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지 서버의 축소판 XW-10 디자인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큐브 XW-10의 외형을 살펴보면 일반 데스크탑 PC보다 더 작은
슬림 PC 사이즈에 큐브형 디자인이 아닌 설치 공간을 적게 사용하는 스탠드형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전면의
하이글로시 블랙 패널은 다른 삼성전자의 PC 및 디지털 가전 제품 디자인과 이어지고 있다.
3.5인치 하드를 사용하지만 드라이브 베이를 세로로 2x2 형태로 배치하는 것으로 4개의
하드를 지원하는 4 Bay 모델이 된다.

하이글로시 블랙 디자인이 들어간 전면 패널 외에 본체는 평범한 무광 블랙으로 만들어진
케이스에 유일한 외부 버튼인 전원 스위치는 사진처럼 윗부분에 자리잡고 있다. 동작 LED는 전원 버튼 아래에 있는 것이
유일하며 전면 패널 안에 LCD라고 숨어있으리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실제로는 아무 기능도 들어가지 않았다.

XW-10의 측면은 양쪽 모두 하드에 달리는 앞부분에 외부 공기를 빨아들이기 위한
흡기구가 마련되어 있으며, 여기로 들어간 외부 공기는 하드를 거쳐 배기팬을 통해 케이스 뒤로 빠져나오게 된다.

뒷면을 보면 좌측에 일렬로 보이는 백패널과 그 옆에 상하 60mm 듀얼 팬이 배치되어
있는데, 팬의 형태는 위아래로 들어간 내장 하드에 동일한 쿨링 효과를 가져오기 위한 구성인 셈이다. 물론 일직선으로 빠지는
내부 공기 흐름으로 세로 거치 방식이 아니라 본체를 눕혀서 설치해도 되지만 이 경우 바닥 쪽에 따로 받침대를 달지 않을
경우 바닥에 있는 흡기구가 막히게 된다.
백패널 구성은 리셋 버튼과 시리얼 포트, 기가비트 랜 포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시리얼
포트의 경우 서비스용으로 탑재된 것으로 시리얼 포트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SOHO용 NAS를 표방하는
제품들이 USB나 eSATA 등의 외부 인터페이스나 추가 랜 포트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XW-10은 랜 포트 하나만 갖추고
있어 확장성이나 부가 기능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XW-10의 케이스는 측면 개폐 방식으로 일반 데스크탑 PC 케이스를 여는 방식과
동일하며, 핸드 스크류 나사를 사용하므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물론 NAS 장치 특성상 내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측면 패널은 자물쇠를 설치할 수 있는 고리가 제공된다.

측면 패널의 자물쇠 고리 외에도 케이스 아래에는 랜 케이블 및 전원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타이와 본체의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등이 보인다.

매직스테이션 큐브 XW-10의 측면 패널을 열면 HDD가 장착된 4개의 드라이브 베이와
그 뒤로 메인보드와 케이스 팬이 장착된 것을 볼 수 있다. 드라이브 베이는 케이스와 일체화 되었으면서 외부 공기가 HDD까지
잘 들어갈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있다. 이것은 드라이브 베이 내에 들어가는 하드랙도 마찬가지다.

좁은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4개의 하드를 2층으로 배열하다보니 HDD는 내부에서
설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버 스토리지 모듈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하드랙을 이용해서 설치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4개의 하드랙은 하이글로시 블랙 처리된 전면 패널을 분리하면 나타나는데, 전면 패널은
별도의 고정 장치가 없어 쉽게 빠지는 대신 측면 패널을 분리한 상태에서만 제거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하드랙을 쓰는
모듈 방식의 스토리지 제품들은 대부분이 동작 상태에서 하드를 교체할 수 있는 핫스왑 기능을 제공하지만, XW-10은
핫스왑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하드랙을 버튼이나 걸쇠가 아닌 나사를 사용해서 고정하고 있다.

손잡이 부분의 양쪽에 달린 나사를 제거하면 사진처럼 드라이브 베이에서 하드랙을 빼낼 수
있다. 하드랙 역시 드라이브 베이처럼 외부 공기가 통과해 HDD에 직접 닿을 수 있도록 구멍이 뚫려있다.

일반 하드랙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장착된 HDD의 뒷부분이 드라이브 베이로 SATA 데디터
및 전원 케이블과 연결되는 방식이다. 샘플 제품에는 히타치사의 500GB SATA II 모델인 Deskstar P7K500
HDD가 4개 사용되었는데, 이 제품은 SATA 3.0Gb/s 인터페이스에 NCQ를 지원하며 7200 RPM, 16MB
버퍼 메모리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자 NAS 제품에 삼성 HDD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아쉬워 할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조 단가 및 기타 여러 이유 때문에 제조사에서 반드시 자사의 부품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XW-10에는 2개의 AVC 60mm DC 팬이 달려있는데 이 모델은 서버용이 아니라
디지털 홈 팬(Digital Home Fan) 시리즈로, XW-10에서는 저소음으로 동작해서 거의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
케이스에 나사가 아니라 전용 가이드를 사용해 장착하고 있어 쉽게 장/탈착이 가능하다.

매직스테이션 큐브 XW-10의 특징은 메인보드가 하드처럼 모듈식으로 케이스 밖으로 분리
가능하다는 점인데, 물론 메인보드를 빼내기 위해서는 내부 연결 케이블 뿐만 아니라 배기 팬도 제거해야 하지만, 모든
케이블을 뺀 상태에서는 보드 양쪽에 달린 핸드 스크류 나사를 풀면 뒤로 빠지는 구조다.
이것은 XW-10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지만 1 기가비트 랜 기능만
가진 XW-10 외에 프린터 제품처럼 또 다른 인터페이스나 기능을 가진 모델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XW-10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전형적인 NAS 제품의 내부 구성을 따르고 있으며, 4개의
SATA II 포트와 2개의 12V 커넥터를 Y 전원 케이블을 통해 총 4개의 SATA 하드 디스크를 지원한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전원부는 외부 전원 어댑터를 통해 공급되는 전력으로 메인보드와 4개의 하드, 2개의 팬 등에 공급하는데 소비
전력이 일반 PC보다 매우 적기 때문에 전원부 구성도 심플하다. SATA 포트 옆에 보이는 점퍼 중에는 관리자 암호를
잊었을 경우 사용자 설정을 초기화시키는 점퍼가 포함되어 있다.

XW-10의 프로세서는 Marvell 88F5BF01 C500 SoC(System on
Chip)가 달려있는데, 이 프로세서는 다른 NAS 제품에도 많이 들어가며 ARM9E 계열에 500MHz 클럭으로
동작한다.

기판에 달린 메모리는 삼성 K4T51083QE-ZCE6 메모리 칩 4개가 붙어있는데, 이
메모리는 삼성전자에서 만든 512Mb DDR2-667 메모리로 총 256MB의 용량이 된다.

SATA 컨트롤러로는 역시 Marvell사의 88SX7042 칩셋을 사용했는데 4포트
SATA 기능을 가진 이 칩셋은 PCI Express x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PCI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보급형 NAS 제품에 비해 RAID 구성시에도 대역폭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다. SATA II 규격 가운데 3.0Gb/s와
NCQ 기능을 지원하는 걸로 알려지고 있다.

이더넷 컨트롤러는 Marvell 88E1118 기가비트 랜 PHY 칩셋을 써서
10/100/1000M 이더넷 기능을 제공한다. 매직스테이션 큐브 XW-10은 기가비트 랜 외에 다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이 컨트롤러가 유일한 외부 연결을 하게 된다.

기판에는 DDR2 메모리 외에 또다른 삼성 플래시 메모리가 달려있는데, XW-10의
운영체제와 유틸리티, 그리고 사용자 설정 등을 저장하는 낸드 플래시로 추정된다. 낸드 플래시에 사용자 계정 등이 저장되기
때문에 하드를 포맷하거나 구성 방식을 변경하더라도 사용자의 기본 계정 이름(폴더)은 유지된다. (하드에 저장된 데이터는
당연히 사라진다)

삼성 매직스테이션 큐브 XW-10의 구성물로는 본체 외에 설치안내서와 기본 사용설명서,
유틸리티 CD, 외부 전원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 랜 케이블 등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