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개발자 프리뷰에 없었던 윈도우 8 기본 앱 탑재

작년에 처음 공개했던 윈도우 개발자 프리뷰 버전은 빌드 윈도우 컨퍼런스에 맞춰서 윈도우 스토어와 기본 앱들이 빠진 채로 테스트용 베타 앱 위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 버전은 윈도우 스토어가 열려있어 윈도우용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윈도우 기본 앱들도 대부분 들어갔다.
물론 일부 앱들은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라 App Preview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으며, 미국 외의 지역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베타 계약이 포함된 앱들도 있었다.
윈도우 8 메트로 UI 전용 인터넷 익스플로러 10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에도 데스크탑용 인터넷 익스플로러 10(IE10)과 별도로 메트로 UI를 지원하는 IE10이 들어갔다. 기본 화면은 웹 페이지만 보여주는 풀 스크린 형식이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 주소창을 포함한 간략한 기능 아이콘이 나타난다. 또한
여러 페이지를 열었을 때는 상단에서 각 웹 페이지를 나열한다.
UI와 기능 모두 윈도우 개발자 프리뷰 버전에 들어갔던 IE10과 동일하며, 윈도우 8 ARM 버전에는 이 웹 브라우저가 기본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소창을 선택하면 직접 웹 페이지 주소를 입력하거나 이전에 방문했던 사이트 기록을 보여준다. 또한 즐겨찾기처럼 핀으로 골라둔 사이트는 기록과
별도로 표시한다.

메트로 UI 전용 IE10은 액티브X나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능이 필요할 때는 데스크탑 PC 모드의 IE10으로 이동한다. 여기서는 윈도우 7과 마찬가지로 플래시 설치와 사용을 할 수 있다.
윈도우 폰 7.5와 같아진 주요 앱들

윈도우 개발자 프리뷰 버전에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본 앱 기능이 포함되지 않아 트위터를 지원하는 Tweet@rama나 페이스북 기반 Socialite 등의 앱이 제공됐었다.
그러나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 버전에는 윈도우 폰 7.5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피플 허브 기능이 탑재되어 윈도우 라이브 계정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계정을 합쳐서 보여준다.
다만 윈도우 폰 7.5의 메트로 UI는 화면 크기 제약으로 허브에서 그림(타일)보다 글자 위주로 레이아웃을 구성하는데 비해,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상대적으로 크고 해상도가 높은 윈도우 8은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보여주고 글자의 비중도 적다.

메일(Mail) 앱은 기존의 윈도우용 아웃룩(Outlook)처럼 계정과 리스트, 본문을 표시하는 3단 레이아웃을 기본으로 윈도우 라이브 메일 외에 구글, 익스체인지를 비롯한 다른 메일 계정을 등록할 수 있다.

메시징(Messaging) 앱도 윈도우 폰 7.5처럼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와 페이스북 채팅 계정을 등록해 메트로 UI의 라이브 타일에서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캘린더 앱도 윈도우 라이브 계정을 기본으로 사용하면 윈도우 폰과 자동으로 연동되어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 PC의 캘린더에서 작성한 일정이 윈도우 폰에서 알람으로 나타난다.

윈도우 개발자 프리뷰에 있었던 주식(Stocks) 앱은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에서는 금융(Finance)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으나, 주가와 주요 금융 소식을 보여주는 기능은 그대로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앱도 윈도우 폰 7.5처럼 기본 제공된다. PC와 윈도우 폰에서 올린 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

카메라 앱은 윈도우 개발자 프리뷰 버전과 같고 웹캠이 달린 PC와 노트북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윈도우 폰(루미아 710)과 달리 반셔터는 없지만 셔터 랙 없이 촬영되고 결과물을 가로 스크롤로 바로 확인하는 등 윈도우 폰 카메라와 같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사진(Photos) 앱은 PC에 저장된 사진(라이브러리)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스카이 드라이브, 플리커 등 SNS,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 등에 올라간 사진도 계정을 등록하면 한 번에 볼 수 있다.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사진은 앨범(폴더)를 기준으로 나열되며 리스트나 썸네일 대신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슬라이드 형태로 표시된다.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면 라이브 타일에서 보여지는 앱 타일로 설정하거나 잠금화면 배경 화면으로 쓸 수 있으며, 지우거나 앨범을 슬라이드쇼로 감상할 수 있다.
베타 프로그램으로 기능 제한이 있는 앱들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는 전세계 유저들에게 개방되었지만 지역에 따라 특정 서비스나 기능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음악이나 비디오, Xbox LIVE와 같은 지역 제한 컨텐츠나 서비스가 포함된 앱은 처음 실행시 베타 프로그램 동의를 받게 되고 서비스 해당 지역이 아닐 경우 일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필자의 경우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를 설치할 때 지역 및 언어를 한국으로 설정했는데, 위와 같이 Xbox LIVE에서 지역 제한이라는 표시가 뜨고 연결을 제공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음악 앱의 경우 우측 상단에 서비스 가입 관련 버튼이 있지만 국가 코드가 다르다는 이유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


음악 앱의 디자인도 Zune과 윈도우 폰, 윈도우 미디어 센터와 같은 MS의 전통적인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요소들이 잘 결합되어 있다.


비디오 앱 역시 지역 제한이 표시되지만 PC 내부에 저장된 동영상은 정상적으로 등록 및 재생할 수 있다. 동영상 플레이어 디자인은 Zune 및 윈도우 폰 7.5과 똑같다.


윈도우 8 컨슈머 프리뷰의 날씨와 Bing 지도 등도 국가 설정이 다를 경우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