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적인 구동부를 갖춘 HDD는 플래터 구간에 따라 서로 다른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성능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반도체 기반의 다른 컴포넌트에 비해 성능 향상이 더디며, 반도체 기반 PC 컴포넌트의 성능을 제약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SSD 기반 시스템에서 테스트 된 디아블로3
이에 반해 SSD는 전 구간에 일정하게 고성능을 제공하며, 소음과 발열, 충격과 진동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 실제 체감 성능 또한 높은데, 보드나라에서는 테스트 시 스토리지로 인한 성능 하락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SSD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디아블로3 벤치마크 또한 SSD 기반 시스템에서 테스트를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는 앞 페이지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디아블로3 출시 직후 판매량이 급격히 상승한 SSD와 HDD 환경에서, 실제 플레이를 통해 어느 쪽이 보다 원할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다.
급격한 디아블로3 게이밍 환경에 유리한 SSD
디아블로3는 전작들과 동일하게 새로운 게임을 만들 때 마다 맵과 몬스터, 지형 지물 등이 바뀌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지만, 엑트별 보스 전과 같은 특정 지역의 경우 고정적인 맵과 몬스터를 배치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동일한 맵에서 SSD(인텔 SSD 330 120GB, SATA 6Gbps)와 HDD(7200RPM 1TB, SATA 3Gbps)를 이용해 실제 환경에서의 게이밍 환경을 비교했으며, 이를 위해 마이그레이션 툴을 이용해 SSD와 HDD 기반 환경을 동일하게 구성했다.
지난 기사에서 살펴본 크라이시스2나 LOL과 마찬가지로, 디아블로3 역시 프로그램 실행과 로딩에 있어 SSD가 HDD보다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디아블로3의 로딩 바가 멈추는 지점은 SSD와 HDD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실제 게임 화면 전환에 걸리는 시간은 SSD가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게임 로딩은 기본적인 플레이에 필요한 환경을 읽어 들이는 것으로, 실제 게임 플레이 시에는 캐릭터의 스킬 구현과 그에 따른 이펙트, 몬스터를 비롯한 주변 사물의 반응 등 게임 로딩 시에 읽어 오지 않은 정보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SSD는 HDD에 비해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각 이미지 클릭 시 원본 제공)
이렇게 게임 로딩이 끝난 후 새로운 데이터를 읽어 들일 때 스토리지의 성능을 명확하게 체험할 수 있는데, 아이템 파밍 장소로 인기 높은 이스카투전(戰)과 일반 필드에서 기술을 쓰며 전투할 때, SSD는 각종 기술을 쓰면서 게임을 해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50FPS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는데 반해, HDD는 각종 이펙트와 리액션, 물리 효과 등 다양한 관련 정보를 순간적으로 읽어들이지 못해 순간적으로 프레임이 10 미만으로 떨어져 원활한 플레이가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
디아블로3 로딩 시간(s)
TEST Scene1
TEST Scene2
TEST Scene3
7200RPM 1TB HDD
34.46
7.96
5.66
인텔 SSD 330 120GB
21.3
3.32
2.74
한편, 첫 번째 테스트에서 최초의 실행부터 게임 화면으로 넘어갈때 까지와 두 번째/ 세 번째 테스트에서 '게임 계속하기'를 클릭 후 로딩이 끝날 때 까지의 로딩 시간을 비교시 전체 로딩 시간은 SSD가 HDD 보다 20초 이상 빨리 끝났다.
처음 실행부터 로딩까지 전체 시간을 비교 한 첫 번째 테스트는 SSD가 HDD 보다 13초 이상 빨리 로딩을 끝마쳤으며, '게임 계속하기' 이후의 로딩 시간만을 비교한 두 번째와 세 번째에는 HDD가 SSD보다 두 배 이상 로딩이 늦게 끝났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편집상 두 번째와 세 번째 테스트는 첫 테스트 후 퀘스트를 변경해서 바로 테스트한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중복되는 내용을 피하고 영상의 시간을 줄이기 위한 편집상의 선택으로, 실재는 모두 윈도우 재부팅 후 최초 실행했을 때의 환경을 비교했으며, 테스트 시스템은 지난 디아블로3 그래픽 카드 벤치마크와 동일한 사양에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GTX 580, 옵션은 2560x1600, Very High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