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가격대 성능비로 퍼포먼스 라인업 재편  미세공정 및 아키텍처 전환이 쉽지 않아졌고 PC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신제품 출시 주기도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라인업을 유지한 AMD와 달리 엔비디아 (NVIDIA)는 지포스 600 시리즈를 대체할 지포스 7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포스 GTX TITAN을 시작으로 지포스 700 시리즈는 지포스 GTX 780/ 770이 하이엔드 라인업을 재편하며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고 있다. 이를 이어 퍼포먼스 라인업의 지포스 GTX 670/ 660 Ti를 재편하기 위한 지포스 GTX 760이 출시되었다.
지포스 GTX 760은 케플러 (Keple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존 퍼포먼스 라인업에 대응 가능한 성능을 통해 퍼포먼스 라인업을 전환하고 가격대 성능비를 높였다.
퍼포먼스 라인업 재편한 지포스 GTX 760
지포스 GTX 760은 쿠다 코어 (CUDA Cores)는 1152개로 지포스 GTX 670/ 660 Ti의 1344개보다 줄었으나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256bit로 설정하고 동작 클럭을 높이는 방향으로 성능을 개선했다.
성능은 지포스 GTX 670과 지포스 GTX 660 Ti 사이로 지포스 GTX 670과는 3% 수준의 차이로 가까운 성능을, 지포스 GTX 660 Ti와는 게임과 AA/ AF 적용에 따라 10% 이상의 성능 차이를 두었다.
소비전력은 지포스 GTX 670과 같은 TDP 170W로 동일하고 실제 소모하는 전력은 소폭의 증가가 이루어졌다. 레퍼런스 쿨링 솔루션도 유사해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지포스 GTX 760은 다양한 팩토리OC 제품이 레퍼런스와 함께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성능은 향상되고 제조사별 커스텀 쿨링 솔루션으로 차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을까지는 지포스 GTX 760으로 라인업 유지 예상
지포스 GTX 760은 기존 지포스 600 시리즈 퍼포먼스 세대 교체와 케플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가격대 성능비를 높여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특히 249달러 ($249)의 가격대를 형성하는 만큼 지포스 GTX 670/ 660 Ti, 그리고 라데온 HD 7950 제품 대비 경쟁력이 있다. 국내는 다양한 팩토리OC 버전 등장 및 30만원 초반부터 가격을 형성한다.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어 퍼포먼스 라인업으로 등장한 지포스 GTX 760은 하이엔드의 가격이 부담스럽고 부족한 성능의 메인스트림으로 만족하기 어려운 사용자가 선택하기에 적합하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포스 GTX TITAN을 시작으로 지포스 600 시리즈를 지포스 700 시리즈로 대체하고 있으며 지포스 GTX 760이 지포스 700 시리즈 가장 아래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포스 GTX 670과 지포스 GTX 660 Ti가 위치한 퍼포먼스 라인업은 지포스 GTX 760이 아우른다.
현재 지포스 700 시리즈 라인업은 가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AMD가 올해 3분기 차기 GPU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등장과 시장 분위기에 따라 성능 격차가 있는 비어있는 라인업에 추가 제품이 등장할 여지는 남아있다. 상황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14년으로 넘어가 새로운 공정과 아키텍처 기반 GPU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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