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테스트 결과 지난 세대 VGA에 최신 CPU 조합시에는 그래픽 카드의 성능 부족으로, 최신 VGA에 지난 세대 CPU 조합시에는 CPU 성능 부족으로 전체적인 게이밍 성능 향상에 제약이 발생하는 모습과, CPU와의 조합에 따라서는 낮은 성능의 VGA로도 고성능 VGA 이상의 게이밍 성능을 체험할 수 있을을 확인했다.
GTS250 제성능 발휘하려면 코어i3급 필요해
실제 게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지포스 8600 GT에는 펜티엄D 820 이상급의 CPU를 사용하더라도 실질적인 게임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는 없었으며, 지포스 9600 GT와 지포스 GTS 250에는 Core i3 530급 CPU를 사용할 경우 VGA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결국, 현 시점에서 NVIDIA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 카드인 GTS 250 급 제품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코어i3 530급 CPU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고성능 VGA에는 고성능 CPU가 필요
이번 테스트가 메인스트림급 유저들의 선호도가 높은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메인스트림 급 그래픽 카드를 이용한 테스트였지만, 이번 결과는 퍼포먼스 이상급 제품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즉, GTS 250 보다 고성능 VGA를 사용할 경우 해당 VGA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i3 530 이상급의 CPU가 필요하다.
지난 3년간의 메인스트림 변화에 따른 3DMark Vantage 성능 변화
본 기사의 첫페이지에서 언급했듯이, 2007년 초 기자가 개인적으로 구매한 지포스 8800 GTX는 당시 NVIDIA의 플래그십 모델이었으며 애슬론 64 3000+(윈체스터)는 메인스트림급 CPU였으니,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에 대입하면 펜티엄D 820에 GTS 250을 사용한 시스템 정도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후 필자가 애슬론64 X2 맨체스터 4200+로 업그레이드 해 지포스 8800 GTX의 성능을 끌어올린 것은 GTS 250에 E8200급 CPU를 조합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래픽 카드만큼 CPU의 발전도 계속된다
잠깐 예전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처럼 내장 그래픽 조차 3D를 기본 지원하기 전인 1990년 대에는 3D 게임에서 CPU가 차지하는 부분은 절대적이었으며, 1997년에 기존 CPU에 내장되지 않은 멀티미디어 처리에 관한 57개의 정수 연산 Streaming 명령어를 추가한 Pentium MMX 프로세서를 출시 후, KNI(Katmai New Instruction) 혹은 MMX2라 불리는 새로운 명령어 세트를 포함한 Pentium III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게임 개발사들은 MMX 지원을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CPU의 내부 명령어는 계속 추가되고 있다.
그 이후로도 CPU 자체의 성능 개선을 위한 제조사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는데, 최근의 단적인 예로 CPU의 TDP 내에서 부하에 따라 사용하는 코어의 갯수와 클럭을 자동으로 변경하는, 오버클럭 개념의 Turbo Boost, 싱글 코어 프로세서에서 최근 등장한 6코어 프로세서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CPU 제조사의 노력이 게임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은 게임에 있어 고성능/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게임들의 그래픽 카드 의존도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내게 맞는 CPU와 VGA 조합을 찾는게 중요
이번 테스트에서 펜티엄D 820과 Core2 Duo 시리즈의 비교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일반적으로 클럭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게이밍 성능에서 펜티엄D 820보다 낮은 클럭으로 동작하는 Core2 Duo 시리즈 CPU들이 동일한 그래픽 카드에서 보다 높은 게이밍 성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 Core2 Duo 시리즈에 도입된 신기술(제조 공정, 아키텍처 변화, 추가 명령어, 새로운 기능 등)이 CPU 클럭외에도 게임 성능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NVIDIA 라인업 변화 중 일부. 지난 세대 메인스트림이 현 시대 보급형이 된다.
그리고 그래픽 카드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메인스트림급 제품이라도 최신 제품의 성능이 높고 최신 기술을 지원해 게임 성능 향상을 원하는 유저들의 경우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VGA가 아무리 좋아도 CPU가 제대로 처리를 못하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래픽 카드만의 업그레이드로 게임 성능 향상은 언젠가 벽에 부딪치게 되며, 이는 앞선 테스트 결과를 통해 이미 증명했다. 아무리 그래픽 카드가 게임에서 요구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해도, 그래픽 카드에서 처리한 데이터를 뒷받침 할 CPU의 성능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데이터 병목 현상으로 인해 전체적인 성능은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다.
또한 앞서 테스트 결과에서 확인 했듯, 고성능 CPU를 사용한다 해도 실제 게임에서 요구하는 그래픽 처리를 위한 VGA의 성능이 받쳐주지 못하는 경우도 전체적인 성능은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다.
결국, 게임 성능만을 고려한다면 최고 성능의 VGA와 CPU를 조합하는 것이 최선이나, 앞선 테스트 결과에서 확인한 또 다른 결론, VGA와 CPU의 조합에 따라서는 고성능 VGA와 저성능 CPU의 성능을 저성능 VGA와 고성능 CPU의 조합으로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게임을 비롯한 PC 사용의 주목적, 업그레이드 가능성, 예산, 필요성등 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