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사 가입비가 40% 인하됐다.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16일 KT를 시작으로 19일부터 SK텔레콤(SKT)과 LG유플러스(LG U+)가 가입비 40%를 낮추기로 했다.
SKT는 19일부터 이동통신가입비를 기존의 36,000원(VAT별도)에서 40% 내린 21,600원(VAT별도)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부가세를 포함하면 23,760원이 되는 셈으로 SKT 가입자는 기존보다 15,840원 가량 비용을 줄이게 된다. LG U+ 역시 19일부터 가입비를 기존 3만원에서 18,000원(VAT포함)으로 40% 인하한다. 이보다 앞서 16일부터 가입비 인하에
들어간 KT도 24,000원에서 14,400원으로 가입비 40%를 인하한 바 있다. 
이동통신사들의 가입비 인하는 정부의 통신비 절감 공약 중 하나로 1차적으로 가입비를 40% 인하하고 매년 30%를 줄여 2015년까지
가입비를 완전 폐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공약에 따르면 내년에는 이동통신가입비가 1만원 안팎으로 더 줄어들고 2015년부터는 가입비가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보조금 지급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정작 보조금을 고려해 비싸게 책정된 단말기 가격과 통신요금 인하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가입비 인하만으로 이동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뉴스] 공정위, 7년간 이동통신3사 번호이동 담합 있었다.. 과징금 1140억원 부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