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쉴드 태블릿은 테그라 노트7에서 넘어온 다이렉트스타일러스 기능과 함께 쉴드
포터블에서 가져온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전용 쉴드 무선 컨트롤러를 연결하면 태블릿 본체를 게임기 화면으로
사용하거나 HDMI 연결을 통해 대화면 TV로 보면서 여러 개의 쉴드 무선 컨트롤러로 콘솔 게임기처럼 이용 가능하다.
또한 엔비디아 게임 스트림 모드로 데스크탑 PC 게임을 스트리밍 형식으로 쉴드 태블릿에서
플레이 할 수도 있고, 쉐도우플레이 기능을 통해 자신이 게임하는 모습을 스트리밍 방송으로 트위치를 통해 남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쉴드 태블릿에 들어간 쉴드 허브(SHIELD Hub)에서는 테그라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게임 구매를 돕거나 최신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태블릿에 설치된 안드로이드 게임 리스트와 미디어 앱, 그리고
게임 스트림을 통해 등록된 PC에서 쉴드 태블릿으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쉴드 허브에 있는 상점은 테그라 프로세서에 알맞는 다양한 게임 및 앱들을 여러가지
카테고리 형태로 보여준다.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부터 컨트롤러 사용이 가능한 게임, 인기 게임, 3D 입체, 장르별
게임 등으로 구분해 보여준다. 각 게임 및 앱을 선택하면 상세한 내용을 보여주는데 실제 다운로드는 쉴드 허브가 아니라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하도록 구글 플레이 앱으로 연결된다.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기존보다 올라갔지만 테그라 K1 프로세서의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어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쉴드 태블릿에 번들로 제공되는 TRINE 2 게임 외에도 안드로이드
인기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8도 빠르게 돌아간다.
테그라 K1이 들어간 쉴드 태블릿이 기존 테그라4 제품과 차별화된 부분이 바로
쉐도우플레이 기능이다. PC에서는 이미 지포스 익스피리언스(GeForce Experience)를 통해 게임 녹화 및 중계
기능을 제공하는 쉐도우플레이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PC 그래픽 카드와 같은 케플러 GPU 기반 테그라 K1을 탑재한 쉴드
태블릿도 쉐도우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쉐도우플레이는 단순히 자신의 게임 플레이 영상만 캡쳐하는 것이 아니라 쉴드 태블릿에
들어간 전면 카메라,
마이크, 채팅 기능을 통해 트위치로 자신이 게임하는 모습을 중계할 수도 있다. 설정 메뉴에서
화면 방향, 영상 품질, 정보 표시, 마이크 볼륨, 레이아웃 등도 조절 가능하다.
쉐도우플레이 메뉴는 4가지 기능으로 구성되는데 트위치 방송 녹화를 비롯해 블랙박스처럼 게임
플레이 영상을 자동으로 녹화하다가 중단한 곳부터 마지막 5분을 저장하는 자동 녹화, 직접 녹화할 부분을 선택하는 수동
녹화, 그리고 스크린샷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내장 마이크, 카메라, 채팅 기능의 사용 여부도 상단 스위치를 통해 손쉽게
켜고 끌 수 있다.
쉐도우플레이의 자동 녹화 기능을 통해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녹화했는데, 하단 안드로이드 메뉴
버튼이나 게임 중간에 스크린샷을 찍거나 다른 조작을 하는 모습이 모두 기록된다. 설정에서 녹화 품질을 바꾸면 동영상
해상도와 파일 용량이 달라지는데, 고품질로 녹화하면 1080p 30fps에 12Mbps정도로 영상을 저장하는데, 실제로는
쉴드 해상도인 1920x1200으로 녹화되므로 나중에 1080p 기준에 맞춰서 편집하려면 아래를 자르거나 가로 길이가
줄어들게 된다.
엔비디아는 기존 테그라 노트7, 쉴드 포터블에서도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한
Mini HDMI 출력 포트를 포함시켰는데, 쉴드 태블릿 역시 Mini HDMI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해 연결하면 더 큰
화면으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전작 쉴드 포터블에 이어 쉴드 태블릿도 PC에 설치된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스트림(GAMESTREAM)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지포스 GTX 600 시리즈급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장착된 데스크탑 PC와 GTX 660M 이상 노트북 PC가 필요하며,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와는 별도로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최신 버전을 설치해야 한다.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는 사용자의 PC에 설치된 게임들을 검색해 최적화된 옵션을 자동으로
설정도록 도와주며, 기본 검색된 게임 외에 따로 사용자가 원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을 등록해 스트리밍으로 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쉴드 허브에서 게임스트림 지원 PC를 검색해 연결을 요청하면 사용자의 PC에서 위와 같이
쉴드에서 표시된 코드를 입력하는 창이 나타난다. 블루투스 연결 방식하고 비슷한데 한번 인증하면 이후에는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다.
게임스트림 지원 PC에 연결하면 쉴드 허브에서 PC의 지포스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등록된
PC 게임 리스트를 보여준다. 각 게임은 패키지 이미지와 제목이 함께 표시되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쉴드 허브에서 게임스트림으로 등록된 PC 게임을 시작하면 PC 모니터 해상도가 자동으로
스트리밍에 맞게 낮춰지면서 쉴드 태블릿에서 모니터와 똑같은 화면이 표시된다.
단, 이 때 쉴드 태블릿의 터치스크린 조작은 마우스 입력에만 해당하므로 실제로 PC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무선 컨트롤러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기존 쉴드 포터블은 컨트롤러가 포함된 게임기였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지만 쉴드 태블릿은 무선 컨트롤러 액세서리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밸브(Valve)에서 테그라 전용 게임으로 출시한 하프라이프2
(Half-Life 2) 역시 쉴드 태블릿에서 구동할 수 있지만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려면 컨트롤러가 필수로 요구된다.
쉴드 태블릿 전용 액세서리로 발매된 쉴드 무선 컨트롤러와 스탠드 모드 지원 태블릿
케이스는 콘솔 모드와 게임스트림, 하프라이프2와 같은 안드로이드면서도 테그라 전용 컨트롤러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무선 컨트롤러가 있으면 터치스크린만 지원하는 게임을 컨트롤러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임 맵퍼 기능도
사용 가능하다.
엔비디아 쉴드 무선 컨트롤러 가격은 59.99 달러로 비싼 편이지만 쉴드 태블릿과
Wi-Fi Direct로 연결되어 블루투스 방식보다 응답 속도가 빨라졌고 내장 마이크로 음성 명령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터치패드 내장, 3.5mm 헤드폰 잭, 충전식 내장 배터리 등 태블릿 만큼이나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