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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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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9-11-02 00:00
|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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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의 예상치 못한 선전, 그 원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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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윈도우 XP와 저렴한 가격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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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XP에 머문 PC 사용 환경도 한 몫

MS의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OS)가 이미 출시된 상황에서 윈도우 XP를 탑재한 넷북은 분명히 비스타 탑재 노트북에 비해 한 세대 전 구형 OS가 들어간 불리한 제품이었다. 그러나 노트북 사용 환경에 걸맞지 않은 윈도우 비스타의 무거운 사양과 윈도우 XP 환경에서 바뀌지 않은 소비자들의 PC 사용 패턴도 넷북의 성공을 도왔다.
일반 유저들이 PC를 켜고 하는 이메일 체크, 인터넷 서핑, 채팅, 게임, 멀티미디어 감상 등의 사용 패턴은 이미 윈도우 XP 환경에서 완성된 것으로 그 이후 출시된 윈도우 비스타나 이번에 새로 등장한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7조차 이런 PC 사용자들의 패턴에 특별한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MS의 윈도우 XP는 아직까지도 주력 OS로 손꼽힌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XP의 환경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넷북은 노트북에 최적화되지 않은 설계 방식으로 오히려 사양은 높지만 성능 저하를 유발시키는 윈도우 비스타에 비해 낮은 사양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비록 PC 사용 목적 가운데 3D 게임 플레이나 HD 동영상 감상에서 뒤떨어진 면이 없진 않으나 고사양 3D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나머지 용도로는 큰 불편함 없이 쓸 수 있다.
누구나 살 수 있는 저렴한 노트북으로 각광

초창기 국내 PC 보급에 영향을 미쳤던 주요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저가형 인터넷 PC 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컴퓨터는 수백만원짜리 비싼 물건이라고 생각했던 일반인들에게 우체국에서 살 수 있었던 PC는 다른 업체들의 PC 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여기에 다나와 같은 가격비교 사이트의 등장으로 PC는 현실적인 가격에 누구나 구입할 수 있는 가전기기 수준이 되었다.
넷북 또한 기존 노트북과 비교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 주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넷북 이전의 노트북은 휴대성과 초소형 설계 등을 이유로 데스크탑 PC에 비해 훨씬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하지만 넷북의 낮은 사양과 윈도우 비스타가 아닌 윈도우 XP 탑재는 가격을 크게 낮춰, 저가형 넷북의 경우 데스크탑 PC 본체 구입 비용인 30만원대의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윈도우 XP를 빼고 가격을 낮췄던 MSI U100 Lite
인지도가 있는 대기업 제품의 경우 넷북이라도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이들 역시 기존 대기업에서 출시했던 센트리노2 노트북보다는 저렴했기 때문에 어느 쪽 제품을 원하던 간에 노트북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했다.
넷북의 인기가 가격 때문이라는 점은 작년 중순부터 시작된 국내 환율 문제와 노트북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넷북을 지향하며 비싸고 기능이 올라간 제품을 내놓으면서 넷북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해졌다는 점으로도 알 수 있다. 넷북 열풍을 주도했던 핵심 가운데 하나인 가격이 제외되면서 새로운 넷북들은 다시 일반인들에게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고가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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