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모바일 하드웨어 설계와 부품 이용한 NUC 플랫폼  인텔 NUC DC3217BY는 데스크탑 PC가 아닌 노트북 기준의 부품 장착 및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디지털 헨지를 통해 국내 판매되는 인텔 NUC DC8217BY 모델은 메모리와 저장장치가
빠진 베어본 형태로 나왔기 때문에 사용자가 나머지 부품을 직접 장착해야 한다. NUC의 분해 방식은 매우 간단해서 본체
하단 4군데 모서리에 있는 받침대 안에 나사를 풀면 바로 케이스를 열 수 있다.
인텔 NUC의 내부를 보면 노트북용 DDR3 SO-DIMM 메모리 슬롯 2개를 비롯해
하프 사이즈 미니 PCI Express(PCIe) 슬롯, 그리고 mSATA 지원 미니 PCIe 슬롯이 달려있다.
NUC DC3217BY 모델에 들어가는 인텔 코어 i3 3217U 모바일 프로세서는 보드
뒷쪽으로 액티브 히트 싱크와 함께 납땜되어 있기 때문에 케이스를 열면 노트북처럼 부품 장착/교체만 가능하다.
메모리 슬롯과 저장장치 인터페이스(확장 슬롯)을 모두 모바일 기준으로 적용한 인텔
NUC는 데스크탑 PC 규격을 사용하는 mini-ITX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설계가 가능했던 것이다. mini-ITX
플랫폼이 PC 기준의 미니 PC라면 NUC는 노트북 기준의 미니 PC인 셈이다.
인텔 NUC DC3217BY에서는 노트북용 DDR3-1333/1600MHz 메모리를
지원하는 2개의 SO-DIMM 슬롯을 제공하며, 슬롯당 8GB씩 최대 16GB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PC
메모리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가면서 2013년 5월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DDR3-1600 4GB 모듈은 PC용이
노트북용보다 비싸졌기 때문에 오히려 메모리 가격으로는 NUC 쪽이 더 저렴하다.
NUC는 스토리지도 일반 2.5인치 SSD가 아닌 mSATA(mini SATA) 규격의
SSD를 사용한다. 하나의 mSATA (미니 PCIe) 슬롯 외에 내부 스토리지 인터페이스가 없기 때문에 최소 120GB
정도의 mSATA SSD가 적합하다. 가격은 인텔 525 시리즈 120GB 모델 기준 16만원대 초반으로 2.5인치
120GB 모델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다.
NUC에 들어가는 메모리와 SSD 구입 비용도 일반 데스크탑 PC용 부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무선랜(Wi-Fi)과 블루투스, 인텔 Wi-Di 기술 등이 필요한 사람은 인텔에서 판매하는 하프 사이즈
mini-PICe 무선랜카드를 추가로 장착해 쓸 수 있다.
노트북용 DDR3 메모리 모듈 2개와 mSATA SSD, 그리고 mini-PCIe
무선랜카드를 모두 장착한 상태에서도 인텔 NUC DC3217BY의 본체 무게는 500g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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