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자신의 용도에 맞는 선택이 필요한 때

물론 현재 태블릿PC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아이패드라고 할 수 있지만 애플 iOS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애플 iOS에서는 구동되지 않는 플래쉬, 위젯, 각종 코덱 지원등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가능하고 사용자가 마음대로 화면을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테그라2 + 허니콤 기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대세..
지난해 출시된 10인치급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경우 구글 레퍼런스 규격을 준수하는 NVIDIA 테그라2 기반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성능, 가격, 두께, 무게 등에서 큰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 또한 운영체제 역시 앞서 살펴보았듯이 대부분의 태블릿PC에 허니컴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도 대동소이하다.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인 삼성 갤럭시 탭 10.1
이중에서 삼성 갤럭시탭 10.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태블릿PC로 손꼽히면서 아이패드와 대결 구도가 마련되었다.
갤럭시탭 10.1은 갤럭시탭 시리즈의 휴대성에 힘을 싣어 10인치 제품중에서는 가장 가벼운 500g대의 무게를 갖추고 있으며 태블릿PC의 활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멀티 애플리케이션 마켓 (T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삼삼앱스)를 갖추고 있다.
또한 YBM 전자사전, 폴라리스 오피스 앱, 러닝 허브를 비롯해 아이나비 3D 네비게이션을 내장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충실하게 지원해 국내의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태블릿PC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이외에도 레노버에서는 전자유도식 전용 태블릿 펜이나 USB 키보드/터치 패드가 달린 폴리오 케이스 제공등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제공하지 못했던 부분을 공략한 레노버 씽크패드 태블릿을 선보였으며 ASUS는 슬라이딩 방식의 키보드를 기본으로 내장해 일반적인 터치 방식의 입력 이외에도 키보드를 펼쳐 마치 넷북처럼 사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힌 ASUS Eee Pad Slider를 출시하였다.
또한 탁월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구축하고 허니컴 3.0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사용 환경을 구축하면서도 경쟁 제품에 비해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을 제공하는 ACER 아이코니아탭 A500등 다양성의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들이 선보이기도 하였다.
2012년, 테그라2 플랫폼은 중보급형 태블릿PC를 대상으로..
하지만 테그라2 + 허니컴 조합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경우 앞서 언급한 전용 앱의 부재와 더불어 가장 큰 문제가 바로 가격 경쟁력또한 부족하다는 부분이다. 실제로 앞서 살펴본 주요 제조사들의 10.1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경우 50만원~70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데다가 성능에서도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구입 메리트가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지난해 말 4-plus-1 아키텍쳐로 불리는 쿼트코어 모바일 AP 테그라3를 새롭게 선보이고 이를 채용한 제품들이 하나둘씩 선보이면서 이제 테그라2는 더 이상 하이엔드 라인업이 아닌 자연스럽게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마련되었다.
이렇듯 2012년도의 테그라2 플랫폼의 경우 스펙보다는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보급형-메인스크림 시장을 타겟으로 하게 되었고 그 대표적인 주자중에 하나로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사인 에이서에서 아이코니아 탭 A500의 후속으로 선보인 성능과 편의성, 가격의 세박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보급형 모델인 아이코니아 탭 A200을 들 수 있다.

ICS를 지원하는 보급형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인 에이서 아이코니아탭 A200
단적으로 지난해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대표했던 갤럭시탭 10.1과 보급형 시장을 타겟으로 출시된 아이코니아탭 A200의 사양을 간단히 비교해보면 제품 모두 기본적으로 NVIDIA의 듀얼코어 테그라2 프로세서를 탑재하였으며, 1280x800 해상도에 10.1인치의 대화면을 제공하는 점등은 동일하다.
카메라의 경우 갤럭시탭 10.1은 전면 200만 화소, 후면 300만 화소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아이코니아탭 A200은 전면 200만화소만 제공해 후면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불리하지만 기능상의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운영체제 지원 과 가격 부분에서는 보급형 라인업인 아이코니아 탭 A200이 앞선다.

아이코니아탭 A200은 보급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ICS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갤럭시 탭 10.1의 경우 지난 7월에 출시된 이후 안드로이드 3.1 허니컴 기반에 머물고 있지만 국내에 출시된 아이코니아 탭 A200은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기본으로 탑재되어 출시되었다. 여기에 아이코니아 탭 A200 특유의 링 컨트롤 인터페이스를 접목해 보다 쉽고 빠르게 앱을 쓸 수 있도록 만든 점도 주목할 만하다.
휴대성은 갤럭시 탭 10.1이 8.6㎜ 두께, 무게 565g으로 12.4mm 두께 및 무게 680g인 아이코니아 탭 A200에 비해 뛰어나다. 여기에 양쪽 측면에 스피커 2개가 장착되어 있어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주로 감상하는 사용자에게는 갤럭시탭 10.1이 좀더 인기가 높을 것이다.
반면 아이코니아 A200은 USB 포트를 제공해 사용의 편리성과 확장성을 자랑한다.

범용 USB 포트를 통해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한다.
USB 포트 제공으로 PC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던 입력장치(마우스, 키보드, 메모리스틱 등)를 태블릿 PC에서도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외장하드 연결도 가능해 문서 이동의 간편성을 높였다. 이런 점이 프레젠테이션 등 업무상으로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이유다.
이렇듯 아이코니아 탭 A200은 여타 다른 경쟁 제품과 대등한 성능, 차별화된 활용성과 더불어 30만원대 후반대로 가격적인 경쟁력 또한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발 빠른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덕분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보급형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테그라2 기반의 태블릿이 추구해야할 방향이며 저변 확대를 통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가 시장을 노리는 20만원대 태블릿PC 등장
물론 국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시장을 살펴보면 앞서 언급한 삼성전자, 모토로라, ASUS, 레노버, ACER등의 제조사들 이외에도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나 중소 기업에서 출시한 제품들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20만원대 미만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들이 대거 출시되어 있다.
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20만원대 이하의 가격으로 보급형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국내 사정에 맞게 최적화가 된 제품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중국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을 국내에 수입해서 판매하는 형태도 상당수 존재한다.
보급형인 모델인 만큼 가격적인 메리트는 높지만 사용된 프로세서부터 디스플레이 패널, 해상도등의 하드웨어 사양뿐만 아니라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전용 앱등의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에 비해 좋은 점수를 받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동영상 강의나 멀티미디어 감상등으로 용도가 제한되며 제대로 된 로컬라이징이 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전혀 쓸모 없는 앱들이 기본 설치되어 있거나 불필요한 기능들이 그대로 제공되는 문제들도 종종 발견할 수가 있다.
또한 사후지원 부분도 고려를 해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저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경우 대부분 문제 발생시 피드백이 매우 느리거나 전무한 편인데, 특히 운영체제의 경우 허니컴에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의 발빠른 업데이트를 기대하기 힘들다. (그중 일부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기반이다) 게다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낮은 하드웨어 사양덕분에 ICS의 모든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
한편 태블릿PC가 세계 IT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면서 국내 중소기업들도 잇따라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자체적인 컨텐츠가 부족하고 판매경로 확보가 쉽지 않은데다 구글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의존도가 심한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물론 앞으로 태블릿 PC 시장의 전망이 밝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 갤럭시 탭 등의 강자들이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 기업의 제품들만이 내세울 수 있는 차별성이 가격적인 부분밖에 없다는 점은 앞으로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용도를 결정하고 나에게 적합한 태블릿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

지금까지 보았듯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PC 사이에도 각자의 장점을 내세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더욱더 넓어지고 있다.
물론 아이패드처럼 하나의 규격화된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여전히 화면 크기를 비롯해 운영체제, 지원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편의성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결국 사용자들은 각 제조사가 이야기하는 휴대성, 화면크기, 성능등을 참고할 뿐 휘둘리지 않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그대신 어플리케이션의 양과 질, 제품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 사후 지원등이 제품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즉, 사용 용도와 활용성을 높히기 위해 사용히기 편리한 운영체제를 선택하고 사후 지원이나 사용자 편의성을 확인하고, 경쟁 제품들과의 특화된 기능들을 잘 살펴 자신에게 맞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PC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