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디자인! 씨게이트 프리에이전트 고 2.0 Page 2:: 보드나라

2. 4가지 컬러로 꾸민 초슬림 디자인

군살은 싹 빼버린 초슬림 디자인으로 탈바꿈

씨게이트 프리에이전트 고 2.0은 기존 모델에서 완벽히 바뀐 초슬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3.5인치 하드를 쓴 프리에이전트 데스크나 프로 모델은 2.0이라고 해도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달리, 2.5인치 고 모델은 외형에서 기존 모델의 그림자를 눈꼽만큼도 찾아보기 어렵다.

컬러 역시 단순히 블랙 컬러에 오렌지 색상 LED를 사용했던 이전 모델을 탈피해 블랙, 실버, 레드, 블루 등 4가지 컬러를 사용한 케이스로 보다 적극적인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프리에이전트 고 2.0의 가장 큰 특징은 두께가 거의 하드와 맞먹을 정도로 얇아졌다는 점인데, 스펙에서 명시된 두께는 12.5mm로 이는 2.5인치 하드의 규격 9.5mm에서 위아래로 1mm만 차지한 수준이다. 플래터가 여러 장 들어간 일부 2.5인치 하드들은 그 자체 두께만으로 이미 프리에이전트 고 2.0과 동일한 12.5mm니까 이 정도면 초슬림 디자인이라고 아니 부를 수 없다.

프리에이전트 고 2.0은 케이스 두께를 줄이기 위해 하드의 동작에 관련된 모든 부분을 뒷쪽에 집중시켰는데, 디자인상 케이스 앞에 있는 씨게이트 로고에 불이 들어올 것처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뒷부분에 있는 배기구처럼 보이는 곳 아래에 동작 LED가 들어있다. 따라서 SATA 하드 컨트롤러와 전원부, LED 등을 뒷부분에 모아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페이스는 심플하게 USB 2.0 포트 달랑 하나만 가지고 있다. 어떤 동작 버튼도 없어 USB 연결을 하는 것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데이터 전송 뿐만 아니라 전원 공급도 USB 연결을 통해 해결한다.

프리에이전트 고 2.0에 기본 제공되는 USB 케이블은 USB 연결 하나로 데이터 전송과 전원 공급을 모두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때문에 USB 전원 공급이 불안정한 시스템에서는 따로 전원 공급용 USB 단자를 가진 별도의 케이블이 필요하다.

본체를 고정시켜야 하는 3.5인치 제품들과 달리 프리에이전트 고 2.0은 휴대성에 초점을 맞췄기 대문에 뒷면에도 특별히 미끄러짐 방지 패드가 붙어있거나 하진 않다. 대신 아랫 부분의 질감이 윗부분처럼 매끄럽지 않고 약간 거칠게 되어 따로 패드를 붙이지 않더라도 잘 미끄러지지 않게 만들었다.

씨게이트 프리에이전트 고 2.0에는 외장 하드 본체와 USB 케이블, 사용 설명서 및 제품 보증서가 들어있다. 프리에이전트 2.0 전용 씨게이트 매니저 유틸리티는 하드 안에 저장된 상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따로 유틸리티 CD는 들어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