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확장팩의 새로운 배경과 모험모드, 장인 NPC는?
앞서 확장팩에서 새롭게 추가된 직업인 성전사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는데, 그렇다면 확장팩에서 새롭게 등장한 5막의 배경이되는 서부원정지와 혼돈의 요새, 새로운 장인 NPC 점술사, 모험 모드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끝없이 죽어나가는 음습한 서부원정지와 혼돈의 요새
이번 확장팩의 배경이 되는 5막의 서부원정지는, 최종 보스인 말티엘과 그 추종자들이 '악마'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천사'와 '악마'의 혼혈인 인류를 죽이고 있기 때문에, 필드를 돌아다니다보면 멀쩡한 인간 NPC들이 순식간에 적으로 변해버리며, 각종 접사로 화려하게 무장한 챔피언 몬스터들이 끊임없이 덤벼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디아블로2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였던 디아블로3와 달리, 한참 인류 보완멸망 계획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혼돈의 요새도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사람이 죽어나가는 장소인 서부원정지는 디아블로2와 비슷할 정도의 암울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디아블로2가 전설의 고향이라면,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5막은 유령의 집 정도 되시겠다.)
말티엘이 인류 보완멸망 계획을 진행하는 혼돈의 요새도 서부원정지와 같은 음습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데, 천상과 지옥의 전쟁이 벌어지고 남아있는 악마들이 진을 치고 있는 지상부는 열린 공간인 만큼 그나마 좀 밝은 분위기지만, 실제 말티엘이 위치한 혼돈의 요새 지하부도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울렁거리는 안개속 효과를 더했다.
플레이어는 이렇게 암울해진 서부원정지와 혼돈의 요새를 거쳐 네팔렘의 모습에 충격받고 흑화되어, 꼭꼭 숨어서 인류 보완멸망 계획을 진행 중인 말티엘을 찾아 인류를 구원해야 한다.(왠지 디아블로1, 2, 3 목적이 모두 같은 느낌인 듯?)
추가된 모험 모드와 네팔렘의 차원 균열에서 카우방의 향기를 느꼈다
디아블로3의 이야기를 즐기는 캠패인, 새로 추가된 모험 모드는 언제든 바꿔 진행할 수 있다
최종보스 말티엘을 쓰러트리면 드디어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의 새로운 엔드 컨텐츠로 추가된 모험모드를 즐길 수 있는데, 디아블로3의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캠페인 모드와 아이템 파밍을 위한 모험모드는, 캐릭터 선택 후 나타나는 게임 설정 버튼을 눌러 언제든 바꿔가며 즐길 수 있다.
모험 모드의 현상금 사냥을 마치면 다량의 경험치와 핓빛 파편, 균열석 파편을 얻을 수 있다
모험모드는 처음부터 모든 엑트와, 각 엑트별 웨이포인트가 모두 활성화된 상태로 시작하면서, 특정 지역에 부여된 미션을 클리어하면 다량의 경험치와 골드, 핓빛 파편과 '네팔렘의 차원 균열'을 열기위한 균열석 파편등을 얻을 수 있다.
현상금 모드 보상으로 나오는 호라드림 보관함을 열면 다양한 아이템이 쏟아진다
한 엑트의 현상금 사냥을 모두 완료하면 데커드 케인이 몸 담았던 호라드림의 부정축제 옛 재산을 보관해 둔 보관함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데, 오른쪽 클릭해 내용물을 확인해보면 균열석 파편과 보석, 각종 아이템 및 제조 아이템들이 우수수 쏟아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물론, 이렇게 나오는 아이템이 반드시 좋은 아이템이라는 보장은 없다히그리드에 가져가서 열심히 갈자)
현상금 사냥을 완료해 얻은 핓빛 파편으로 겜블을 할 수 있다(지나친 뽑기는 블라 블라~)
핓빛 파편은 디아블로의 워트(무슨 아이템인지 보는데만 50Gold 가 필요했던...), 디아블로2의 기즈같은 상인이 진행하던 겜블(랜덤 박스, 랜덤 박스를 주깁시다, 랜덤 박스는 나으 원쑤! 뽑기)에 필요한 새로운 화폐로,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에 등장하는 겜블 상인 카달라는, 설정상 디아블로2에 등장했던 겜블 상인 기즈의 조카이다.
균열석 파편은 모험 모드와 함께 새로운 엔드 컨텐츠로 구성된 네팔렘의 차원 균열을 열기 위한 아이템으로, 다섯 개를 모으면 랜덤 맵과 랜덤 몬스터로 구성된, 디아블로3의 랜덤 요소와 게이머의 실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새로운 던전이 열린다.
디아블로2의 카우방 컨셉인 네팔렘의 차원 균열
모험 모드에서 균열석 파편을 모아 네팔렘 첨탑을 클릭하면 차원 균열은 디아블로2의 카우방을 떠올리게할 정도로 몬스터의 밀도가 높으며, 특히 챔피언 몹들이 입구부터 진을 치고 있는 경우는 예사이고, 입구 주변에만 챔피언 몹이 다섯 세트 준비되 있는 경우도 있다.
네팔렘의 차원 균열 카우방에는 카우 킹 대신 복수를 다짐한 카우 프린세스가 나온다 카더라
게다가 계속 죽이고 죽이고 죽이다보면 네팔렘의 차원 균열 보스 격인 수호자가 등장해 또 다른 진귀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네팔렘의 차원 균열은 아이템 파밍을 노리는 게이머에게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전야제에서 선보였던 보물 고블린 방이나, 디아블로2에서 나왔던 젖소방도 등장한다!)
필요없는 아이템 능력과 룩을 해치는 아이템 외향을 바꿔주는 장인 NPC, 점술사
엑트 진행 중 합류하는 NPC는 계속 시끄럽게 떠드는게 블리자드 전통인가?
새로운 직업과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게임 모드와 함께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점술사라는 새로운 NPC가 영입되었는데, 엑트2에서 퀘스트 진행 중 영입된 보석공과 같이 점술사 NPC(미리암) 역시 엑트5 퀘스트 도중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된다.
점술사 NPC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가 입는 아이템 외형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전야제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디아블로3는 아이템 외형이 그대로 게임 내에 실시간 반영되기 때문에 기능만 보고 아이템을 갖추면, 게이머의 분신인 캐릭터부터 게임 분위기를 망쳐 버리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2년만에 열린 강화된 지옥문,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전야제 현장 취재)
엑트5에서 새롭게 영입되는 NPC인 점술사(미리암)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캐릭터로, 형상 변환 기능을 이용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 외형이나, 다른 아이템과 균형을 맞춘 외형으로 바꿀 수 있다.
마법부여를 위해서는 재료와 돈이 필요하고, 바꿨던 옵션만 바꿀 수 있으니 신중하자
또한, 스마트 드랍이 적용되어 플레이 중인 캐릭터에 맞춘 옵션이 적용된 아이템이 드랍된다고는 하지만 한 두 개씩 마음에 안드는 옵션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마법 부여'를 통해 마음에 안 드는 옵션을 바꿀 수 있어 계륵 같은 아이템을 맞춤형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다.
바꿀 수 있는 아이템 도안은 훈련, 유니크 아이템 습득, 도안을 통해 점술사 NPC에게 가르쳐줄 수 있으며, 돈(디아블로3내 골드)만 있으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형상 변환과 달리, 마법 부여는 각종 제작 재료까지 사용해야 하니 바뀌는 옵션이 마음에 안든다고 계속 바꾸느라 가산을 탕진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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