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통합 솔루션 회사로 거듭난 AMD

AMD는 ATI를 인수하기 전 CPU 제조사에 머물고 있었지만, 현재는 PC의 주요 컴포넌트인 CPU와 GPU를 비롯하여 메인보드 칩셋을 바탕으로 플랫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여건을 갖춘 회사가 되었다.
이러한 중요한 변화에는 ATI의 인수가 크게 작용되고 있으며, ATI도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 칩셋에 주력해왔던 상황에서 AMD와의 만남으로 효율성과 개발 등을 비롯한 부문에서 서로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되었다.

[AMD, CPU 제조사에서 통합 플랫폼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이와함께 AMD는 그동안 CPU 분야에 주력했던 상황에서 ATI의 그래픽 분야와 메인보드 칩셋 분야를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을 갖추고 CPU와 GPU가 통합된 퓨전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등 전반적인 전략의 변화도 이루어졌다.
AMD는 현재 크게 CPU를 비롯하여 GPU 사업, 그리고 이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플랫폼, CPU와 GPU 통합의 퓨전 (Fusion)을 바탕으로 통합 플랫폼 (솔루션) 회사로 진화하고 있다.
인텔은 여전히 CPU가 주력

[인텔은 CPU 위주, 모바일과 저전력으로 이동]
인텔은 여전히 CPU가 시스템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고성능 CPU 라인업에서부터 저가형 라인업까지 CPU 성능에서 AMD의 라인업을 리드해나가고 있다. 또한, 저전력 PC를 기반으로 한 넷북용 칩셋과 아톰 CPU를 비롯하여 모바일 CPU 및 플랫폼에도 주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인텔은 경쟁사와 비교하여 CPU의 성능은 크게 앞설 수 있지만, GPU 부문에서는 내장 그래픽을 주력으로 성능 경쟁에서는 한발짝 물러나 있는 입장이다. 인텔은 내장 그래픽으로 전체 그래픽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AMD가 ATI 인수후 보여준 내장 그래픽 조합 플랫폼의 경쟁에서 자극을 받아 최근의 클락데일에 와서야 기능과 성능이 경쟁 내장 그래픽들과 가능해졌다. 더군다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외장 그래픽 시장에 선뜻 뒤어들기에는 너무 큰 모험이므로 가능성이 없는 시장에서의 결과는 데스크탑에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던 라라비 (Larrabee)의 무산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성능을 위한 GPGPU 시장 등이 커지게 된다면 인텔의 CPU를 위협하는 그래픽에 대응위해 라라비가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다. CPU + GPU 통합 클락데일 (Clarkdale) 데스크탑 CPU와 노트북용 아렌데일 (Arrandale)은 인텔의 통합 측면에서의 진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인텔의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경쟁사 견제 전략에 따라 자사에 불리한 외장 그래픽의 성능을 이끌어내기 위해 엔비디아 (NVIDIA)와 협력하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엔비디아의 Power of Three로 NVIDIA가 AMD를 견제하는 방법은? Power of Three 기사를 통해 살펴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