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원점에서 출발하는 무한 경쟁! 그리고... 
|
가산점은 있겠지만
기회는 모두에게 평등하다!
금년도 메인보드 시장에서
ASUS와 ABIT의 자리바꿈은 865PE와 nForce2 Ultra 400이라는 칩셋의 변경과 함께 일어났다. 즉 ABIT가 1위에
올랐다 하더라도 ABIT가 출시한 모든 제품이 다 올라갔다는 얘기가 아니다. 이를 거꾸로 해석하면 새로운 칩셋에 새로운 규격으로
변화되는 시점에서는 (비록 기존 상위권에게 가산점은 있겠지만) 기회는 어느 업체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된다는 것이다.

2004년의 영광의 깃발은
과연 어디로 향할 것인가?
하지만 이런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메인보드 제조사나 유통사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 보드나라에 방문하는 메인보드 업체의 관계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국내시장은 해외 전체와 비교해서 작지만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빠르며 오버나 특정 기능 등 몇가지 부분에 특히 집중하고 있어 전세계를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맞추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시장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내유저들이 원하는
것이 무조건 오버가 잘되고 가격만 싼 제품이 아니다. 메인보드에 질소냉각을 밥먹듯이 하며 무식한 오버를 자랑하는 해외 유저들과 달리
국내 유저들은 다양한 환경에서의 오버클럭 및 이에 대한 테스트를 함으로써 해외에서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제품 이상이나 문제점을
찾아내기도 하며 제조사가 미처 테스트하지 못한 호환성 부분에 대한 테스트 환경을 넓혀주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메인보드 제조사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는 단순히 시장지배를 넓히기 위한 것과 함께, 자사의 제품에 대한 환성이나 성능 부분에서 빠르고 신속한 검증을
얻을 수 있다는 전략적인 고려도 뒷받침 되었으면 한다. 이는 이미 해외의 온라인 게임 개발사들이 한국을 주시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만약 어떤 메인보드 제조사가 국내 유저들을 이만큼 중요하게 인식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자사의 제품에 대한 소중한 피드백으로 여긴다면
당연히 그 제조사에 대해 유저들이 좋은 인식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보드나라 동아리
서비스 오픈!
끝으로 보드나라에서는
국내의 메인보드 유저들의 정보교류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2004년 1월 3일 보드나라 동아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순히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친목도모가 아닌 유저들의 힘이 하나로 모여서 보다 더 다양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메인보드 제조/수입/유통사들과
나누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그 동안
보드나라가 고수하고자 한 건설적인 비판을 유저들과 함께 나누며 유저의 목소리가 곧 보드나라의 목소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보드나라가 지고 있던 정도를 걷기 위한 책임을 유저들과 나눠지며, 그대신 보드나라가 얻을 수 있는 이익도 역시
유저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기도 하다.
해마다 반복되는 결산이기에
아마도 내년 이맘때쯤 누군가의 손에 의해 여기에 2004년 보드나라 메인보드 결산이 쓰여지겠지만, 그 내용은 훨씬 더 즐겁고 유익하며
유저들과 업체 모두에게 보람된 한 해였다는 평가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되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