 때처럼 한계라고 생각했던 16배속 DVD 레코딩보다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제품들을 만들어 DVD 생명 연장에 나서고 있다. 한편, 대만의 ODD 제조사들은 LiteOn-IT가 BenQ의 ODD 사업 부문을 인수함으로써 TSST(삼성-Toshiba), HLDS(LG-Hitachi)와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