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각 웹브라우저별 소개 & 특징

성능은 기본, 웹 표준을 지킨다.
IE,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등 주요 웹 브라우저들은 비슷한 시기에 신버전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본격화 되었는데, 물론 브라우저마다 차별화를 꾀하고 있지만 최근 시장의 트랜드나 사용자들의 요구들을 수렴하다 보니 표준화, 성능, 인터페이스 등과 관련해 공통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었던 호환성의 경우 차세대 웝 표준을 준수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흐름은 잡힌 셈이다. 특히 지금까지 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해 배타적인 입장을 취해오던 마이크로소프트는 IE9를 선보이면서 HTML5, CSS3.0등 웹 표준을 준수해 개발자를 포함,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웹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히면서 입장 변화를 취하였다.
성능의 경우 모든 브라우저들이 웹 브라우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과감히 부가 기능들을 제외함으로써 성능 향상을 이끌어 냈다. 또한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통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으며 일부 브라우저들은 GPU를 통한 하드웨어 가속이나 별도의 플러그인 제공 등을 통해 성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페이스의 경우 우선 한정된 디스플레이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면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안으로 숨기고 사용자 입장에서 즐겨 쓰는 기능을 중심으로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다 심플하게 구성함으로써 편의성이 대폭 강화되었다.
빠르고 심플하며 차세대 웹 표준을 지원하는 IE 9

IE9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꼽으라면 전작에 비해 인터넷 접속과 동영상 재생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IE9에서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차크라를 도입해 페이지 로딩 속도를 향상시키고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한 동영상 재생, 그리고 간소화된 작업 단계 등 실제 모든 면에서 향상되어 기존 버전보다 최대 12배 더 빨라졌다.

주소 입력과 검색을 하나로 One Box (단일 주소창)
또한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사용자 요구를 반영해 필요한 부분은 강조하고 불필요한 부분은 최소화하는 UI를 제공한다. 보다 컨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툴바를 최소화 하고 웹사이트 공간을 최대로 함으로써 화면이 상대적으로 작은 넷북이나 노트북 등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주소 입력과 검색을 하나의 입력창으로 통합하고 사용 빈도가 높은 뒤로 가기 버튼의 크기를 크게 하는 등 컨텐츠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SmartScreen 필터
이 외에도 악성코드와 피싱 공격을 막아주는 스마트 스크린 신뢰도 필터, 측정사이트를 차단해주는 추적 방지 등 더욱 강화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웹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HTML5를 비롯해 SVG, CSS3, ECMAScript5 및 DOM 등 최신 웹 표준을 광범위하게 지원함으로써 개발자로 하여금 브라우저별로 코드를 다시 컨버팅할 필요가 없게 하였다.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IE9의 가장 큰 불안요소는 바로 OS 제한과 액티브X 부분이다.
우선 IE9의 경우 비스타 이상의 운영체제만을 지원하는데 이것이 아무리 MS의 플랫폼상의 전략이라고 하더라도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윈도우 XP 운영체제의 사용 비율이 50%가 넘는 상황에서 IE9는 지원불가이기 때문에 결국 IE8을 이용하거나 경쟁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최근 방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액티브X의 문제점들(IE에서만 동작되기 때문에 다른 브라우저 이용자들은 전자서명, 개인방화벽, 키보드보안 등 특정서비스 이용이 제한, DDoS 공격에 이용되는 좀비PC를 만드는 악성코드 감염경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음, 모바일 환경에서 액티브X로 인한 서비스 호환성 저하)등을 이유로 액티브X를 대체할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해 사실상 퇴출시킨다는 의지를 내보였다는 점을 들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인터페이스와 속도 향상을 갖춘 구글 크롬 10

구글은 최근 '크롬 10 정식 버전'을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롬 10 정식 버전은 9 정식판을 선보인지 불과 한달여만에 발표된 것으로 구글의 웹 브라우저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높은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크롬 10은 오른쪽 상단에 있는 렌치 모양의 아이콘을 통해 팝업 형태가 아닌 별도의 탭으로 된 옵션을 설정할 수 있으며 키워드로 특정 설정을 찾을 수 있는 검색 박스를 사용자가 유연하게 추가할 수 있는 등 새로운 설정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또한 여러 PC에서 같은 크롬 설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브라우저의 데이터 동기화 기능에 비밀번호 관리 기능이 추가되엇으며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등 시스템의 다른 부분에서 온 맬웨어를 방지하기 위한 샌드박싱 기능을 향상하는 등 보안부분도 크게 강화가 되었다.

크롬 10은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크랭크쉐프트(Crankshaft) 기술을 적용해 웹브라우징 속도를 큰폭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는데 자체 테스트에 의하면 기존 크롬9에 비해 66% 속도 향상을 이뤄냈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는 Crankshaft가 웹페이지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자바스크립트 코드와 그렇지 않은 코드를 분류해 최적화를 함으로써 분석시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간편한 UI와 바른 웹서핑 속도를 갖춘 파이어폭스 4

미국 경제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비롯한 각종 외신들은 모질라 재단에서 선보인 최신 웹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4의 출시로 인해 미주, 유럽지역의 브라우저 시장 쟁탈의 가속화를 이끌것으로 내다보는 등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파이어폭스4는 ECMASring5를 지원하는 자바스크립트 객체 처리 및 메모리 처리를 위한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자거몽키(JaegerMonkey)를 탑재해 브라우진 속도 향상을 꾀했다. 참고로 모질라의 자체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이전 3.6 버전에 비해 최대 6배의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사용자 UI 역시 크게 개선이 되었는데, 이전 버전에서 복잡한 구성을 보였던 UI를 개선해 간편하면서도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GPU 가속 기능을 통해 더 빠른 속도 형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주요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도비 플래시, 애플 퀵타임, 마이크로소프트 실버라이트와 같은 플러그인들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보안 확인도 가능한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새탭을 빠르게 띄우거나 스마트 주소창이 더 빠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최적화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여기에 3D 그래픽을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WegGL의 지원 DirectX2D, DirectX3D, OpenGL등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해 웹 게임 기반이나 교육용 도구 등에서 만족스런 속도를 제공한다.
군더더기가 필요없는 인터페이스와 성능 향상에 노력한 사파리5

MS가 IE를 지원하는 것처럼 애플 맥 OS 사용자를 위한 브라우저로 처음 소개된 사파리는 현재는 윈도우 환경도 지원하고 있으며 애플 특유의 고급스러운 인터페이스와 높은 완성도로 웹 브라우저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속도 전쟁에 뛰어들었다.
사파리 5는 무엇보다 속도에 초점을 맞췄는데, 웹사이트에 들어있는 IP정보를 브라우저가 미리 가져오는 DNS 프리패칭 기술과 방문사이트 정보를 임시로 저장하는 캐시 기능을 통해 웹문서를 읽어오는 속도를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가장 빠른 브라우저로 알려진 구글 크롬에 비해서 더 빠르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애플은 사파리5가 니트로 엔진을 통해 사파리 4 대비 자바스크립트 처리속도가 30% 향상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모질라, 구글이 차세대 브라우저에 GPU 가속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속도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애플과 오페라는 현재까지는 GPU 가속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웹 페이지의 내용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읽기 도구'를 제공해 나머지 여러 메뉴나 광고 등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해당 페이지에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도 볼 만하다.

또한 사파리5는 크롬과 파이어폭스처럼 외부 개발자들이 만든 확장 기능을 쓸 수 있도록 변경되었는데, 이를 통해 SNS 기능을 웹 브라우저에서 쉽게 이용할 수도 있으며 RSS 구독 기능을 사용하거나 검색창 엔진에 MS의 검색 엔진인 빙(Bing)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런 확장 프로그램은 개발자가 등록을 직접 해줘야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국내 이용자가 사용할 만한 서비스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해결해야할 부분이다.
가볍고 빨라지고 확장 기능까지 갖춘 오페라 11

오페라 소프트웨어에서 출시한 오페라 11은 핵심 레이아웃 엔진으로 프레스토 2.7 버전을 탑재해 기존 오페라 10.6 버전에 들어간 프레스토 2.6 버전보다 더 많은 HTML5 마크업과 API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오페라는 콘솔 게임기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모바일 브라우저로써 높은 인지도를 쌓았지만 오페라 11은 웹 브라우저로써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했다.
우선 외형상으로 큰 변화가 이뤄졌는데, 오페라 11에서는 메뉴바를 대체하는 작은 메뉴 버튼을 사용했고, 주소창 밑에 달려 있는 탭도 창틀 위로 올리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혔다. 또한 탭 영역 오른쪽을 통해 닫았던 탭을 다시 열어볼 수 있는 아이콘을 배치하였으며 한번에 여러 사이트를 열어두는 사용자를 위해 브라우저 창안에 열린 탭들을 포개서 그룹을 만들거나 분리해 주제별로 구분할 수 있는 탭쌓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파이어폭스, 크롬과 마찬가지로 오페라도 11버전에서부터 확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광고를 차단하거나 구글 번역기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유튜브 영상을 파일 형태로 내려받고 SNS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등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확장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데스크탑용 오페라 11.1은 빠른 속도와 가벼움, 그리고 웹 표준을 지키는 브라우저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이전 버전에 비해 20% 이상 빠른 구동 속도, 30% 이상 줄어든 용량을 제공한다.

특히 1995년부터 사용한 탭 브라우징은 최근 경쟁 웹 브라우저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외에 마우스 움직임으로 각종 명령을 실행하는 마우스 제스처나 즐겨찾는 웹페이지를 썸네일 형식으로 화면에 모아둘수 있는 스피드 다이얼 등은 오페라을 주요 특징 중에 하나다.
다만 오페라 11에서 공식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던 GPU 하드웨어 가속의 경우 베타버전에서 제공되지 않더니 결국 정식 버전에서도 지원이 되지 않았으며 결국 다음 버전에서나 지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