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듀얼코어 CPU가 소비 전력도 줄어든다?  싱글 코어 프로세서가 듀얼 코어로 바뀌면 소비 전력도 2배로 증가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여기서 듀얼 코어가 의미하는 것은 칩셋 2개를 따로 장착해 소비 전력이 더블이 된다는 것이 아니다. 칩셋 하나당 1개만 들어가던 코어 숫자를 2개 늘렸다는 뜻이다.
특히 코어가 늘어나면서 최대 소비 전력이 증가한다고 해도 CPU가 풀로드로 돌아가는 시간이나 비율을 줄일 수 있다면 전체적인 전력대비 성능은 오히려 싱글 코어일 때보다 향상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각각 싱글과 듀얼 코어 Cortex-A9으로 만들어진 프로세서를 사용해 인터넷 라디오와 플래시, 풀 브라우징 인터넷을 동시에 실행한다고 가정하자.
싱글 코어에서는 이들 애플리케이션의 작업량을 모두 1개의 코어가 전담해야 하기 때문에 부하가 심하게 걸리고 동작 클럭과 소비 전력 모두 싱글 코어 최대치로 올라간다.
반면 듀얼 코어의 경우 똑같은 작업량이라도 2개의 코어에 각각 50%씩 할당한다면, CPU 부하가 높지 않기 때문에 동작 클럭이 낮아도 충분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고 소비 전력도 그만큼 적다. 테그라 2의 듀얼 코어는 싱글 코어 대비 40% 낮은 전력으로 동일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만약 듀얼 코어 CPU 양쪽 모두 100% 부하가 걸린다면 소비 전력은 싱글 코어 CPU일 때와 똑같을지도 모르지만, 대신 싱글 코어보다 훨씬 많은 작업을 한번에 수행할 수 있다. 듀얼 코어 100% 수준 작업은 싱글 코어에서는 실행하지도 못할뿐더러 그만큼 작업이 늦어져 발열이나 전력 소비면에서 듀얼 코어보다 효율이 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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