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디자이어는 구글 레퍼런스 안드로이드폰으로 출시된 넥서스원(Nexus One)과 형제 기기라고 할 수 있다. HTC가 구글에게 ODM 방식으로 제공하는 넥서스원과 달리 디자이어는 HTC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SKT와 KT를 통해 따로 출시되고 있다.
HTC가 만든 안드로이드폰 HTC 디자이어(좌)와 구글 넥서스원(우)
두 제품 모두 3.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에 480 x 800 해상도를 지원하며 512MB RAM 및 500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 1400mAh 용량의 배터리,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블루투스 2.1 등 주요 스펙은 거의 똑같다.
그러나 HTC 디자이어는 넥서스원에 탑재된 트랙볼 대신 옵티컬 트랙볼가 달려있으며, HTC Sense 유저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한 HTC 스마트폰 특유의 메인 화면 디자인을 보여준다.
3.7인치 AMOLED와 옵티컬 트랙볼을 탑재
HTC 디자이어는 60(가로) x 119(세로) x 11.9(두께)mm의 크기에 무게는 배터리 포함 135g으로 3.7인치의 정전식 터치스크린 AM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축소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을 지원하며 국내 출시 모델은 화면 상단에 SK텔레콤의 T 로고가 들어간다. T 로고 위에 보이는 2개의 홈은 수화기 구멍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하단에 운영체제 사용에 필요한 4개의 버튼을 기본 탑재한다. 홈 스크린 버튼과 메뉴 버튼, 뒤로 가기 버튼, 그리고 검색 버튼이 그것이다. 하지만 HTC 디자이어는 안드로이드 기본 버튼 외에 옵티컬 트랙볼이 들어가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이동이 가능하다.
HTC 디자이어 하단에는 표준 micro USB 커넥터가 달려있어 배터리 충전 및 컴퓨터와 데이터 동기화를 하는데 사용한다. 또한 무선랜 외에 USB를 통한 인터넷 공유(테더링)를 지원한다.
디자이어 좌측에는 볼륨 제어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1GHz 스냅 드래곤 프로세서와 G-센서, 디지털 나침반, 근접 센서, 조도 센서가 들어갔다. 메모리는 512MB RAM에 576MB ROM이 제공되며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microSD 카드 슬롯을 통한 저장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위쪽에는 전원 버튼과 3.5mm 헤드셋 잭이 달려있으며, 뒷면 커버를 열 수 있는 홈이 파여있다. 커버는 배터리 뿐만 아니라 USIM 카드, microSD 메모리 카드를 장착할 때도 열도록 되어 있다.
HTC 디자이어는 뒷면에 5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있으며 자동 초점 및 LED 플래시 기능을 지원한다. 카메라 소프트웨어를 통한 얼굴 감지 기능, 와이드 스크린 사진 캡쳐, 지오 태깅이 가능하며 동영상 촬영은 480p 해상도까지 지원한다.
HTC 디자이어는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플랫폼 2.1 버전을 사용하기 있어 제품 뒷면에 'with Google'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여기에 HTC 고유의 센스 UI를 적용했다는 문구가 보인다.
디자이어는 뒷면 커버를 열고 배터리와 USIM 카드, microSD 카드를 설치한다. 디자이어 본체에 들어간 576MB의 플래시 ROM 외에 microSD 슬롯을 통해 최대 32GB 용량의 메모리 카드를 장착해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다. 안드로이드 2.1 버전까진 아직 SD 메모리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지만, 안드로이드 2.2(프로요)로 업그레이드 된다면 SD 메모리로 프로그램을 옮기는 옵션이 제공된다.
HTC 디자이어에는 1400mAh 용량의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가며 통화 시간은 최대 390분, 대기 시간은 최대 360시간(WCDMA 기준)을 지원한다. 배터리 충전은 충전기를 이용하지 않고도 PC에 USB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