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맞이 특집 - 세뱃돈으로 최적의 업그레이드 하기 Page 7:: 보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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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4-01-26 00:38

[테크닉]
설날맞이 특집 - 세뱃돈으로 최적의 업그레이드 하기

1. 처음	2. 업그레이드 점검표 - 내 PC의 업그레이드 우선순위는?
3. 핵심부품 (1) - CPU와 메인보드	4. 핵심부품 (2) - 메인보드, 메모리
5. 핵심부품 (3) - 그래픽 카드	6. 멀티미디어 - TV 수신 카드, 사운드 카드, 스피커
7. 저장장치 - 하드 디스크, 광 드라이브	8. 눈과 손을 위한 -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게임 컨트롤러
9. 주변기기 - 프린터, 복합기	10. 인터넷을 잘 활용하면 고민을 줄일 수 있다

7. 저장장치 - 하드 디스크, 광 드라이브

하드 디스크 - 속도와 버퍼 메모리보다 용량이 큰 제품을 기준으로

하드 디스크는 각 제조사별 전송속도나 소음 등이 다르다. 또한 버퍼 메모리도 2M인 것과 8M인 것으로 구분되며 8M 제품이 더 비싸다. 그러나 하드 디스크는 버퍼 메모리와 전송속도보다 용량을 중시하길 바란다. 하드 디스크는 저장장치로서 얼만큼 저장할 수 있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드 디스크는 전송속도나 버퍼도 물론 무시할 순 없지만 용량이 큰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쪽을 권한다.

또 40GB부터 120GB까지는 가격차이가 몇천원에 지나지 않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고용량 제품을 찾다보면 나중에는 처음 예산에서 크게 벗어나게 되므로, 자신의 시스템 사용 방향을 생각해보고 제품을 정하는 것이 좋다. CD-RW나 DVD-RW 등을 자주 사용하여 하드 디스크에 영화, 음악, 이미지 파일을 오랫동안 저장하지 않고 하드와 광 저장매체를 적절하게 쓰는 사람은 80GB 정도가, 필자와 같이 CD로 굽는 것보다 하드에서 이미지로 만들어 사용하는 쪽을 선호하는 사람은 약간의 비용을 들여 120GB로 가는 것이 좋다. 120GB 이상은 가격 상승폭이 커지므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지 점검해보자. (만약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없이 하드만 바꾸는 경우라면 자신의 메인보드가 고용량 하드 디스크를 지원하는지 사전에 알아보도록 하자)

A/S를 생각해서 정품으로, 그러나 문제가 많은 제품이나 브랜드는 피하자

하드 디스크는 모터가 돌고 쉴새 없이 작동하는 기기인 만큼 고장이 날 확률도 높은 제품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A/S가 확실하게 되는 정식 수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레이", "OEM", "벌크", "역수", "병행수입" 등의 문구가 들어가는 제품은 정식으로 수입된 물량이 아니기 때문에 수입한 곳이나 구입한 곳에서 A/S를 해주지 않으면 받을 수 있는 길이 없다. 정품과 그레이 제품 간의 가격 차이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몇천원에 굳이 위험부담을 무릅쓰는 것은 좋지 않다.

	기준	추천 사양	이유
회전속도	5400RPM / 7200RPM	7200RPM	하드 속도가 빨라짐
버퍼 메모리	2M / 8M	2M	가격이 저렴
용량	80GB / 120GB	용도에 따라	가격 문제
인터페이스	ATA-100, ATA-133 / S-ATA	ATA-100, 133	S-ATA도 큰 향상 없음
브랜드	정품 / 그레이, OEM, 역수	정품	A/S 문제로
A/S	1년, 2년(버퍼 8M 또는 특정 제품) / 수입처 자체 A/S	가능한 긴 쪽	A/S 문제로

그러나 정품이라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몇년 가지도 못해 정식 수입처가 바뀌면서 그동안 정품이던 하드 디스크들이 A/S도 못받는 그레이 아닌 그레이로 만들거나, 국내에서 A/S를 해주지 않으면서 본사로 직접 RMA를 받으려는 유저들을 방해하는 제조사도 있다. 또 하드 디스크 자체에 유달리 소음이 심하거나 발열이 높아 쉽게 고장나거나 하는 일로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한 제품들도 있으므로 자신이 구입하려는 제품에 대해 어떤 평가가 있는지 하드웨어 사이트 게시판을 한번 찾아보는 것도 현명하다.

광 드라이브 - DVD-ROM, CD-RW 콤보 또는 DVD-RW 등 용도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위한 광학 드라이브를 구입하려면 지금 시점에서는 DVD/CD-RW 콤보 제품이나 DVD-RW가 적절하다. 물론 이미 CD-RW를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자신이 가진 CD-RW의 레코딩 속도에 따라 콤보 제품으로 바꾸거나 별도로 DVD-ROM만 구입하면 된다. 또 DVD-RW라 해서 DVD만 레코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4.2GB에 달하는 용량으로 CD-R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DVD-RW 제품은 DVD-ROM과 CD-RW, DVD-RW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만약 아직 CD-ROM만 보유하고 있는 유저라면 시스템의 상황이나 본인의 필요에 따라 DVD-RW를 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DVD-RW는 현재 8배속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4배속의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라 8배속 출시가 본격화되면 좀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0만원의 업그레이드 - DVD와 CD-RW 기능이 합쳐진 COMBO 제품
20만원의 업그레이드 - 4배속 DVD-RW 드라이브
30만원의 업그레이드 - 8배속 DVD-RW 드라이브

외장형 제품들은 외장형으로 설계 제작된 제품과 외장형 케이스에 결합된 제품으로 구분되는데 외장형 광 드라이브를 꾸밀려면 외장형으로 만들어진 제품보다는 외장 케이스 + 내장 드라이브로 되어있는 제품이 나중에 드라이브만 교체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일부 내장 드라이브가 들어간 제품 중에는 드라이브의 커버를 제거하고 장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굳이 외장용으로 쓰겠다면 외장형 케이스를 따로 구입해서 장착하는 쪽이 낫다. 인터페이스는 IEEE 1394나 USB 2.0을 많이 사용하는데 둘다 있는 제품은 가격이 비싸므로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