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레퍼런스의 완성도는 90%, 리테일은 몇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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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FSB800 CPU를
지원하는 칩셋 가운데 인텔의 875P에 대항할 655TX가 탄생함으로서 SiS의 인텔 지원 칩셋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성능도 875P에
비해 거의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Ultra+모드를 메모리를 가리지 않고 적용할 수만 있다면 875P와 겨루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불안한 것은 역시
SiS 655FX 레퍼런스 보드에서 지적했던 비동기시의 메모리 성능저하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것과 오버클럭 성능이 875P에 비해 높지 못했다는 것인데... 리테일 제품에서는 과연 이런 문제점들이 모두 해결되어 있을
것인지도 궁금하다. 이미 해외에서는 SiS
655TX 칩셋을 장착한 메인보드들이 하나 둘 출시되기 시작하고 있다. ASUS와 ECS, Gigabyte의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며
ASUS와 Gigabyte 제품은 기본적인 655TX의 성능 외에 추가적인 컨트롤러를 장착하여 기능을 늘려 고급화 제품으로의 컨셉을 잡고
있다.

이미 SiS 655TX를 장착한
메인보드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875P에 필적하는
성능과 공격적인 가격만이 성패의 갈림길
처음 SiS 655가 세상에
나왔을 때 만큼의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없다면 남은 것은 후발주자의 미덕인 저렴한 가격과 사우스 브릿지 SiS 964의 기능적 우위를
앞세운 시장 공략일 것이다. SiS 655TX 칩셋 자체가 고가형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성능도 875P에 비해
떨어지지 않지만,
이를 바탕으로 가격을 책정하기에는 국내에서의 SiS에 대한 인식은 그리 좋지 않다. VIA 보다도 못한
저가형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며, 그나마 하이엔드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655 시리즈는 SiS 655의 FSB 800 지원불가로
인해 배신이라는 단어로 낙인찍힌 상태다. 물론 이 문제를 SiS에게 책임을 돌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100% 책임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특히 SiS 655FX 리테일
제품조차 출시되지 못한 국내시장을 고려해본다면 875P 보드를 타켓으로한 가격보다는
865PE 보드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어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SiS가 못나서가 아니라 인텔의 안정성이 그만큼 좋기
때문에 굳이 865/875 시리즈를 버리고 SiS 655TX로 옮겨야 할 성능/가격적인 확실한 메리트를 제공해주지 못한다면 별 의미가
없다.
과연 다시 한번 하이엔드
유저들이 SiS 655TX를 믿어줄 것인지, 아니면 국내시장의 865/875 시리즈를 고려하지 않은 고가정책으로 인해 쓸쓸히 사라져가거나
구경조차 못하게 될지는 리테일 제품이 "레퍼런스 > 리테일"의 공식을 깨고 레퍼런스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Ultra+를 적용하고 있는가, 그리고 가격이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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