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심각할 필요 없는 윈도우 10 호환성 이슈

호환성 문제는 새로운 운영체제가 등장할 때마다 반복되어온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이슈다.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비스타로 바뀔 때와 윈도우 비스타에서 윈도우 7로 바뀔 때도, 윈도우 7에서 윈도우 8로 바뀔 때도 있던 호환성 문제가 이번 윈도우 8에서 윈도우 10으로 넘어갈 때도 반복된 것일 뿐이다.

호환성 문제가 없는 것이 최선의 경우이겠지만 MS가 세상 모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운영체제 출시를 앞두고 기존 프로그램, 웹 환경, 하드웨어와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 정식 출시 전 프리뷰 버전을 공개해 관련 업체들의 피드백을 받고, 업체들의 업데이트를 유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발생하는 새로운 운영체제와의 호환성 문제는 엄밀히 말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대응에 늦은 관련 업체의 책임이 더 큼에도 현재 윈도우 10과의 호환성 문제를 제기하는 지나치게 마이크로소프트를 탓하는 듯한 느낌인데, 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엑티브X 의존적인 국내 웹 환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의 기본 웹 브라우저로 채택한 엣지 브라우저는 웹 표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프로그램인 만큼 웹 표준에 어긋난 엑티브 X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엑티브 X로 도배된 국내 웹 환경을 이용하는데 문제가 발생하고, 해결방법을 모르는 사용자들은 이를 MS와 윈도우 10 탓으로 돌려 버리기 십상이다.

오죽 시달렸으면 호환성 문제 없다는 사이트까지 개설했을까 짠하기도...
게다가, 아직은 윈도우 7/ 8.x에서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기 때문에 클린 설치가 아닌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윈도우 10에 포함된 기본 드라이버가 적용된 것을 모르고, 또는 프로그램의 윈도우 10 호환 업데이트를 적용하지 않고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윈도우 10과 호환성 문제가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들 문제는 윈도우 10과의 호환성을 개선한 패치나 업데이트된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대부분 해결되는 문제이며, 공식 해결책이 공개되지 않은 경우라도 사용자나 업체를 통해 임시 대응법이 공개되면서 해결되고 있다.
업체들이 윈도우 10 지원을 포기하거나, 파산등의 이유로 모든 호환성 이슈가 완벽히 해결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이는 윈도우 8.x/ 7/ Vista/ XP 때도 마찬가지였고, 호환성 이슈가 개선 중인 것도 마찬가지니 윈도우 10에서의 호환성 이슈를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참고로, MS가 공격적으로 윈도우 7/ 8.x 사용자들에게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권하고 있지만, 사용자야 호환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업그레이드를 미룬다고 불편할 것 없으니 느긋하게 상황을 지켜보다 적절한 순간에 업그레이드하면 될 것이다.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는 2016년 7월 29일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