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단일 GPU 최고 성능 타이틀을 다시 찾아  지포스 GTX 780 Ti는 GK110 코어 풀스펙을 그대로 반영해 2880 쿠다 코어와 3GB GDDR5 메모리, 384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비롯하여 엔비디아가 주력하고 있는 TXAA와 GPU 가속 물리엔진 PhysX, 사실적인 명암 표현이 가능한 HBAO+, 그리고 풀 HD (Full HD)를 넘어서는 4K (UHD, 3840x2160) 해상도까지 고려해 효율을 개선하며 고성능을 구현했다.
과학연산과 같은 전문 분야에 사용하는 배정도 연산은 지포스 GTX 780과 같이 축소하고 게이밍 성능에 요구되는 최적화가 이루어져 데스크탑 고성능 게이밍용으로 적합하다.
스펙 향상으로 하이엔드 성능 개선과 다양한 기술 지원
단일 GPU로 높은 성능을 제공한 지포스 GTX 타이탄은 AMD 신제품 라데온 R9 290X의 등장으로 최고 성능을 제공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지포스 GTX 780 Ti는 양사의 단일 GPU를 모두 넘어서는 높은 성능으로 단일 GPU 최고 성능 타이틀을 부여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소비전력은 지포스 GTX 타이탄, 지포스 GTX 780과 같은 TDP 250W 스펙이다. 비록 GK110 풀스펙을 사용하지만 지포스 GTX 780 Ti는 단위 면적당 전력 효율과 성능을 개선해 경쟁사 하이엔드 라데온 R9 290X와 비교해 높은 성능을 제공하면서 전력 효율은 높아졌다.
메모리 용량은 지포스 GTX 780과 같이 3GB이지만 성능과 효율 개선으로 멀티 GPU 및 서라운드 환경에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버클럭 잠재력도 코어 리비전 개선으로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력 효율 개선으로 레퍼런스 쿨링 솔루션만으로도 발열과 소음 억제면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하다.
가장 빠른 플래그십 싱글 GPU, 지포스 GTX 780 Ti
지포스 GTX 780 Ti는 경쟁사 신제품의 등장에 따른 경쟁력 제고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기존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목적으로 등장한 산물이다. 플래그십 지포스 GTX 타이탄과 라데온 R9 290X를 가볍게 넘어서며 다시 한번 현존 단일 GPU 최고 성능 타이틀을 확보했다.
하이엔드 시장에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도 치열해지고 그동안 높았던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가격도 현실화되고 있는데 지포스 GTX 780 Ti는 지포스 GTX 타이탄의 초기보다 낮고 지포스 GTX 780 초기 형성 가격보다 50달러 ($50)가 높은 699달러 ($699)로 책정되었다. 비록 경쟁사 제품대비 높은 가격이지만 성능으로 이를 보상한다.
경쟁사 하이엔드 신제품은 초기 출시 가격은 공격적이지만 공급이 불안정한데 지포스 GTX 780 Ti도 초기에는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공개된 가격은 단순 환율계산으로 70만원 초반이지만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이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안정화가 필요해 보인다.
지포스 GTX 780 Ti의 등장은 기존 타이탄 유저들에게는 지포스 GTX 780의 등장에 이어 다시 한번 불편한 제품이 될 수 있지만 적정 가격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단일 GPU로 최고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반가운 제품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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