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은 스타일러스 펜 기능이 들어간 테그라 노트7과 휴대용 게임기 쉴드
포터블의 기능이 통합된 만큼 처음 시작할 때 두 가지 특징 모두를 소개하는 가이드가 나온다. 다이렉트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테그라 구동 기기에서 동작하는 앱, 그리고 이제는 별도 액세서리로 판매되는 쉴드 무선 컨트롤러
연결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쉴드 태블릿은 구글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에 엔비디아 쉴드 관련 기능이 추가되어 잠금화면
및 홈스크린 구성은 기본적으로 구글 레퍼런스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홈스크린 화면에 쉴드 런처가 추가되었을 뿐이다.
스마트폰과 달리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상단 알림창과 토글 스위치가 분리되어 있어 상단 좌측
부분을 아래로 스와이프 하면 알림 창이, 우측을 내리면 토글 스위치가 나타난다. 최근 시스템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토글
스위치에 공유(쉐도우플레이) 기능을 추가시켰다.
쉴드 태블릿에 사전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킷캣 기본 앱과 다이렉트
스타일러스 관련 필기 앱, 쉴드 게임 관련 앱이 있으며, 테그라 K1에 최적화되어 제품 데모 시연에서도 많이 사용된
Trine 2 게임이 번들로 들어갔다. 추가로 필요한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 테그라 노트7에도 엔비디아 다이렉트스타일러스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앱
2가지가 기본 탑재됐었는데, 쉴드 태블릿에서는 에버노트(Evernote)와 JusWrite가 추가되었다. 본체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뽑으면 런처가 자동으로 실행되어 원하는 앱을 바로 선택할 수 있다.
다이렉트스타일러스 지원 앱들을 살펴보면 테그라 노트7에 있던 간편한 화면 캡쳐 기능을
지원하며, '테그라 그리기' 앱은 디자인과 기능이 더 강화된 NVIDIA Dabbler 앱으로 바뀌었다. Write와
에버노트는 다이렉트스타일러스의 필압 감지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다른 두 가지는 펜 촉이 눌리는 범위에 따라 선 굵기가
달라진다.
설정 메뉴에는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와 다른 쉴드 태블릿에 특화된 항목이 몇가지 눈에
띈다. 컨트롤러는 전용 액세서리인 쉴드 무선 컨트롤러 연결을 비롯해 휴대용 게임기 쉴드 포터블에도 있었던 게임 패드 매퍼
활성화, 오른쪽 스틱 가상 마우스, 마우스 터치 옵션을 제공한다. 다이렉트 스타일러스는 내장 펜 관련 옵션을, HDMI
항목은 mini HDMI 케이블로 쉴드 태블릿을 외부 디스플레이에 연결했을 때 콘솔 모드로 전환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전작인 테그라 4 프로세서는 4개의 고성능 CPU에 하나의 저전력 CPU를 추가시킨
엔비디아 고유의 4-PLUS-1 아키텍처를 사용했지만, 테그라 K1은 별도의 저전력 설계 없이 ARM Cortex-A15
쿼드코어 CPU만 들어갔다.
그 대신 쉴드 전원 컨트롤이라는 별도의 옵션을 통해 프로세서 모드를 최고 성능, 최적화,
배터리 절약 모드로 설정할 수 있으며, 남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배터리 절약 모드로 자동 전환도 가능하다. 사용자 설정
기능인 내 전원 모드는 CPU 코어와 사용량, 그리고 프레임 속도 제한 옵션을 바꿀 수 있다.
쉴드 태블릿의 내부 스토리지(저장소) 용량은 Wi-Fi 모델 16GB, 4G LTE
기능이 들어간 모델 32GB를 탑재했다. 16GB Wi-Fi 모델의 경우 운영체제(OS)와 기본 앱이 설치되고 남은 용량은
10GB 미만이라서 대용량 게임이나 앱을 많이 설치하려면 외장 메모리 카드가 필수다. OS 버전은 구글 안드로이드
4.4.2 킷캣으로 엔비디아는 전작 테그라 노트7과 쉴드 포터블에서도 상당히 빠른 OS 업데이트를 제공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지원에 대한 염려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