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동통신망을 사용한 무선인터넷

스마트폰 무선인터넷의 근간이 되는 것은 바로 3G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이다. 3G이동통신은 음성통화 위주였던 기존 이동통신망과 달리 데이터 전송에 보다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 빠르고 많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특히 3G 무선인터넷의 장점은 와이브로/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이 사용 범위가 제한되는데 비해 휴대폰 통화가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라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변에 무료 와이파이존이나 와이브로 수신 가능 지역을 찾지 않더라도 현재 있는 곳에서 빠르게 무선인터넷으로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3G망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은 사용량이 많아지면 일반 3G 통화를 하는 사람들의 통화품질이 떨어지거나 접속이 어려운 망부하가 발생하기 쉬워 이동통신사들은 3G 데이터 통신 비용을 다른 무선인터넷보다 비싸게 책정하고 있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SKT와 KT가 WCDMA 3G 이동통신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LG U+(구 LGT)는 리비전A(Rev.A)라는 다른 방식을 쓰고 있다. 이 때문에 SKT-KT 간의 USIM 이동이 LG U+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스마트폰 기본 요금제에 포함된 무선인터넷

스마트폰 가입자들의 경우 대부분 약정 계약을 통해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게 되는데 이때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프로모션 요금에는 무료 통화, 무료 문자, 그리고 무료 데이터 용량이 포함된다. 무료 통화나 무료 문자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더 좋은 요금제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 데이터 제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스마트폰이 본격화 되기 전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기본 요금제가 같은 비용으로 데이터 용량은 겨우 5~10MB 정도에 불과했던 점을 돌아보면, 3G 무선인터넷 환경은 훨씬 좋아진 것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을 보거나 대용량 파일 전송을 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시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프로모션 용량 안에서 큰 문제 없이 쓸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제 대신 부가 서비스로 데이터요금제를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무료 통화와 문자 메시지는 제공되지 않는 대신 100MB~4GB 사이의 데이터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3개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요금제를 비교해보면 데이터 뿐만 아니라 무료 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포함해 35,000원부터 95,000원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주요 상품인 45,000원을 기준으로 보면 데이터는 LG U+, 통화량은 SKT가 많다. KT는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기본 i-요금제 외에 최근에 아이폰 퍙생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이전보다 요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단말기 할인 및 쇼킹할인이 줄어 실제로 약정 가입자 매월 지불하는 비용은 차이가 없다.
(한편, SKT는 14일부로 올인원55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들에 대해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테더링 허용, m-VoIP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무선인터넷 요금제 개혁안을 내놓았는데, 아직 방통위의 인가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기사에는 해당 부분은 다루지 않는다. SKT의 변화된 유무선 통신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드나라의 별도 기사를 참조하기 바란다.)
[관련기사] 무선인터넷 혁신! SKT 유무선 통신 서비스 '빅뱅' 선언
3G망을 이용한 USB 무선인터넷 모뎀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3G 휴대폰이 없더라도 3G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로 3G 이동통신망에 연결하는 무선인터넷 모뎀이 있기 때문. USB 방식으로 나오는 3G 무선인터넷 모뎀은 휴대폰과 똑같이 3G 이동통신망을 통해 휴대폰 수신이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다운로드 속도만 빨랐던 기존의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망 대신에 업로드 속도도 향상된 HSUPA망도 전국 주요도시에서 서비스되기 시작해 보다 다양한 무선인터넷 활용이 가능해졌다.
3G USB 무선인터넷은 단말기에 따라 3G연결만 지원하는 제품과 3G와 함께 와이브로 연결도 지원하는 제품이 있다. KT에서는 아이플러그(iPlug)라는 이름으로 3G 기반의 WCDMA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데, 단일 서비스 상품 외에 와이브로 또는 와이파이 서비스와 결합한 멀티 상품도 제공한다.

반면, SKT는 T로그인(T-Login) 외에 T로그인 듀얼이라는 이름으로 3G와 와이브로를 동시 지원하는 모뎀을 내놓고 있다. T로그린 듀얼은 3G 데이터 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했지만 와이브로로 사용할 때는 3G 요금의 1/10을 적용하는 서비스다.
테더링을 활용한 무선인터넷

스마트폰/와이파이폰 자체의 무선인터넷이나 USB 모뎀을 이용한 노트북/넷북 무선인터넷 외에 3G 상품에 가입할 수 없는 다른 무선랜 지원 기기를 위한 연결 방법으로 테더링(Tethering)이 있다.
테더링이란 3G 이동통신이나 와이브로 연결이 가능한 단말기를 무선인터넷 모뎀으로 탈바꿈시켜 다른 연결장치에서 휴대폰을 통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이때 테더링을 제공하는 방법에는 블루투스(Bluetooth), 무선랜(Wi-Fi) 등 무선 연결 외에 USB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도 있다. 또한 스마트폰 가운데 구글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2.2 버전(프로요)으로 업데이트 하면 단말기 자체를 여러 대의 무선랜 연결이 가능한 핫스팟(공유기)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 동안 이동통신사에서는 3G망 과부하 및 자사에서 제공하는 비싼 전용 인터넷 접속 상품 판매를 위해 테더링을 차단하거나 별도의 높은 비용을 부과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이전보다 테더링에 대해 유연해져 스마트폰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 저렴한 월정액 또는 무료 데이터 용량 내에서 테더링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