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입력기능 비교

Wi-Fi 접속 다음으로 확인해볼 것은 입력관련 부분다. 스마트폰은 크기가 작아 PC의
키보드와 같은 입력편의성을 제공해주지 못한다. 물론 엑스페리아 같이 쿼티키보드가 탑재된 제품도 종종 있기는 하지만, 키보드가 부착되면 제품의
두께가 커지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물리적 키보드를 탑재하고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따라, OS에서 제공하는 입력편의성이 스마트폰 사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페이지에서는 안드로이드, 아이폰OS, 윈도우폰 OS의 입력편의성이 어떤지 살펴보려한다.
윈도우폰
입력편의성의 변화

먼저 윈도우폰의 입력편의성과
UI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현재 윈도우폰은 HTC HD2를 제외한 모든 스마트폰이 감압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이에따라서 멀티터치가
불가능함은 물론 기본 입력도구를 손가락이 아닌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렇기에 현재까지의 모든 윈도폰은 그 인터페이스 구성이 스타일러스 사용을 가정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에는 메뉴의 크기가 작아 제대로 누를 수 없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 으로 지적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윈도우폰은 지금까지도 정교한 클릭이 가능한 감압식 + 스타일러스를 기본 입력방식으로
삼는다.
사실, 스타일러스 사용방식과 손가락 사용방식 자체만 비교해서는 각 방식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스타일러스를 사용한
감압식은 세밀한 클릭이 가능하다는 장점 대신 스타일러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한 부분이 따르고, 손가락터치를 이용한 정전식은 손가락의 크기가
크기때문에 세밀한 터치에서 오류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윈도폰이 기본적으로 정전식이 아닌 감압식을 사용한것은 물론 정전식 구성이 비싸다는 점도 있지만, 초기 윈도모바일
2002/2003이 등장할 당시의 스크린 크기가 2 ~ 3인치였다는 점을 볼 때, 크기가 작아 손가락으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래서 작은 스크린에서 작은 크기의 메뉴를 오밀조밀하게 집어넣고 이를 스타일러스로 클릭해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물론 이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윈도우폰 6.5.3의 인터페이스는 기존에 비해 획기적 변화 있다
윈도폰 6.5.3에 와서 대표적으로 달라지는 점이 모든 메뉴가 손가락으로 터치가 가능할 정도로 커져 실제
스타일러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모든 메뉴에 접속하여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는 윈도폰 6.5.1까지도 적용되지 않았던 점으로 6.5.3의
대표적 변화점 중에 하나이다.


왼쪽 윈도우 모바일 6.1과 오른쪽 윈도우폰 6.5.3의 인터페이스 변화. 손가락 터치가 가능해질만큼 항목의 세로길이가
커진것이 특징이다.
6.5.3에는 메뉴 확대기능도 포함됐다. 상단의 3G신호 강도 아이콘이나 Wi-Fi수신 아이콘등은 기존에
스타일러스로만 체크가 가능한 작은 아이콘이어서 손가락터치가 어려웠지만, 6.5.3에서는 클릭시 하단에 확대아이콘이 나타나며, 확대된 아이콘을 클릭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모든메뉴를 손가락터치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폰 사용자에게는 상당히 반가운 변화임에 틀림없다.


왼쪽이 상단바 클릭시 나타나는 확대메뉴, 왼쪽이 일반메뉴
실제 6.5.3을 사용하고 있는 필자는 스타일러스 없이도 3.0인치의 작은 스크린을 가진 엑스페리아 X1을
사용하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으며, 어떠한 때는 3일동안 스타일러스가 꼽혀있지 않았다는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6.5.3의 인터페이스는
상당부분 손가락 터치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기존 윈도우폰 사용자중에 스타일러스와 관련된 부분에서 큰 불편을 겪고있는 사용자의 대부분은
6.5.3의 인터페이스로 99%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적절한 버추얼키보드 프로그램만 갖추면 스타일러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윈도폰의 버추얼키보드
윈도폰의 기본 버추얼키보드는 '사용이 불가'능 하다고 보는것이 맞겠다.
이러한 문제로 모든 윈도폰 제조사는 자사가
개발하거나 (삼성전자 모아키) 라이센스한 별도의 버추얼키보드(엑스페리아의 경우 SKY II가 제공된다)를 삽입하여 제공한다.
윈도우폰의 기본
버추얼키보드는 6.5.3에서도 기존의 키보드와 크게차이가 없다. 전혀 사용자고려가 되지 않은 디자인으로 모든 윈도우폰 제조사는 별도의
버추얼키보드를 추가로 제공하기때문에 별도의 키보드를 쓰거나 키보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시길 권한다. 기본 버추얼키보드는 쓸일이 없다고 과감히 단언할 수 있다.
버추얼키보드의 기본기능이 최악인 반면, 윈도우폰의 경우는 감압식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를 이용한 필기인식이라는
추가적인 기능이 제공된다. 현재 정전식 터치방식에 익숙해져있는 분에게도 가끔 스타일러스 필기는 요긴하게 쓰일때가 있는것도 사실이기는 하다.
안드로이드
기본 키보드는 영문 QWERTY 뿐

안드로이드는 정전식/감압식을 모두 지원하기때문에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은 정전식을
이용한다. (팬텍 시리우스 제외) 이에따라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의 UI는 윈도우모바일보다는 아이폰을 많이 닮아있으며, 기본적으로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이용에 맞게 설계되어 편의성은 윈도우 폰보다 높다.
안드로이드의 버추얼키보드 기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안드로이드 기기, 특히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토로라 모토로이를 구입하면 기본키보드로 쿼티키보드와 숫자키보드,
한글 자/모음 키보드 등 다양한 형식의 키보드를 포함하고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실제 안드로이드가 기본 제공하는 키보드는 영문 QWERTY
키보드 단 하나 뿐이며, 나머지는 제조사에서 별도로 삽입한 것이다.
실제로
넥서스원의 경우는 영문 QWERTY 키보드외에 키보드가 제공되지 않아 별도로 키보드를 마켓에서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필자는 초기 넥서스원을
수령하였을 때, LOCALE의 한국 변경후 한글입력하는 방법을 몰라 30분가량 헤맨적이 있다.
안드로이드 2.1 아직 터치입력시 튕김 있어
아이폰에 익숙해져있는 사용자가 안드로이드폰의 버추얼키보드를 사용한다면 터치가 튄다는 느낌을 바로 받을 것이다.
물론 이는 각 제조사의 최적화정도에 따라서 약간씩 달라지며, 여기서 서술하는 것은 모토로라 모토로이나 넥서스원의 기준에 따른 서술임을 밝혀둔다.
실제 보드나라의 대부분의 아이폰사용자는 모토로이/넥서스원 사용시 터치가 튄다는 부분을 공통으로 지적했다.
넥서스원과 모토로이 모두 버추얼키보드 사용시 오타율이 아이폰의 그것보다 높았다. 특히 넥서스원의
경우는 스크린에 기름이나 먼지등의 유해물질이 많아지면 급격히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추가로 존재한다. 실제로 필자가 지하철 탑승중 넥서스원을 통해 검색을 하려는
와중에 'ㄹ'을 클릭하였는데도 자꾸 'ㄱ'이 선택이 되어 고장이 난줄알고 시겁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럴때는 화면에 불순물이 많은 상태이므로
극세사로 깨끗이 닦아준 뒤 다시 사용하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기본 키보드는 애플의 그것과 아주 흡사하게 구성되어 있어 키보드자체는 크게 사용에 불편함이 없다.
안아이폰
버추얼키보드와 인터페이스. 절대 따라올 수 없어

아이폰 버추얼키보드와 터치인식률은 현재 안드로이드나 윈도우폰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아이폰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실제 필자가 현재 판매중인 스마트폰을 6종 가까이 사용해본 상황에서 터치인식률이 가장 좋았던 폰은 아이폰으로 기억된다.
오타율이 적음은 물론 이메일등을 입력하는 상황인지 텍스트를 입력하는 상황인지에 따라 이메일에서 자주 사용하는
'.' 이나 '@'등의 문자를 변환없이 바로 입력할 수 있게 배려한 조치 등은 현재는 윈도폰용 제조사키보드나 안드로이드에서도 적용이 된것이긴
하지만, 애플의 노하우가 담겨져있는 것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또한 스크린의 불순물이 많은 스크린상태이거나, 물이 뭍은 손가락으로 사용해도 정확한 인식도를 보여 안드로이드의
그것과는 많은 차별성을 보였다. 아직 안드로이드의 터치인식기술이 발전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