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PCIe 3.0 지원에 의의, 실효성은 떨어진다  PCIe 규격은 세대를 거치면서 매번 2배 높은 대역폭을 제공해 높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장치에 대응해왔다.
지난 해 공개된 PCIe 3.0 규격 역시 PCIe 2.x 대비 2배 증가된 대역폭을 제공하며, 후속 규격인 PCIe 4.0 규격도 이전보다 2배 증가된 대역폭을 제공하는 스펙으로 올해 말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PCIe 4.0은 3.0의 2배 대역폭, 2011년 말 소개될 것 참조)
2012년에는 인텔 아이비브릿지 (Ivy Bridge) 프로세서와 AMD 및 엔비디아 (NVIDIA)의 차기 그래픽 제품군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등장에 앞서 현재 인텔 6 시리즈 메인보드에서 PCIe 3.0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PCIe 3.0 지원에 의의, 당장은 실효성 떨어진다
PCIe 3.0 규격의 발표 이후에도 시장은 여전히 PCIe 2.x 규격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컴퓨텍스 2011을 통해 공개된 PCIe 3.0 지원 인텔 Z68 메인보드가 등장하면서 PCIe 3.0 지원 장치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CIe 3.0 규격과 지원 제품의 등장에도 지금 당장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데 이유는 이를 제대로 활용 가능한 제반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컴퓨텍스 2011에 소개된 PCIe 3.0 지원 MSI Z68A-GD80 (G3)]
따라서, 지금 당장 PCIe 3.0 규격 지원 장치가 있더라도 PCIe 3.0을 제대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어도 2012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현재는 새로운 규격과 기술을 지원하는 것 외에 뚜렷한 장점을 찾기는 어렵다.
물론, 같은 가격이라면 PCIe 3.0 지원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새로운 프로세서와 칩셋이 등장하게 되면 상황은 지금과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이를 지켜보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이번 기사에서는 기존 세대와 달라진 PCIe 3.0의 이론을 다루었는데 다음 이어지는 기사에서는 현재의 PCIe 3.0 지원 현황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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