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애플 워치에 들어가는 watchOS 2도 발표

애플이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 watchOS의 새로운 버전도 WWDC 2015에서 발표했다.

애플 워치는 국내 시장에 이달 말부터 출시될 예정인데 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다음 버전 OS가 WWDC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애플 워치에 들어가는 watchOS 2는 시계화면, 커뮤니케이션, 건강 및 피트니스, 애플 페이, 지도 경로 탐색, 시리 등의 주요 기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시계화면은 타임피스(Timepiece)라는 이름으로 경쟁 플랫폼이 다양한 시계 페이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사진을 이용한 전자액자처럼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었다. 포토 페이스는 사진 앱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 시계 페이스의 바탕화면으로 설정하거나 사진
앨범에서 랜덤 이미지를 배경으로 보여준다. 또한 뉴욕, 런던, 맥 레이크, 상하이, 홍콩 등 세계 각지의 명소에서 24시간에 걸쳐 찍은 타임랩스
동영상 가운데 하나를 시계 페이스로 선택할 수 있다.

컴플리케이션(Complication)은 시계 페이스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심플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계
화면에서 하단에 알림 형태로 표시할 수 있다.

시간 여행(Time Travel)은 애플 워치 우측에 있는 용두(Digital Crown)를 돌려서 이전에 했던 일들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야간에 애플 워치를 충전기에 꽂은 상태로 옆으로 눕혀놓으면 자동으로 탁상 시계 모드로 전환된다. 용두 및 버튼을 누르면
디지털 시계 화면이 켜지고 알람을 설정하거나 알람이 울릴 때 지연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하나의 화면에 최대 12명의 친구를 추가할 수 있고 아이폰의 애플 워치 앱에서 친구들을 그룹으로 묶어서 분류 및 지정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메일 확인만 가능했던 것이 watchOS 2에서는 메일 하단에 있는 답장 버튼을 눌러 음성입력으로 메시지를 적거나 미리 설정된 답장 중
하나를 선택, 또는 터치스크린으로 이모티콘을 그려서 보낼 수 있다. 디지털 터치 기능으로 시계 화면에서 그린 간단한 스케치를 다른 애플 워치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애플 워치에 내장된 스피커와 마이크로 페이스타임 음성 통화도 가능하다.

건강 및 피트니스(Health & Fitness)는 애플 워치에 내장된 심박 센서를 통한 심박수 측정, 활동량 보기, 시리를 통해 운동
시간을 설정하는 타이머 등의 기능을 소개했다.

애플 페이 기능도 watchOS 2에 들어갔으며 지도 앱은 OS X, iOS 9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 기능이 추가되어 목적지까지 가는 다양한 교통 수단의 조합을 보여준다. 애플 지도에서
제공하는 해외 주요 대도시에서는 디테일한 지도와 정확한 버스와 열차 스케줄, 출발 시간 및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도 확인 가능하다.
watchOS 2에서는 애플 워치 분실에 대비해 다른 iOS 기기처럼 '활성화 잠금' 기능을 지원한다. iCloud 애플 ID와 패스워드를
통해 애플 위치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애플 워치를 잠궈서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그 외에 watchOS 2에서는 Wi-Fi 연결 기능을 비롯해 마이크, 오디오, 비디오, 헬스킷(HealthKit),
홈킷(HomeKit), 가속센서, 탭팁 엔진, 용두(디지털 크라운)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워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watchOS 2용 WatchKit도 배포한다. iOS 앱 개발자들은 WatchKit을 통해 애플 워치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물론 iOS 앱의 유저 인터페이스와 앱 로직을 이용해 손쉽게 애플 워치 앱을 만들 수 있다.

watchOS 2 역시 개발자용 베타 버전은 WWDC 발표와 동시에 배포를 시작했고 정식 버전은 OS X, iOS 9과 마찬가지로 올
가을에 나올 예정이다. 다른 애플 OS와 마찬가지로 애플 워치 사용자들은 무료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