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보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 필요  라데온 R9 270은 상위 제품인 라데온 R9 270X와 같이 새로운 네이밍 정책을 적용하는 라데온 R9 270 시리즈 라인업으로 이전 세대와 다르게 라데온 R9 270X와 클럭을 제외한 기본적인 스펙에 구분을 두지 않았다. 이를 통해 가격을 인하한 지포스 GTX 660과 경쟁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
기본 스펙을 유지하는 만큼 라데온 R9 270은 오버클럭으로 쉽게 라데온 R9 270X급 성능 구현이 가능한데 처음부터 팩토리OC로 등장하고 있어 레퍼런스 제품대비 정숙한 소음과 높은 성능도 기대할 수 있다.
라데온 R9 270, 179달러 ($179)로 지포스 GTX 660과 경쟁
라데온 R9 270은 라데온 R9 270X와 동작 클럭에 차이를 둔 만큼 테스트 결과는 이를 반영했다. 또한 처음부터 비레퍼런스와 팩토리OC 제품으로 판매가 이루어져 라데온 R9 270X 레퍼런스에 근접한 성능을 제공했으며 레퍼런스 클럭은 지포스 GTX 660급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 외 라데온 R9/ R7 라인업의 특징인 DP 포트 없이 아이피니티 (Eyefinity)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나 4K UHD (3840x2160) 해상도, DX11.2와 맨틀 (Mantle) API를 지원해 기존 세대와 구분된다.
전력 소모는 클럭을 낮추고 있는 만큼 180W에서 150W로 낮아졌으나 처음부터 비레퍼런스나 팩토리OC로 대부분 등장하고 있어 성능이나 전력 소모량 차이는 라데온 R9 270X 레퍼런스와 격차가 좁혀진다.
비레퍼런스 설계와 팩토리OC를 적용한 기가바이트 (GIGABYTE) 라데온 R9 270은 효율적인 설계로 레퍼런스 대비 전력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발열 처리면에서도 자사가 개발한 윈드포스 2X (WindForce 2X) 쿨링 솔루션 탑재로 유리하다.
비레퍼런스와 팩토리OC 적용한 기가바이트 라데온 R9 270
라데온 R9 270X와 지포스 GTX 660의 200달러 ($200) 전후 시장은 라데온 R9 270 등장으로 라인업 사이의 성능 격차가 좁혀졌고 그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라데온 R9 270은 처음부터 비레퍼런스와 팩토리OC로 등장하고 있는 만큼 레퍼런스 기준 179달러 ($179)를 약간 넘어서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국내 기준으로 20-23만원 전후로 최근 가격이 인하된 지포스 GTX 660 대비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커스텀 버전으로 등장해 성능이나 쿨링면에서는 유리해졌지만 가격 경쟁은 다소 불리해진 것인데 20만원 대 시장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최근 가격 인하로 안정화된 지포스 GTX 660을 보다 적극적으로 견제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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