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코리아는 가짜 그래픽 카드 피해를 막기 위해
공식 파트너사 제품 구매를 당부했다
소비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가짜 그래픽 사건 이후, 당시 문제가 된 그래픽 카드의 GPU 제조사인 NVIDIA는 믿을 수 있는 자신들의 공식 파트너사를 확인하고 구입하길 당부했다.1)
이에 따라 보드나라는 국내 NVIDIA 공식 파트너사에 대해 알아보는 기획 기사를 진행 중인데, 이번 마지막 기사에서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엠텍아이엔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해외 유명 AIC 파트너 급 토종 NVIDIA 공식 파트너, 이엠텍아이엔씨
2013년 9월 18일로 창사 10년을 지나 11년째에 접어든 이엠텍아이엔씨(www.emtekinc.com, 이하 이엠텍)는 자체 브랜드인 XENON(제논)과 HV그래픽 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NVIDIA 계열 그래픽 카드에서는 전세계 점유율과 판매량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EVGA 제품을 런칭 중으로, 그래픽 카드 누적 판매량 500만장 기록을 달성했다.
이엠텍은 실제 그래픽 카드 생산자인 AIC 파트너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직접 그래픽 생산업체가 없는 상태에서 이엠텍은 NVIDIA로부터 단순 유통사가 아닌 AIC(Add-in Card) 파트너사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는데, 이에 따라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지난 지포스 GTX 680 런칭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3)
EVGA와 Palit의 경우 3년 무상, 자체 브랜드 카드의 경우 2년 무상에 1년 유상 A/S가 지원(GTX 600 이상은 3년 무상)되며, 올해 초 개최된 2012 NVIDIA 파트너 어워드 행사에서는 국내 최대 판매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유명 브랜드에 비해 뒤지지 않는 높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 요구를 맞추기 의한 촘촘한 라인업
이엠텍은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한다
이러한 이엠텍의 높은 인지도에는 아무래도 국내 업체로써 해외업체들과 비교해 국내 시장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최근에 가짜 그래픽 카드로 문제가 불거졌던 지포스 GT 630 모델의 경우 자체 브랜드로 총 6개나 되는 제품이 판매중으로, 해외 유명 AIC 파트너사들 모델들이 많아야 4개 모델을 출시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이와 같이 동일한 칩셋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는 것은 업체 입장에서 판매량이 높지 않은 모델에 대한 재고 부담으로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전략이지만, 이엠텍은 국내 자체 브랜드 업체로써 시장 분석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다양한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작은 것 하나에도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하고 있다.
EVGA와 사파이어등 유명 제조사 모델을 국내 출시, OEM하며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중이다
이엠텍은 이렇게 보급형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를 통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고급형 시장에서는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인 EVGA를 런칭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OEM 업체들의 고성능, 특이 하이엔드 제품을 제논과 HV 제품군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이엠텍은 자체 브랜드라도 보급형부터 재고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하이엔드까지 전체 라인업을 갖추면서 자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춰 OEM 업체에 다양한 요구를 하고 관철시켜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붉은색 기판 일색이던 OEM 업체 모델의 PCB 색을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검은 색으로 바꾼다던가, 국내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캐퍼시터를 일제 올 솔리드 캐퍼시터로 사용한 것도 이엠텍의 요청에 의한 것이다.
여기에 이엠텍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는 제품들은 모두 국내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한글 패키지와 매뉴얼을 제작하면서, 국내 자체 브랜드 그래픽 카드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AIC 파트너사급 위상 이엠텍, NVIDIA 공식 파트너로 철저한 품질 검사
한국 NVIDIA 공식 파트너 업체중 프로모션에 빠지지 않고 동참하는 이엠텍
NVIDIA는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국내외 공식 파트너사들과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데, NVIDIA 공식 파트너는 다른 업체들도 많지만 해외 업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NVIDIA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한국 공식 파트너는 이엠텍 뿐이다.
이는 엔트리 레벨부터 하이엔드까지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NVIDIA 전 라인업을 출시, 해외 유명 업체들을 제치고 국내 최대 가격 비교 사이트인 다나와 기준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돌파4)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 국내 대표 그래픽 카드 업체로서 해외 메이저 업체들과 동급으로 NVIDIA가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는데, 앞서 살펴본 지포스 GTX 680 론칭 파트너로 채택된 것도 이와 같은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NVIDIA 공식 파트너인 이엠텍은 직접 그래픽 카드를 생산하는 AIC 파트너급의 대우를 받는 만큼, 품질 관리 역시 NVIDIA로부터 직접 GPU를 공급받는 AIC 파트너급으로 엄정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기에, 자체 브랜드 업체로써 OEM에 제품의 스펙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역으로 OEM 업체로부터 제품 판매를 제안받기도 하는데, AIC에 준하는 NVIDIA 공식 파트너로서 품질 검사 중에 기준 미달인 제품들은 가차없이 거절한다고 이엠텍 오병찬 홍보 팀장이 밝혔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하는 서비스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면 이엠텍은 제품도 그렇지만 사후 서비스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엠텍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고객 센터에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업무 메뉴얼을 직원들에게 숙지하게 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인성 교육을 실시, 용산 전자상가와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이엠텍을 찾는 내방객을 위해 고객 지원용 셔틀 버스를 무상 운용하는 한편,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분들을 위해 수요일에는 저녁 8시까지고객 지원 센터를 연장 운영 중이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 상황은 이엠텍의 대표 이사가 직접 관련 내용을 체크해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에 대한 이엠텍의 입장은?
한편, 기사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최근 국내 그래픽 카드 시장의 이슈로 떠오른 가짜 그래픽 카드 사태에 대해, 국내 자체 브랜드 그래픽 카드 보유 회사이자, 해외 유명 AIC 파트너에 준하는 NVIDIA 공식 파트너인 이엠텍의 오병찬 홍보 팀장을, 창립 10주년을 앞둔 시점에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엠텍 오병찬 홍보 팀장
보드나라 : 앞으로 며칠 후면 이엠텍이 10주년을 맞이하는걸 우선 축하 드립니다. 관련 행사 준비는 물론 다른 일 때문에도 바쁘실텐데,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으로 떠들석했는데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병찬 : 이엠텍 10주년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은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만, 역시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지라 다른 업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섣불리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러운지라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
보드나라 :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서, 이번 가짜 그래픽 카드 사태가 보급형 라인업에서 일어났는데, 이엠텍의 보급형 라인업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오병찬 : 복잡한 시장 상황을 딱 한가지 이슈로 판단하긴 언제나 어려운 일이지만, 확실히 보드나라의 가짜 그래픽 카드 관련 기사 이후 믿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분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인지 저희 보급형 그래픽 카드의 매출이 늘어나기는 했습니다.
회사의 존망이 걸렸는데 가짜 그래픽을 만든다고?
보드나라 : 이번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이 가격에 민감한 보급형 시장에서 일어났는데, 이엠텍도 메이저 업체들과 비하자면 보급형을 무시하긴 어려운 입장이실 텐데, 혹시 이런 가짜 그래픽 카드의 유혹에 빠진 적은 없나요?
오병찬 : 엔비디아 공식 파트너이자 국내 유일 자체 브랜드 그래픽 카드 업체로써의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엠텍으로써 가짜 그래픽 카드는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직접 그래픽 카드를 제조하지는 않지만 AIC 파트너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NVIDIA 공식 파트너라 제품과 관련해 NVIDIA의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가짜 그래픽 카드는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특히 브랜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유일의 자체 브랜드 그래픽 카드 업체인 이엠텍이 만약에 가짜 그래픽 카드를 만들었다면, 단순히 해당 제품에 한정된 문제로 끝나지 않고 지금까지 쌓아온 이엠텍 브랜드의 가치 하락은 물론, 이엠텍 브랜드의 다른 제품들까지 여파가 미칠 것은 불보듯 뻔한 일로, 회사의 존립마저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같은 품질이면 저렴한 제품을, 같은 모델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대로된 이엠텍 그래픽 카드와 가짜 그래픽 카드
보드나라 : 다시 가짜 그래픽 카드 이야기로 돌아와서 보면, 최근 발생한 가짜 그래픽 사건은 원래 스펙에 대한 관심이 적으면서 가격에 민감한 보급형 시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절대 가격이 낮고 당초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시장이다 보니 그만큼 독자들의 관심도 빨리 식는 감이 있는데, 관련해서 독자분들께 해주소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오병찬 : 이번에 문제가 되었던 회사들 같이 NVIDIA의 통제를 벗어난 곳의 제품은 가격이 좋을진 몰라도 이번 가짜 그래픽 카드 사건에서도 볼 수 있듯, 품질에 대해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스펙이 중요하지 않고 가격에 민감한 보급형 모델이라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 같은 위험을 소비자 분들이 감수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NVIDIA 공식 파트너 제품이라면 이미 제품 품질은 상향 평준화 되었기에, 딱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없으시다면 이들 회사 제품 중 가장 싼 제품을 구매하셔도 좋으실 것입니다. 첨언하자면, 아무래도 소비자로부터 기업의 정직성과 재정 상태를 인정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장수 업체들의 제품이 품질은 물론이고 사후 지원 면에서 갑작스런 폐업의 위험도 적을테니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드나라 : 마지막으로 보드나라 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오병찬 : 이엠텍은 앞으로도 국내 유일 로컬 브랜드 그래픽 카드 회사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NVIDIA 공식 파트너로서 소비자분들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시 적소에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비자 분들도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 로컬 브랜드인 이엠텍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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