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One은 구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에 HTC Sense 및 HTC
BlinkFeed 기능이 들어갔다.
HTC BlinkFeed는 사용자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등록하면 최식 소식을 스크롤 방식으로 확인하고 빠른 글 쓰기를 지원한다. 페이스북과의 합작품 HTC First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SNS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고려한 디자인은 변함 없다.
또한 울트라픽셀 카메라를 특징으로 꼽았던 것처럼 잠금 화면과 홈 스크린에서 카메라 기능에
바로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카메라 메뉴를 제공한다.
4.7인치로 더 작아진 풀HD 디스플레이
HTC One은 올해 출시되는 최신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1920x1080 풀HD 해상도
지원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스마트폰용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웹사이트가 아니라 일반 PC 기준 웹사이트를 보기에도
충분하며, 1080p 풀HD 영상을 원본 크기로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동영상 코덱 지원 부분은 국내 제조사들의
스마트폰만큼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켓을 통해 서드 파티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설치는 필수다.
HTC One의 픽셀 구성을 살펴보면 이전에 출시된 HTC 버터플라이처럼 지그재그 형태의
방식으로 배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버터플라이에 비해 화면이 작아지면서 픽셀 밀도가 다른 5인치 풀HD 제품보다 높아진
468 PPI를 기록했다.
픽셀 밀도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밝기도 다른 HD-FHD 스마트폰보다 훨씬 밝다. 화면
밝기 100% 상태에서 beeCam LightMeter로 측정한 결과는 약 413 Lux로 400대를 넘지 못한 다른
스마트폰보다 훨씬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울트라픽셀 카메라, 스마트폰을 위한 선택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의 스펙도 계속 발전해서 현재 최신 풀HD 스마트폰 제품에는
대부분 1,300만 화소 센서가 사용되고 있으며, 얼마 전 노키아가 발표한 윈도우폰 루미아 1020 같은 제품은 일반
카메라보다도 높은 4,100만 화소 센서가 들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DSLR이나 컴팩트 디카보다 광학계와 센서 사이즈가 작은 스마트폰에서 화소수를
늘리면 그만큼 빛이 닿는 센서 면적이 줄어들게 되고 이미지 품질이나 낮은 광량에서 촬영 능력을 줄어들게 된다. 또한
화소수가 늘어나면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에서 프로세서에 걸리는 부하가 커진다.
HTC One에서 도입한 울트라픽셀이란 바로 고화소 센서와 반대의 개념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센서의 화소를 낮춤으로써 센서 픽셀당 빛이 닿는 면적을 늘리는 것이다.
여기에 HTC One은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보다 밝은 F2.0 렌즈, 광학 손떨림
보정, 그리고 HTC 차세대 이미지 칩을 통해 이미지의 품질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했다.
갤럭시노트 (800만 화소)
HTC One 울트라픽셀 (400만 화소)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가 4:3 비율의 센서를 기본으로 와이드 비율은 크롭 형태로
제공하는데 비해 HTC One의 울트라픽셀 카메라는 16:9에 가까운 2688x1520 와이드 비율이 기본 해상도이고
크롭과 스퀘어 모드는 각각 4:3, 1:1 형태를 크롭해서 제공한다.
HTC One 카메라는 울트라픽셀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은 광량을 확보할 수 있지만
화소수는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의 절반 수준인 400만 화소이기 때문에 촬영된 이미지에서 세부적인 품질은 좋지 않다.
이런 부분은 카메라 해상력을 테스트하는 ISO 12233 해상력 차트를 찍었을 때도
마찬가지로 낮은 화소와 F2.0 렌즈의 낮은 심도로 원본 해상력은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800만 화소 갤럭시노트(좌)와 울트라픽셀 HTC One(우) ISO
800 사진 (클릭하면 큰 이미지를 볼 수 있다)
HTC One의 장점은 바로 광량이 적은 저조도 환경에서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픽셀 면적인 작은 고화소 센서도 충분한 광량 확보가 가능한 낮에는 당연히 해상력 높은
카메라가 좋지만, 센서에 들어오는 빛이 적은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HTC One의 울트라픽셀 카메라가 제 위력을
발휘한다.
같은 ISO 800이라도 이미지의 디테일이나 노이즈 처리 등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며,
HTC One은 ISO 1600까지 지원하고 야간(Night) 촬영 모드를 HDR, 파노라마 모드처럼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한다.
갤럭시노트 (800만 화소)
HTC One 울트라픽셀 (400만 화소)
사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원본 그대로 쓰거나 현상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거나 SNS에 리사이징된 사진을 올리는 거라면 원본 품질은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낮에는 100%, 밤에는
30% 품질을 보여주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낮에 80%, 밤에 60%의 품질을 보여줄 수 있는 울트라픽셀 카메라가 쓰임새가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